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 끓여 놨다. 먹어 어른이 다 되가지고 아프기나 하고 쯧쯧 서두르지말고 천천히 먹어 도망 안갈테니까 너 나같은 남자친구 만난거 진짜 다 행운으로 여겨라 남자친구가 저의 침대 옆 책상 위에 남기고 간 메모였어요. ' 아픈거 빨리 낳아, 내가 더 아프다 ' 이런 내용일 줄 알았는데.. 화가 난 저는 얼른 전화를 걸었죠 " 야! 뭐 저따구로 글을 써놓냐. 남자가 매너도 없이! " " 병신아, 니가 그러니까 바보라는 거야. 두 눈 똑바로 뜨고 봐, 저게 얼마나 감동적인데 " " 감동은 개뿔! " " 너는 첫글자는 안보냐 빙시야, 첫글자만 봐바 어떠냐 감동이지? " 8
첫글자만봐봐
죽 끓여 놨다. 먹어
어른이 다 되가지고 아프기나 하고 쯧쯧
서두르지말고 천천히 먹어
도망 안갈테니까
너 나같은 남자친구 만난거 진짜
다 행운으로 여겨라
남자친구가 저의 침대 옆 책상 위에 남기고 간 메모였어요.
' 아픈거 빨리 낳아, 내가 더 아프다 ' 이런 내용일 줄 알았는데..
화가 난 저는 얼른 전화를 걸었죠
" 야! 뭐 저따구로 글을 써놓냐. 남자가 매너도 없이! "
" 병신아, 니가 그러니까 바보라는 거야.
두 눈 똑바로 뜨고 봐, 저게 얼마나 감동적인데 "
" 감동은 개뿔! "
" 너는 첫글자는 안보냐 빙시야,
첫글자만 봐바 어떠냐 감동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