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양귀비2003.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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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항상  갈색의 긴생머리를 10년재 유지하고 있으며 보통키에 평범한 몸매.

스스로 개성있다고 인정한  외모. 항상 뭔가 골똘히 생각하는 근심어린 표정이 압권이다.

물론 본인은 별다른 생각안한다고 말하지만 세상고민 다 짊어진  고뇌에 찬  인상은 어떻게

보면 차가운 얼음짱같다. 첫인상은 그리 썩 좋은편이 아니라는것 또한 본인도 알고 있지만,

가끔 사람들에게 물어보는말 또한  첫인상이 어땠냐이다.

그중 제일 많이 듣던말이  술잘하고 잘놀것같다는 소리지만 그녀는 그것보다  담배피고싶으면

피라는 소릴 제일 싫어한다.

 

알고보니 그여자는 겉과속이 상당히 차이나는 여자였다.

술은 호프한잔이면  딱좋은 상태, 담배는 태어나서 한번도 피워본적없고  지금까지  신용카드란

만져보지도 못했으며  은근히  카드사용할줄 모를까봐  걱정하기도 하는  한참 뒤떨어진  한마디로

촌딱이라  말해도 과언이  아니겠다.  거기다  혼자  쇼핑과 영화,노래방,오락실, 서점등등...

웬만하면  혼자서도 잘다니는  확실히  홀로서기에 성공한  여자이기도 하다.

어떻게 보면  그녀는 굉장히   강하고 용기있을것 같지만  그건 절대 아니다.

코미디를 보면서도  울수있을만큼  눈물많고 싸우기도전에 가슴이 쿵쾅거려 제대로 말도 못하고

나중에야 속앓이를 하는  소심쟁이에  근심걱정에  밤새 잠못자는  예민녀이기도 하다.

 

거기다 그녀의 가족들은  그녀가  매일같이 해대는 잔소리에  귀에 못이 박힐정도라나 뭐라나.

그잔소리가 뭔고하니, 정리정돈과 물아껴쓰기,사용한 물건 제자리에  집안 깨끗히하기, 전기아끼기

....등등  시어머니가 따로 없단다.  자기를 포함해  모든사람들이 신속정확한  사고방식을 갖고

살기를  무던히도  바란다는 그녀. 정말이지 그녀가 왜 남친이 없는지 이제야 알것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반면  완벽하게 하려다 머리가 터져버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그녀는  신경이

쓰여 그냥  지나칠때가 종종 있다.  하지만 가만히 있다  한마디 던지는말로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기도하고  조용하다 싶으면 말을걸어 분위기를 맞추기도 한다.

 

나이들면  입고싶은옷  못입는다고  은근히 걱정하기도하고  싼옷이라도 되도록이면

헤어스타일이나 화장법에 맞춰 입으려  무지 애쓰고  꽃다발보다  화분을  더 좋아하고

바다보다  산을더 좋아하며  불의를 보면  못참지만  능력이 안되 어쩔수없어  한숨만

쉬다 혼자 욕을하는 뭘하는지  기분 풀릴때까지  궁시렁댄다.

그런그녀를 더 화나게하는건  앞에가는인간 담배피며 연기 내뿜을때  그리고 그연기

들이마셨을때  최악의  기분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더 엽기적인건  그녀의 취미중에 하나가

댄스음악  크게 틀어놓고 속옷차림이나 혹은 야한옷입고  거울앞에서  춤추는거다.

 

취미라기보단  기분안좋을때  혼자 스트레스푸는 방법중에 하나라고  말하고싶다.

그녀도  자기자신을  이해못할때가  많다고  스스로 인정하면서도  여전히  변함없는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  오늘도 그녀는  잘짜여진  자신의 틀속에  갖혀  한치의 빈틈도  보이지

않으려 무던히 노력할것이다.  그러다  순간  자기자신을보고   놀라서 우울증에

빠질지도 모를 일이다.  인생은 그저 구름처럼  흘러가게 내버려 두는것이  현명하지

않을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