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80120 SUN

박미자2008.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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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80120  SUN

아파하며 만나야하는 얼굴이라면

차라리 모른척하고

아파하며 떠올려야할 추억이라면

차라리 지워버려

....

한순간도 놓치고 싶지 않았던 기억을

눈물로 지워야하는

인연의 부조리함에

사랑의 부조리함에

상처 투성이로 말라버린 내 심장을

원망하지는 말아야지

두렵다고 아프다고  기억상실에 걸린 것처럼

다 내버린 겁쟁이는 아니니까

 

 # 20080120  S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