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제균 감독의 은 참 되바라진 영화였어요. 가 조폭영화의 아류작이라는 오명을 무릅쓰고 선전한것과 마찬가지로, 코믹에로물에 저급하고 가벼운 이미지를 흥행으로서 환기시킨 작품이었으니까요. 구태의연한 장르를 정공법으로 내세워 자기 뚝심을 발휘한다는게 보통 쉬운 일은 아니죠. 노골적이긴 했지만 진정성을 담은 순수함이 윤제균 감독 영화들의 흥행공식이었다고 생각해요.
흥행이 되었으니 그 떡밥이 먹음직스러워 보였겠죠. 때문에 윤제균 감독은 연출에서 손을 뗐지만 그의 작품들은 속편들이 제작되기 시작했어요. 는 복제품과 번외품을 출산했어요. 와 가 그것이죠. 도 '2' 꼬리표를 달고 개봉하게 되었구요.
우선적으로 얘기하면 는 참 무난한 영화예요. 전편에 빚을 많이 지고 있지만, 그렇다고 지루한것도 아니예요. 전편과 똑같은 의도된 상황들을 보는건 반갑기까지하죠. 전편을 못봤다고 해서 이해못하는것도 아니잖아요. 그래서 영화는 참 무난해요. 보통 속편들이 죽을 쑤는 이유가 전편의 충족을 뛰어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볼때, 이 영화는 욕심을 내지 않죠. 대신 전편의 상황들을 모방하므로 이미 인증된 재미들을 다시금 우려낼뿐이죠.
하지원이 도중하차한 공백에 송지효가 들어왔지만 변화하는 것은 없어요. 인식과 은효의 사랑이, 인식과 경아로 바뀌었다고 해서 그들의 코드인 순애보가 바뀐것은 아니거든요. 그들은 '색'으로 채워진 다른 캐릭터들과 달리 노스탤지어식 사랑을 계속해나가지요. 그냥 전편의 연장선상이라고 보면 되요. 이화선이 분한 캐릭터는 사실 밋밋하긴 했지만 성국과 유미커플을 도발하는 역할로 그리 튈 필요는 없었죠. 유채영의 '최성국化'는 정말 압권이었구요. 경주와 대학 커플은 희극화 하기에는 참 무거웠던것 같아요. 웃기려고 많이 애쓰지만 개인적으로는 씁쓸했어요.
이 영화가 전편의 빚을 지고 있는것은 비단 전편의 흥행공식을 답습하고 있기 때문이 아닙니다. 굉장히 단순하고 유치한 시나리오가 전편의 재미로 커버되고 있기 때문이지요. 드라마 단막극에서도 써먹기 힘들 낡은 이야기니까요. 그럼에도 이 영화는 자기 본분을 다합니다. 앞서 언급한 의 경우, 속편이 끌어오는것은 전편의 상황일뿐이지, 전편의 메세지까지는 아니거든요. 는 프랜차이즈를 빌린 전혀 다른 영화라고 보구요. 때문에 조폭코미디라는 장르와 라는 본편의 아류에 머물수 밖에요.
하지만 는 색끼 다분한 캐릭터들뿐만 아니라, 참사랑에 대한 순진한 메세지를 본편으로부터 끌고 옵니다. 관객들이 인식과 경아커플에 젖어들 수 있는건 문란한 틈바구니속에 핀 민들레의 생명력을 경의하는것과도 같은거죠. 덕분에 영화는 전편을 능가하진 않지만 전편과 비슷하게 안착합니다. 어찌보면 가장 속 편한 속편인거라고 봐요.
<색즉시공 2>
5년을 기다렸다! 이제는 실전이다!감독 : 윤태윤
출연 : 임창정(은식), 송지효(경아)
윤제균 감독의 은 참 되바라진 영화였어요. 가 조폭영화의 아류작이라는 오명을 무릅쓰고 선전한것과 마찬가지로, 코믹에로물에 저급하고 가벼운 이미지를 흥행으로서 환기시킨 작품이었으니까요. 구태의연한 장르를 정공법으로 내세워 자기 뚝심을 발휘한다는게 보통 쉬운 일은 아니죠. 노골적이긴 했지만 진정성을 담은 순수함이 윤제균 감독 영화들의 흥행공식이었다고 생각해요.
흥행이 되었으니 그 떡밥이 먹음직스러워 보였겠죠. 때문에 윤제균 감독은 연출에서 손을 뗐지만 그의 작품들은 속편들이 제작되기 시작했어요. 는 복제품과 번외품을 출산했어요. 와 가 그것이죠. 도 '2' 꼬리표를 달고 개봉하게 되었구요.
우선적으로 얘기하면 는 참 무난한 영화예요. 전편에 빚을 많이 지고 있지만, 그렇다고 지루한것도 아니예요. 전편과 똑같은 의도된 상황들을 보는건 반갑기까지하죠. 전편을 못봤다고 해서 이해못하는것도 아니잖아요. 그래서 영화는 참 무난해요. 보통 속편들이 죽을 쑤는 이유가 전편의 충족을 뛰어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볼때, 이 영화는 욕심을 내지 않죠. 대신 전편의 상황들을 모방하므로 이미 인증된 재미들을 다시금 우려낼뿐이죠.
하지원이 도중하차한 공백에 송지효가 들어왔지만 변화하는 것은 없어요. 인식과 은효의 사랑이, 인식과 경아로 바뀌었다고 해서 그들의 코드인 순애보가 바뀐것은 아니거든요. 그들은 '색'으로 채워진 다른 캐릭터들과 달리 노스탤지어식 사랑을 계속해나가지요. 그냥 전편의 연장선상이라고 보면 되요. 이화선이 분한 캐릭터는 사실 밋밋하긴 했지만 성국과 유미커플을 도발하는 역할로 그리 튈 필요는 없었죠. 유채영의 '최성국化'는 정말 압권이었구요. 경주와 대학 커플은 희극화 하기에는 참 무거웠던것 같아요. 웃기려고 많이 애쓰지만 개인적으로는 씁쓸했어요.
이 영화가 전편의 빚을 지고 있는것은 비단 전편의 흥행공식을 답습하고 있기 때문이 아닙니다. 굉장히 단순하고 유치한 시나리오가 전편의 재미로 커버되고 있기 때문이지요. 드라마 단막극에서도 써먹기 힘들 낡은 이야기니까요. 그럼에도 이 영화는 자기 본분을 다합니다. 앞서 언급한 의 경우, 속편이 끌어오는것은 전편의 상황일뿐이지, 전편의 메세지까지는 아니거든요. 는 프랜차이즈를 빌린 전혀 다른 영화라고 보구요. 때문에 조폭코미디라는 장르와 라는 본편의 아류에 머물수 밖에요.
하지만 는 색끼 다분한 캐릭터들뿐만 아니라, 참사랑에 대한 순진한 메세지를 본편으로부터 끌고 옵니다. 관객들이 인식과 경아커플에 젖어들 수 있는건 문란한 틈바구니속에 핀 민들레의 생명력을 경의하는것과도 같은거죠. 덕분에 영화는 전편을 능가하진 않지만 전편과 비슷하게 안착합니다. 어찌보면 가장 속 편한 속편인거라고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