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용이가 사준 바나나 우유 먹고...

전진2008.01.10
조회254

왜.. 이런 생각이 났는지 모르겠지만... 암툰... 기용이가 사준 바나나 우유 먹고,,,,

 

난 개다... 기용이가 사준 바나나 우유 먹고...

아직은 그래도 어리니깐 강아지라고 해야하나... = ㅁ =기용이가 사준 바나나 우유 먹고...

암툰.. 난 개다... 나는 내 멋진 갈색털과 머든 먹을 수 있는 식성을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주인은 나를 집 문앞 바로 앞에 전봇대에 줄로 나를 묶어 놓고

나를 키운다.. 하지만.. 난... 별로 외롭지 않다....

주위에.. 지나다니는 사람이 나를 만지지는 않지만... 눈길을 줄떄마다 어찌나 방가운지,.,... 사람이 지나갈때마다.. 나는 있는 힘껏

꼬리를 마구마구 흔든다... + ㅁ + ~~ 기용이가 사준 바나나 우유 먹고...

그러면 날보고 웃어주곤한다....

 

어느날...

내 앞을 지나가는 사람과 한 마리의 강아지..

나보다 작은 강아지가.. 주인인것 처럼 보이는 사람의 품에 쏙 들어가 나를 멀뚱멀뚱 쳐다보고 있었다...

그 강아지의 주인은  노란 바나나우유를 그 강아지에게 먹이려 하고

있었다...

어찌나 맛있어보이던지.. 나는 사람들이 지나갈때마다 꼬리를 흔드는 습관마저 잊고 넋을 놓고 쳐다봤다....  O ㅁ  O //

순간 그 강아지가 부러웠다.. 주인의 품에서 더 사랑을 받는게..

나보다 더 행복해 보였다고 할까나...

그 사람과 강아지는 지나가고... 난 정신을 차리고 보니....

주인이 나에게 다가왔다....

밥먹을 시간이였다!! 주인은 나에게 맛있는 밥에 김치찌개를 말아서

나에게 주었다... 썩 맛있진 않았지만.. 주인이 나를 위해 만들어온거라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며 맛나게 먹어주었다..기용이가 사준 바나나 우유 먹고...

그래도 이렇게 밥을 주는 주인이 있어서 나도 행복하다고 해야할까.

 

몇일 또 몇일 또몇일이 지났을까....

 

나는 꼬박꼬박 밥 잘주는 주인 덕분에 무럭무럭 커서  강아지라는

말이 안어울릴정도로 완전 개가 됐다.. = ㅂ =

어느날... 다 커버린 나를 우리 주인은 예전에 그렇게 맛있어 보였던 바나나 우유를 먹여 주었다.. 얼마나 맛있던지....

예전에 그 강아지는 이렇게 맛있는걸 그렇게 매일 먹고 살았겠구나

싶었다....

우유가 너무 맛있어서 2통을 벌써 다 비웠다...

바나나 우유를 다 먹자마자.. 주인은 나를 어떤 트럭의 철창에 넣어

두었다... "어라~ 날 왜 여기에 넣는거지?" 곰곰히 생각하던 순간..

내 앞에 예전과는 다르게 나이든.. 그때 그 바나나 우유를 먹던 강아지가.. 철창사이로 보이는 쓰레기통앞에 서서.. 내가 먹었던 

바나나 우유의 남은걸 먹고 있었다....

그 강아지를 본 순간 생각났다...!!!

"아! 주인이 내가 너무 커서.. 품지 못하니깐.. 차에 태워서 날 대리고 드라이브 가려고 하는구나!! + ㅁ +"

역시.. 우리 주인은 너무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나도 정말 행복한 개 인거 같애~ 라는 확신이 들었다..

 

쓰레기통 앞의 바나나 우유 빈통을 핥다먹는 그 강아지를 뒤로한채

나는 주인과의 신나는 드라이브를 생각하며 차는 출발했다...

 

근데... 주인은... 날 태우고 어디로 놀러 갈까?!.....

 

그... 강아지 주인은 어디가고...

 

 왜... 다 먹은 바나나 우유 통을 핥고 있지....?!... 

 

..............기용이가 사준 바나나 우유 먹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