안녕하세요. 저는 제가 겪은 이일을 여러분께서 아셔서.더 이상의 피해자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몇자 적어 봅니다. 남자친구랑 저는 부산에서 출발하는 여행사를 통해 12월25일 태안반도에서 자원봉사를 할수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이번 크리스마스는 좀더 따뜻하고 뜻깊게 보내고싶다는 생각에.두번생각 없이 태안으로 떠나기로 했습니다.그리하야..12월24일 밤10시. 시청 앞에서 10여대..정도의 버스는 드디어 출발.내심 이 많은 사람들을 보고 뿌듯하기도했습니다. 새벽 5시30분쯤. 태안 바닷가 근처 작은 초등학교...(?)운동장에 도착..밤새 달려온지라.. 다들 피곤해있었습니다. 그리고 잠깐의 취침시간..7시30분... 여행사 관계자가 오더니, 모든짐은 버스에서 내려 트렁크로 실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이제 드디어 봉사활동이 시작되는 겁니다.방제복에, 목장갑, 긴 고무장갑, 무릎까지 오는 장화까지 신고도 기름에 옷을 다 버린다는 말에.헌옷 가지들도 여러겹 껴 입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입고온 옷들과 모든 짐들은 트렁크에 싣고.. 8시 즈음. 봉사활동을 하러 떠났습니다. 바로앞 바닷가가 아닌.. 20분쯤 보도로 걸어서야 봉사활동할 구름포라는 곳에 다다랐습니다.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눈으로 직접본 모습은... 정말 끔찍했습니다.) 식사시간에도 버스정류소 근처에는 가기 너무 멀었고.군청에서 준비해준 식사를 할수있었습니다. 구름포 근처로요.. 그래서 물들어오기까지 약 2시30분까지만 돌을 닦고.. 다시 버스로 돌아왔습니다.트렁크 문은 열려있었고,, 혹시나 귀중품 확인을 했더니, 있을건 다 있었습니다.별 생각없이 옷을 갈아입고, 버스에 올랐는데. 관계자분이 오시더니 분실한 물건이 없냐고, 도난 신고가 들어왔다구.다시 한번 지갑 확인을 했더니.. 현금이 없더라구요. 지갑은 그대루..저랑 남자친구랑 합이 20만원 넘게.. 정말 속상했습니다. 여행사 측에서는 새벽에 귀중품은 몸에 지니고 가라고했다는데.솔직히 새벽에 선잠 자다가 일어나서 빨리 옷갈아입고 봉사활동하러 나갈 정신도 제대로 없었는데.트렁크에 짐 실어라는 말만 들었지. 돈은 따로 몸에 지니고 나갈 생각을 미처 못했습니다.그리고 돈만 귀중품입니까..귀중품이 한둘이어야지 가지고 간 짐 중에서 어느것 하나 소액품- 귀중하지않은 물건은 없었습니다.압고간 엇이며, 가방이며, mp3, 디카등.. 그런데 여행사 측에서는 트렁크 문을 그대로 오픈해 뒀다고 했습니다.거기서 부터도 기분이 나빴습니다.물론, 저 또한 개인의 부주의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닙니다..하지만, 이렇게나 관리를 소홀히 하다니... 어찌됐든, 경찰이 왔습니다.버스별로 잃어버린 사람은 각자 내려서 이름, 전화번호, 주민번호를 적어갔습니다.그리고는 조사 끝.경찰들 말로는 요 며칠간 계속 이런일이 있었다고 하더군요.그렇담 우리(열 댓명정도..)뿐만 아니라 어제도 며칠전에도 이런일이.. 수십명이 도난을 당했다는 말인데. 아무리 한사람당 소액(보통 3-4만원정도)의 현금을 잃어버렸다고는 해도..너무 하는것 같았습니다.모든 사람들이 지갑은 그대로고 현금만 가져갔다는데..그것도 열몇대 되는 버스에서 하나씩 지갑의 현금만 꺼내서 다시 가방에 넣어두고..보통 배짱은 아닌사람인것 같고, 여러차례 있었다니 아주 상습범인데..그리고 그쪽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아주 잘 알고 있는 사람일꺼란 생각도 듭니다.(사람들이 다시 버스로 돌아오려면 봉사활동리 다 끝나야 한다는걸 알았는듯... 아주 여유있게 훔쳐 간걸보면 말입니다.) 그런 사람은 우리까지만 당하는게 아니라. 내일도 모래도 또 훔쳐갈 사람인데...어떻게 조사를 안하고..그냥 보냅니까... 너무 화가나서.. 사람들 소지품 검사 하나하나 못하더라도, 하다못해 지문 조사라도 해야하는 것 아니냐고, 열몇명이 똑같이 현금만 잃어버리고 지갑이 남았는데,이 여러 지갑에 똑같은 한사람 지문이 있지 않겠느냐고..호소 했습니다.엄연히 증거물이 될수 있는데.. 이렇게 손만 놓고 어떻게 범인을 잡겠느냐구.돈도 돈이지만 기분좋게 봉사하러와서 찝집하고 기분나쁘다고. 그랬더니, 그 쪽에서 하는말이 이지역에 경찰이 딱 둘이라고..둘이서 무슨 조사를 더 하냐는 둥. 몇번이나 있었던 일이니깐, 곧 잡힐꺼라는 둥... 물론, 이런일이 그쪽에서는 대단한 일이 아닐수 있겠지만, 너무 답답했습니다.이런식으로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피해자가 있고나서 범인을 잡겠다는 건지.. 그렇게 30분 정도를 실랑이를하다가..결국 마지못해 지문조사 하는 것 같았습니다. 남자친구 지갑은 빤질빤질하고 지문도 많이 묻어있어서.지갑주인 지문인지 범인 지문인지는 몰라두 지문이 채취됐구요.다른 한 피해자랑 제 지갑은 까칠한 재질이라 지문 채취가 안 되었습니다.그리고는 다른 사람에게는 양해도 안 구해보고 달랑 한개의 지갑만 확인하고는연락 주겠다고 이제 그만 가라고..했습니다. 열몇대가 1시간 넘게 출발도 못하고 기다리고있으니...경찰측도 더 이상 방법이 없다고, 할만큼했으니 집에서 우편으로 조서 보낼테니 조서꾸며서 보내달라고.최선을 다해서 범인 잡아준다구... 휴........등떠밀리듯 그냥 다시 버스에 올랐습니다. 돈은 이미 잊었습니다. 그런 도난 사건이 빈번했다면, 아니 과거에 한번이라도 있었다면..사전에 태안 군청에 연락이되어 자원봉사하는 사람들한테 단 한마디라도 인지를 시켜줬어야하는 것 아닙니까.이런 일이 있었으니 모두 조심해 달라고.. 그리고 여행사 측에서도 짐을 믿고 맡겼으면.지키고 앉아 있지는 않더라도 적어도 문은 잠궈 줘야하는 것 아닙니까.. 사람들 올때까지 만이라도...아침 8시부터 오후 2시반까지 문을 열어 놨으니...그 도둑이 얼마나 편하게 훔쳐갔겠습니까... 오늘 우편으로 진술서 받았습니다.물론 그쪽에서도 이렇게 노력하고 계시는건 알겠지만..그날의 아쉬움이 아직도 가슴에 씁쓸함으로 남아있습니다. 모쪼록, 도난 금액에 상관없이...좋은 맘으로 자원봉사하러 간 사람들 마음에 따듯함만 가지고 올수 있더록..저희 커플처럼...... 이런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조금만 더 신경을 써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태안 봉사활동을갔다가 피해를당한 피해자가 남긴 글을 제가 업어 왔습니다...더 이상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하는 마음에 올립니다...ㅠ.ㅜ221
태안 그 씁쓸함...
안녕하세요. 저는 제가 겪은 이일을 여러분께서 아셔서.
더 이상의 피해자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몇자 적어 봅니다.
남자친구랑 저는 부산에서 출발하는 여행사를 통해 12월25일 태안반도에서 자원봉사를 할수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이번 크리스마스는 좀더 따뜻하고 뜻깊게 보내고싶다는 생각에.
두번생각 없이 태안으로 떠나기로 했습니다.
그리하야..12월24일 밤10시. 시청 앞에서 10여대..정도의 버스는 드디어 출발.
내심 이 많은 사람들을 보고 뿌듯하기도했습니다.
새벽 5시30분쯤. 태안 바닷가 근처 작은 초등학교...(?)운동장에 도착..
밤새 달려온지라.. 다들 피곤해있었습니다. 그리고 잠깐의 취침시간..
7시30분... 여행사 관계자가 오더니, 모든짐은 버스에서 내려 트렁크로 실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이제 드디어 봉사활동이 시작되는 겁니다.
방제복에, 목장갑, 긴 고무장갑, 무릎까지 오는 장화까지 신고도 기름에 옷을 다 버린다는 말에.
헌옷 가지들도 여러겹 껴 입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입고온 옷들과 모든 짐들은 트렁크에 싣고.. 8시 즈음. 봉사활동을 하러 떠났습니다.
바로앞 바닷가가 아닌.. 20분쯤 보도로 걸어서야 봉사활동할 구름포라는 곳에 다다랐습니다.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눈으로 직접본 모습은... 정말 끔찍했습니다.)
식사시간에도 버스정류소 근처에는 가기 너무 멀었고.
군청에서 준비해준 식사를 할수있었습니다. 구름포 근처로요..
그래서 물들어오기까지 약 2시30분까지만 돌을 닦고.. 다시 버스로 돌아왔습니다.
트렁크 문은 열려있었고,, 혹시나 귀중품 확인을 했더니, 있을건 다 있었습니다.
별 생각없이 옷을 갈아입고, 버스에 올랐는데.
관계자분이 오시더니 분실한 물건이 없냐고, 도난 신고가 들어왔다구.
다시 한번 지갑 확인을 했더니.. 현금이 없더라구요. 지갑은 그대루..
저랑 남자친구랑 합이 20만원 넘게..
정말 속상했습니다. 여행사 측에서는 새벽에 귀중품은 몸에 지니고 가라고했다는데.
솔직히 새벽에 선잠 자다가 일어나서 빨리 옷갈아입고 봉사활동하러 나갈 정신도 제대로 없었는데.
트렁크에 짐 실어라는 말만 들었지. 돈은 따로 몸에 지니고 나갈 생각을 미처 못했습니다.
그리고 돈만 귀중품입니까..
귀중품이 한둘이어야지 가지고 간 짐 중에서 어느것 하나 소액품- 귀중하지않은 물건은 없었습니다.
압고간 엇이며, 가방이며, mp3, 디카등..
그런데 여행사 측에서는 트렁크 문을 그대로 오픈해 뒀다고 했습니다.
거기서 부터도 기분이 나빴습니다.
물론, 저 또한 개인의 부주의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렇게나 관리를 소홀히 하다니...
어찌됐든, 경찰이 왔습니다.
버스별로 잃어버린 사람은 각자 내려서 이름, 전화번호, 주민번호를 적어갔습니다.
그리고는 조사 끝.
경찰들 말로는 요 며칠간 계속 이런일이 있었다고 하더군요.
그렇담 우리(열 댓명정도..)뿐만 아니라 어제도 며칠전에도 이런일이.. 수십명이 도난을 당했다는 말인데.
아무리 한사람당 소액(보통 3-4만원정도)의 현금을 잃어버렸다고는 해도..
너무 하는것 같았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지갑은 그대로고 현금만 가져갔다는데..
그것도 열몇대 되는 버스에서 하나씩 지갑의 현금만 꺼내서 다시 가방에 넣어두고..
보통 배짱은 아닌사람인것 같고, 여러차례 있었다니 아주 상습범인데..
그리고 그쪽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아주 잘 알고 있는 사람일꺼란 생각도 듭니다.
(사람들이 다시 버스로 돌아오려면 봉사활동리 다 끝나야 한다는걸 알았는듯... 아주 여유있게 훔쳐 간걸보면 말입니다.)
그런 사람은 우리까지만 당하는게 아니라. 내일도 모래도 또 훔쳐갈 사람인데...
어떻게 조사를 안하고..
그냥 보냅니까...
너무 화가나서.. 사람들 소지품 검사 하나하나 못하더라도, 하다못해 지문 조사라도 해야하는 것 아니냐고, 열몇명이 똑같이 현금만 잃어버리고 지갑이 남았는데,
이 여러 지갑에 똑같은 한사람 지문이 있지 않겠느냐고..호소 했습니다.
엄연히 증거물이 될수 있는데.. 이렇게 손만 놓고 어떻게 범인을 잡겠느냐구.
돈도 돈이지만 기분좋게 봉사하러와서 찝집하고 기분나쁘다고.
그랬더니, 그 쪽에서 하는말이 이지역에 경찰이 딱 둘이라고..
둘이서 무슨 조사를 더 하냐는 둥. 몇번이나 있었던 일이니깐, 곧 잡힐꺼라는 둥...
물론, 이런일이 그쪽에서는 대단한 일이 아닐수 있겠지만, 너무 답답했습니다.
이런식으로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피해자가 있고나서 범인을 잡겠다는 건지..
그렇게 30분 정도를 실랑이를하다가..
결국 마지못해 지문조사 하는 것 같았습니다.
남자친구 지갑은 빤질빤질하고 지문도 많이 묻어있어서.
지갑주인 지문인지 범인 지문인지는 몰라두 지문이 채취됐구요.
다른 한 피해자랑 제 지갑은 까칠한 재질이라 지문 채취가 안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다른 사람에게는 양해도 안 구해보고 달랑 한개의 지갑만 확인하고는
연락 주겠다고 이제 그만 가라고..했습니다.
열몇대가 1시간 넘게 출발도 못하고 기다리고있으니...
경찰측도 더 이상 방법이 없다고, 할만큼했으니 집에서 우편으로 조서 보낼테니 조서꾸며서 보내달라고.
최선을 다해서 범인 잡아준다구...
휴........
등떠밀리듯 그냥 다시 버스에 올랐습니다.
돈은 이미 잊었습니다.
그런 도난 사건이 빈번했다면, 아니 과거에 한번이라도 있었다면..
사전에 태안 군청에 연락이되어 자원봉사하는 사람들한테 단 한마디라도 인지를 시켜줬어야하는 것 아닙니까.
이런 일이 있었으니 모두 조심해 달라고..
그리고 여행사 측에서도 짐을 믿고 맡겼으면.
지키고 앉아 있지는 않더라도 적어도 문은 잠궈 줘야하는 것 아닙니까.. 사람들 올때까지 만이라도...
아침 8시부터 오후 2시반까지 문을 열어 놨으니...
그 도둑이 얼마나 편하게 훔쳐갔겠습니까...
오늘 우편으로 진술서 받았습니다.
물론 그쪽에서도 이렇게 노력하고 계시는건 알겠지만..
그날의 아쉬움이 아직도 가슴에 씁쓸함으로 남아있습니다.
모쪼록, 도난 금액에 상관없이...
좋은 맘으로 자원봉사하러 간 사람들 마음에 따듯함만 가지고 올수 있더록..
저희 커플처럼...... 이런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조금만 더 신경을 써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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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봉사활동을갔다가 피해를당한
피해자가 남긴 글을 제가 업어 왔습니다...
더 이상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하는 마음에 올립니다...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