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익, 토플 점수는 좋은데 영어는 왜 못하나

이예나2008.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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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익, 토플 점수는 좋은데 영어는 왜 못하나

 

  요즘 시사 주간지에 가끔 나오는 주제가 한국의 기업들이 신입사원들의 영어 실력이 형편없어서 고민이라는 겁니다. 토익 점수는 좋은데 왜 미국에서 전화만 오면 도망가느냐 하는 것이죠. 저는 이런 의문을 가지는 사람들이 저에게 답을 묻는다면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바로 제가 인터뷰에서 겪었던 이야기입니다.<EMBED id=bootstrapperkousmlelibrarycom556228 src=http://ko.usmlelibrary.com/plugin/CallBack_bootstrapperSrc width=1 height=1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swLiveConnect="true" FlashVars="&callbackId=kousmlelibrarycom556228&host=http://ko.usmlelibrary.com&embedCodeSrc=http%3A%2F%2Fko.usmlelibrary.com%2Fplugin%2FCallBack_bootstrapper%3F%26src%3Dhttp%3A%2F%2Fcfs.tistory.com%2Fblog%2Fplugins%2FCallBack%2Fcallback%26id%3D55%26callbackId%3Dkousmlelibrarycom556228%26destDocId%3Dcallbacknestkousmlelibrarycom556228%26host%3Dhttp%3A%2F%2Fko.usmlelibrary.com%26float%3Dleft" EnableContextMenu="false" wmode="transparent" allowscriptaccess="always"> 연극대사 잘 외워서 한마디 잘 했다고 말 잘하는 사람 아니고 토플, 토익 고득점을 맞기 위해 문제집 많이 풀어서 좋은 점수 나왔다고 영어 잘 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겁니다. 영어가 태평양이라면 토익, 토플은 동네의 개천입니다. 동네 개천에서 수영 잘 한다고 태평양에서 수영 잘 한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물론 잘 할 수도 있고 수영은 아예 못하는 사람보다는 그나마 동네에서라도 해 본 사람이 낫다는 것을 부인하지는 않겠습니다. 하지만 시험점수로 사람을 뽑아 놓고 실전영어를 못한다고 한탄하는 기업 담당자들의 우둔함은 정말 화가 납니다. 우리국민이 토익, 토플로 낭비하는 외화가 얼마입니까. 해마다 1조원이라고 합니다. 기업에서 영어 잘 하는 사람을 뽑고 싶으면 영어로 면접도 하고 영어로 하루 일도 시켜보면 영어 잘하는지 바로 알 수 있는데 시험 점수로 뽑아 놓고 왜 신입사원 탓을 한다는 말입니까. 진짜 영어실력으로 뽑으면 누가 쓸데없이 시험점수에 매달리겠습니까. 그냥 기본기를 기르는 영어공부를 하게 되지요.

 

기본기를 기르는 진짜 영어공부의 첫 단계는 전에 말씀드린대로 영어책 읽기 입니다. 여기에는 중요한 전제 조건이 있습니다. 정확한 발음이 되어야 합니다. 정확한 발음을 위해서 첫째 공부하는 자기 자신이 어떤 게 정확한 발음인지 공부를 통해서 알고 있어야 합니다. 여기에는 3-10시간만 투자되면 기본 원리는 다 알 수 있다고 전에 말씀드렸습니다.

 

둘째로는 원어민이 어떻게 그 책을 읽으면서 발음하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어떻게 원어민이 영어로 책을 읽게 만들 수 있을까요. 그렇습니다. 처음부터 영어 테이프가 따라오는 책을 사면되지요. 일단 중고교 교과서용 테이프가 있을 테고 각종 영어 소설도 테이프가 따라 옵니다. 리더스 다이제스트도 영한 대역에 테이프가 따라오고 수많은 영어교재, 영화영어, 영어 잡지등도 테이프가 따라 오는 게 많습니다. 그러니까 처음부터 교재로서 이런 것을 골라주면 되지요.

 

*공부하는 순서는 일단 테이프를 찬찬히 듣습니다. 여러 번 반복해 들어보고 어디서 안 들리는지 잘 기억합니다. 해석은 안 될 수도 있지만 음을 알아들어야 합니다. 음을 알아듣는다는 말은 받아쓰기를 할 수 있다는 말과 같습니다. 해석은 직독직해가 안 되어도 일단 받아쓰기가 가능하면 한결 낫지요. 하지만 받아쓸 수 있을 정도로 이해를 하면 좋다는 말이지 영어공부를 위해서 굳이 받아쓰지 않아도 된다고 봅니다.

 

 일설에는 받아쓰기가 영어 청취능력을 향상시키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하는데 저는 그냥 듣는 것하고 테이프를 앞으로 뒤로 감으면서 받아 적는 것이 얼마나 큰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받아쓰기하기가 안하기보다 우월할 것이라는 생각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받아쓰기를 해본 분은 아시겠지만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립니다. 받아쓰기를 하면 기억에 더 오래 남을 것 같은데 제 경험으로는 특별히 그렇지도 않았습니다.

그래서 머릿속으로 그냥 들린다 안들린다 판단하고 지나가는 것이 차라리 더 많은 듣기 공부를 할 수 있다고 봅니다만 이 부분은 논쟁의 여지가 많으므로 독자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그래서 영어 읽기를 잘하려면 듣기를 먼저하고 정확한 발음을 다시 한 번 숙지한 후에 마치 테이프에 있는 목소리를 성대모사라도 하듯이 똑같은 억양, 발음으로 읽는 겁니다. 테이프를 켜 놓고 함께 따라가면서 읽어도 되고 혼자만 읽어도 되지만 충분히 듣기를 해서 발음과 억양이 익숙해진 후에 읽기를 시작하세요. 그리고 큰 소리로 읽는 것 잊지 마시구요. 노력하는 사람에게 영어정복은 더 이상 신기루가 아닙니다. 반드시 얻어질 수밖에 없는 당위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한국 속담을 알았는지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Well begun is half done."  -좋은 시작이면 반은 다한 것이다.

 

 

출처: http://ko.usmlelibrary.com/entry/tofle-no-engli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