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 - POMPEII

고승희2008.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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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파헤쳐서 바다에 던져 넣었으니, 예쁜 손가락을 장식할 보석을 얻으려고 자연속에 채굴장비를 쑤셔넣어 끄집어 냈으니.. 자연의 여신께서 탐욕과 이기심에 가득 찬 우리에게 벌을 내리는 것이리라"   폼페이 - POMPEII
 

 

로버트 해리스의 히스토리 픽션인 폼페이

 

이 책을 왜샀는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다.

그냥,

표지에 끌렸달까?

 

계획성 없이 지른 것이었지만,

책을 읽고 난 후에 후회는 없었다.

전반적인 전개상황도 좋았고,

무엇보다도 픽션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과장되지 않고

그 시대, 그 상황이 진짜 이랬겠구나.. 할 정도로

사실적이고 담백한 문체가 과장되지 않음이 진실함으로

나에게 다가왔다.

 

  

폼페이 - POMPEII

 

이 소설의 주무대가 되었고,

이 모든 일의 발생지인 베수비우스 산..

이 산에 발생한 엄청난 규모의 화산폭발로

수많은 사람들이 사망되었고, 그 시대의 문화재들이 고스란이

화산재에 매장되었다.

베수비우스산에서 13km나 떨어진 폼페이조차

이 엄청난 재앙을 비껴가진 못했는데

암플리아투스가 들은 예언 그대로 지금도 폼페이는 그 당시 모습 그대로를

하나의 유적으로 보존되고 있다.

물론 그는 그 예언을 듣고 그리 되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겠지만..

(폼페이의 영원한 번영이라고만 생각했지 그곳에

생매장 될 줄 누가 알았으랴..)

 

로마의 수도기사였던 아틸리우스는

물이 나오지 않는 원인을 찾아 헤멘다.

파열된 수도관을 고치고 물길을 다시 터 놓는 그 4일동안

작가는 아틸리우스를 통해 그 시대의 폼페이의 모습을 보여준다.

 

빼어난 자연관광, 돈의 도시라 이름불려졌던 품페이의 화려한 모습.

최고급 시설의 공중 목욕탕과

여러가지 음탕한 성적 쾌락까지.

그 시대의 폼페이는 귀족들의 휴양지라 불리울 만한 아름다운 곳이었다.

 

그러나 그러한 곳에서도

돈과 권력, 부정부패, 인간의 탐욕, 허황된 명예와

자신의 이익을 위래서라면 무슨 일이든 서슴치 않는 모습들이 있다.

 

그런 귀족들이 모든것을 좌지우지 할때,

더욱 아이러니 한것은 그런 귀족을 움켜쥐고 있는 사람은

다름아닌 예전의 노예였다는 것..

물론 그는 노예에서 해방되었지만,

모든 사람들이 피했을때 예전의 무너진 폼페이를 재건하고

또한 그것으로 부를 이룩한 장본인, 암플리아투스!!

 

그는 자신의 주인의 아들과

자신의 어여쁜 딸과 계약 결혼시켜

사위라는 명목하에 자신의 전주인의 아들을 속박시키고

완벽한 명예를 얻으려 한다.

 

'N. P. N. L. A : 누메리우스 포피디우스 누메리 리베르투스 암플리아투스

(Numerius Popidius Numerii Libertus Ampliatus)'

'포비디우스 가문에서 자유의 몸이 된 암플리아투스'

 

자신의 노예였기에,

같은 노예의 아픔을 이해할 것이라는 생각은

터무니 없는 것이었다.

 

한때 노예였다가 주인이 된 사람은 그 어떤 주인보다고

극악무도한 법이다.

 

암플리아투스는 그것의 표본이라고 해야할까?

 

그는 귀족문화를 향유라는 목적으로

자신의 노예를 뱀장어 우리에 던져넣고

그의 죽음을 지켜보고,

그 노예를 먹은 뱀장어를

즉, 인육을 먹은 뱀장어를 먹는다.


인간의 잔인성의 한 면모를 보여준 예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모습들을 가지고 있는 책속의 등장인물들은

2000년이 지난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투영하고 있는 듯 하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주인공 아틸레우스와 코넬리아 같은 순수한 사랑을 하는

사람들도 우리 곁에 같이 숨쉬고 있다는 사실♡

 

문명이 사라져고, 사라지지 않을 순수한 열정의 힘 - 사랑!

 

폼페이 - POMPEII


 

이 그림은,

폼페이 화산폭발에 희생된

두연인의 그림...

죽음이 눈 앞에 있을때..

두 사람은 꼭 껴안고 서로를 가슴으로 믿고,

그렇게 끝을 함께 했다.

 

소설에서 두 주인공은

전설로 남는다.

 

"화산 폭발 마지막 날 해질 무렵에 땅 속에서 나왔다는 두 남녀에 관한

전설이있다. 그들은 폼페이에서부터 수 킬로미터를 두더지처럼 터널을

파고 와서 물에 흠뻑 젖은 상태로 손상되지 않은 지면 부분을 뚫고

올라왔는데, 지하수 덕분에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고 한다.

베수비우스 산의 흐트러진 윤곽 너머로 태양이 저물고 카프리에서

불어오는 친숙한 저녁 미풍이 화산재로 이루어진 완만한 언덕을

살랑거릴 때, 그들이 해안 쪽으로 함께 걸어가는 모습을 본 사람이

있다고 전해졌다."

 

전설이 되고만

아틸레우스와 코넬리아가

평생을 사랑했으면..♡

 

소설속,

아틸레우스의 너무나 멋진 한마디!

 

"대체 어딜 가겠다고 그러는 건가?"

플리니우스가 또 한 번 말리듯이 물었다.

아틸리우스는 폭풍 속으로 들어섰다.

가벼운 돌멩이들이 날아와 투구에 부딪쳤다.

막사 주변의 모래밭에 박아 놓은 횃불 몇 개와 멀리 보이는 베수비우스

산의 시뻘건 화염을 제외하고는 온 세상이 칠흑 같이 어두웠다.

"폼페이"

 

-

 

"엄습해 오는 자연은 인간으로서는 알 수 없는 것이었고

모든 것을 정복해버리는 무차별적인 위력을 지닌 것이었다.

그는 그 자연의 불길 속에서 인간의 헛된 자만심을 보았다.."

 

찬란했던 로마의 한 도시가 한순간에 사라져버린

그 4일간의 이야기 폼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