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컨설팅] 경전철 개통 수혜지역 신월동·노량진·왕십리

소리청2008.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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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컨설팅] 경전철 개통 수혜지역 신월동·노량진·왕십리 ◆부동산 인사이트◆

향후 10년간 수도권의 교통지도가 크게 바뀐다. 수도권에서 2017년까지 15개 노선의 경전철이 개통될 예정이다. 현재 교통여건이 열악해 외면받고 있는 곳 중 교통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지역을 미리 선점하는 것도 좋은 내집 마련 전략이다. 적은 비용으로 미래가치가 높은 지역에 투자하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경전철 개통은 도심과 연결시간을 단축시키고 특히 `러시 아워` 때 대중교통 수단이 분산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또한 경전철 개통은 해당 지역 교통여건 외에도 상권의 변화를 가져온다. 상권이란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길을 따라 형성되는 특징이 있다. 주로 환승역이나 시ㆍ종착역을 중심으로 유동인구가 늘어나는 지역에서 변화가 나타나게 마련.

주변의 흩어진 상권이 모여 통합된 거대 상권으로 변화될 가능성이 높다. 해당 지역의 근린상가나 오피스텔 등을 지을 수 있는 자투리 토지 등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서울시는 지하철 9호선을 끝으로 지하철 신설사업을 중단하고 2017년까지 교통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경전철 사업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에 따른 수혜지는 주로 교통여건이 열악했던 강북과 외곽 지역이라 할 수 있다. 총 7개 노선 중 목동선(신월~당산10.87㎞), 서부선(새절~장승배기 12㎞), 동북선(중계동 은행사거리~왕십리 12.3㎞)을 주목할 만하다. 목동선은 신월동 주변, 서부선은 신사동(은평구)과 노량진 지역 거주자들의 도심 접근 편의성을 높여준다. 반면 동북선은 종착역이 왕십리라는 점을 고려할 때 왕십리 역세권의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왕십리역은 현재 지하철 1ㆍ2ㆍ5호선의 트리플 역세권이면서 신분당선 연장구간의 북부 종착역으로 예정돼 있다. 향후 강남 인구를 포함해 분당 등 수도권 남부 및 서울 동북부 지역의 사람을 끌어모으는 접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현재는 유동인구를 흡인할 만한 집객 시설 부족으로 한양대의 보조 상권 역할에 그치고 있는 상태지만 점차 청량리 상권에 버금가는 중심 상권으로 성장해 나갈 것으로 판단된다.

2014년까지 총 8개 노선의 경전철이 개통되는 수도권 지역에서는 용인선(구갈~전대리 18.4㎞)과 김포선(김포공항~김포신도시 23.0㎞)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용인은 경부고속도로 구간과 국도 등 교통 혼잡도가 전국 최고 수준인 지역이다. 따라서 경전철 용인선은 수도권 남부지역의 교통난을 해소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동백지구, 기흥구갈 2ㆍ3지구의 아파트 등 주거지가 혜택을 받게 된다.

2012년 완공 예정인 김포선은 김포지역의 만성적인 교통난 해결은 물론 서민 주거지란 이미지가 강한 김포신도시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환승이 가능한 서울지하철 9호선을 이용해 서울의 한강변을 따라 배치된 주요 업무시설과 및 강남과 시간적 거리를 크게 좁힌다는 점에서 분명 호재다.

다만 경전철 개통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고 2007년도에 서울 강북과 수도권 내의 소형 아파트, 빌라, 다세대ㆍ다가구 등 중소형 주택 가격이 단기적으로 오른 곳이 많다. 단기간 급상승을 기대하기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실수요 측면의 접근이 필요하다.

[조혜경 RE멤버스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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