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들의 수다와 사돈 처음 뵙습니다] “미녀들의 수다”라는 TV 프로그램이 인기가 높다.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여러나라 아름다운 처녀들이 나와 한국 풍습에 적응해가는 모습이나 한국에 살면서 느끼는 솔직한 감정들을 진솔하게 소개하는 모습이 참으로 아름답다. 어떤 사람들은 처녀들이 노출이 심한 복장을 하거나 대학생이나 좋은 직장을 가진 사람들이라 눈요기 감일뿐 서민들 정서에는 맞지 않는다는 부정적 생각을 가진 이들도 있다지만 그들의 이야기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외국인의 눈에 비친 우리의 참 모습이 솔직히 표현되어 있어서 아름다운 그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 우리가 행복한 나라에 살고 있음을 자부하게 된다. “미녀들의 수다”를 재미있게 보다가 우연히 같은 방송의 “사돈, 처음 뵙겠습니다”라는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다. 한국으로 시집온 동남아 여인들의 아픈 일상과 고국에 있는 부모형제를 그리는 그들의 안타까운 모습을 보여준 뒤 친정부모를 한국으로 모셔와 시부모와 상봉시켜주는 내용인데.... 공교롭게도 “미녀들의 수다”를 진행하는 사회자가 이 프로그램도 같이 맡아서 그 사람의 진행방법이나 감정이입 과정을 유심히 지켜본다. 한 프로는 웃음바다고 한 프로는 눈물바다.... 엊그제는 한국의 농촌으로 시집온 베트남의 3자매가 소개되었다. 큰 언니는 대전, 작은 언니는 대구, 막내는 공주의 노총각 농사꾼들에게 시집을 왔다. 어려서부터 몸을 아끼지 않고 동생들을 보살펴오던 큰 언니가 먼저 한국에 시집을 와서 동생들을 하나 둘 모두 불러들여 시집을 보낸다. 어려운 농촌살림과 힘겨운 농사일에 힘겨워하면서도 열심히 사는 그들 형편이 어려워 모국에 있는 부모를 찾아가보지 못하는 마음 고향의 가족들이 화면에 나오자 눈물부터 흐른다. 몸뚱이로 맞서서 가족들을 지키던 친정 아버지는 건강이 악화되어 체중이 40킬로그램인 몸으로 인터뷰를 하다가 가빠오는 숨에 급기야 자리에 누워 가까스로 인터뷰를 마친다. 딸들도 울고 사위들도 울고, 사회자도 울고 나도 울고 내 아내도 운다..... 우리 한국은 과연 살만한 나라인가? 우리나라는 정말 외국인들에게 그렇게 살기 좋은 나라인가? 자기들 조국보다 임금을 많이 받을 수 있어서 여기에 오는 것인가? 농촌에 시집와도 몇 년 열심히 하면 친정에 경제적으로 보탬을 줄 수 있어서 일까? 외국국적을 가진 사람들이 100만명이 넘었다는 우리나라 도심에서건 공장지대에서건 어디에서나 이제 외국인의 얼굴이 눈에 낯설지 않다. 저들도 이제 우리와 같은 하늘아래 같은 음식과 물을 마시면서 같은 시간을 살고 있다. 우리는 백의민족, 단군의 자손이라는 편협한 민족주의적인 사고나 속좁은 국수주의적 행동양식을 벗어나 당당하고 떳떳한 국제적인 한국인이 되었으면 좋겠다. 나도 이들을 위하여 무엇인가 할 수 있으면 더 좋겠다. (‘08. 1. 9. 최영호) ---------------------39
미녀들의 수다와 사돈
[미녀들의 수다와 사돈 처음 뵙습니다]
“미녀들의 수다”라는 TV 프로그램이 인기가 높다.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여러나라 아름다운 처녀들이 나와
한국 풍습에 적응해가는 모습이나 한국에 살면서 느끼는 솔직한 감정들을 진솔하게 소개하는 모습이 참으로 아름답다.
어떤 사람들은 처녀들이 노출이 심한 복장을 하거나 대학생이나 좋은 직장을 가진 사람들이라 눈요기 감일뿐 서민들 정서에는 맞지 않는다는 부정적 생각을 가진 이들도 있다지만
그들의 이야기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외국인의 눈에 비친 우리의 참 모습이 솔직히 표현되어 있어서 아름다운 그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 우리가 행복한 나라에 살고 있음을 자부하게 된다.
“미녀들의 수다”를 재미있게 보다가 우연히 같은 방송의 “사돈, 처음 뵙겠습니다”라는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다.
한국으로 시집온 동남아 여인들의 아픈 일상과 고국에 있는 부모형제를 그리는 그들의 안타까운 모습을 보여준 뒤 친정부모를 한국으로 모셔와 시부모와 상봉시켜주는 내용인데....
공교롭게도 “미녀들의 수다”를 진행하는 사회자가 이 프로그램도 같이 맡아서 그 사람의 진행방법이나 감정이입 과정을 유심히 지켜본다.
한 프로는 웃음바다고 한 프로는 눈물바다....
엊그제는 한국의 농촌으로 시집온 베트남의 3자매가 소개되었다.
큰 언니는 대전, 작은 언니는 대구, 막내는 공주의 노총각 농사꾼들에게 시집을 왔다.
어려서부터 몸을 아끼지 않고 동생들을 보살펴오던 큰 언니가 먼저 한국에 시집을 와서
동생들을 하나 둘 모두 불러들여 시집을 보낸다.
어려운 농촌살림과 힘겨운 농사일에 힘겨워하면서도 열심히 사는 그들
형편이 어려워 모국에 있는 부모를 찾아가보지 못하는 마음
고향의 가족들이 화면에 나오자 눈물부터 흐른다.
몸뚱이로 맞서서 가족들을 지키던 친정 아버지는
건강이 악화되어 체중이 40킬로그램인 몸으로 인터뷰를 하다가
가빠오는 숨에 급기야 자리에 누워 가까스로 인터뷰를 마친다.
딸들도 울고 사위들도 울고, 사회자도 울고
나도 울고 내 아내도 운다.....
우리 한국은 과연 살만한 나라인가?
우리나라는 정말 외국인들에게 그렇게 살기 좋은 나라인가?
자기들 조국보다 임금을 많이 받을 수 있어서 여기에 오는 것인가?
농촌에 시집와도 몇 년 열심히 하면 친정에 경제적으로 보탬을 줄 수 있어서 일까?
외국국적을 가진 사람들이 100만명이 넘었다는 우리나라
도심에서건 공장지대에서건 어디에서나 이제 외국인의 얼굴이 눈에 낯설지 않다.
저들도 이제 우리와 같은 하늘아래 같은 음식과 물을 마시면서 같은 시간을 살고 있다.
우리는 백의민족, 단군의 자손이라는 편협한 민족주의적인 사고나
속좁은 국수주의적 행동양식을 벗어나
당당하고 떳떳한 국제적인 한국인이 되었으면 좋겠다.
나도 이들을 위하여 무엇인가 할 수 있으면 더 좋겠다.
(‘08. 1. 9. 최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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