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단계 (호르몬에 의한)

오장민2008.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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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단계 (호르몬에 의한)

사랑의 처음 단계

도파민-"나는 너에게 끌린다"


자라오면서 겪었던 경험과 그 무수한 정보들을 종합해 "바로 저 사람이야"라는 결론을 일단 뇌가 내렸다면 대뇌의 변연계에서 화학적 작용이 시작되고 도파민이 분비돼 매혹된 영혼은 시작되는 것이다. 어딜 가도 연인의 얼굴이 둥실 떠 있고, 그의 뒷모습만 봐도 웃음이 흐르는 것, 별일 아닌데도 감동을 받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왠일인지 친절해진다면 도파민이 한몫을 하고 있다는 증거다.
이와 함께 아드레날린(Adrenalin)과 세로토닌(serotonin)도 한몫을 한다. 신체화 증상과 [눈에 콩깍지] 증상이 나타난다.

연인을 보면 심장이 두근거리고 혈압이 높아지면서 얼굴이 빨개지는 것은 아드레날린이 분비된다는 증거이고, 연인이 뭘 해도 예뻐 보이는 건 세로토닌 때문이다


 


사랑 그 2단계

페닐에칠아민- 제어가 힘든 열정적인 사람이 된다.


일명 새벽에 그의 집 문 앞에 달려가는 단계다. 또는 네가 옆에 있어도 나는 네가 그립다는 단계다. 과학자들의 관심의 대상인 페닐에칠아민(PEA)이 그 주범이다. 초콜릿에 있는 물질이기도 한 이 PEA는 중추신경을 자극하는 천연 각성제 구실을 톡톡히 한다.

제어하기 힘든 열정으로 부르르 떨거나 가슴이 터져버릴 것 같다면 페닐아칠아민이 작용하고 있다는 증거다. 성교시 오르가슴을 느낄 때 최고치가 되는 호르몬이기도 하다.



사랑 절정의 3단계

옥시토신 - 껴안고 싶은 충동이 생긴다.


옥시토신(oxytocin)이 그 주인공이다. 상대방에 대한 애착 현상을 일으켜 사랑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구실을 한다. 이 호르몬을 cuddling hormone(껴안게 만드는 호르몬)이라고 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이어서 엔돌핀이 분비된다. 통증을 없애주는 마약과 비슷한 물질로 즐거움과 기쁨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이다.

사랑의 마지막 4단계

호르몬에 의지된 사랑의 유통기한은 18개월~ 3년정도다.

 

위의 여러 호르몬이 함께 꾸준히 18개월~3년 정도 왕성히 분비되다 잦아들기 시작해 상대방에 대한 성적 욕구는 시들해지고 친밀감은 있을지언정, 보기만 해도 가슴이 뛰는 증상은 사라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