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de & Prejudice] 또 다른 육체 - 신지혜 作

진얼2008.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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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de & Prejudice] 또 다른 육체 - 신지혜 作

ATM 특집! 피투성이 시낭송대회

 

또 다른 육체 / 신지혜 [詩王]

 

하릴없이 밥통에 밥 비빈 날 밤에

원빈이 따라와 한 방에 누웠다

 

내 심장은 번개맞은 피뢰침으로 전율하고

벽장에선가 나비처럼 망사 슬림이 나풀댄다

 

어둠속에 곱게 웃통까는

원빈을 들여다 보며

흐르는 것이 내가 침흘리는 것이냐?

원빈이 등목하는 것이냐?

갈데까지 간 의식의 흐름인 것이냐?

 

굶주린 선홍빛 혀는

밤을 세워 어둠에 타락한다

 

어둠에 타락한 혀는

영혼의 아스트랄을 쫓는 것일게다

 

가자 가자

쫓기우는 호르몬처럼 가자

희열 몰래

아름다운 또 다른 육체로

우리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