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바보 `프롤로그[자작소설]

황보지환2008.01.11
조회29
 


바보인가?

 

 

 

 

바보였을지도 또 여길 오다니....

 

 

 

나 참, 왜 이러는지

 

 

 

 

잊을만하면 병신같이 왜 못 잊고 지랄인지

 

 

 

 

그냥 몰랐으면 됐는데······.

 

 

 

 

 

여길 알아버리고 난 뒤엔 내 과거 시절이 떠오르게 만들었다.

 

 

 

나보다 바보였던 그 녀석

 

 

 

오면 나를 반기고 웃어 줄까봐 눈앞에서 아른 거린다.

 

 

 

 

오자마자 눈물이 나는 건 왜 일까?

 

 

 

 

동정심에? 보고 싶어서? 저녁노을이 물들어 가 면서 헤어져야

 

 

 

한다는 생각에 윤아가 걱정 된다.

 

 

 

 

“거기 되게 춥지? 잘 살고 있는 거야? 나 없다고 사고치지 말고 알았지? 내가 곧 갈 때 까지 기다려줘. 내가 거기로 가면 다시는 슬프게 하지 않을 거야. “


 

 

다짐이라도 한 듯 어느 도로변에서 빠져 나온다.

 

 

 

그리고 남자아이가 사라져가고...

 

 

 

도로 맞은 편에 있던 물가에서는 요동을 치고 있었다.

 

 

 

쓸쓸하다는 듯 춥다는 듯 누군가를 부르는 것처럼······.

 

 

 

바보.


 

 

말미잘.


 

 

 

해삼.

 

 

 

 

멍게.


 

 

 

뜬금없이 남자의 입에서는 유치한 말장난을 하고 있었다.


 

 

 

 “너한테는 이 단어가 제일 맞는 거 같아.^^”


 

 

 

 

 어디서 누군가를 부른다.

 

 

 

그 사람이 들어주기 바라면서 하늘도 울릴 듯이 부른다.


 

 

 

“바보야!!”


 

 

 

 눈가엔 눈물이 맺히고....

 

 

 

 그대가 눈가에 있으면 하고 싶었던 말을


 

 

 

“사랑해 바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