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야."

박유라2008.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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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야."


술을 엄청 먹고 문득 헤어진 그 사람 생각이 나서

용기를 내서 전화를 걸었죠.

물론 발신번호표시제한 으로요.

몇번의 신호음이 가더니 곧 그 사람의 목소리가 들리더군요.

그사람의 여보세요라는 말에 아무말도 할 수 없었어요.


 

"여보세요?"
"............."

"여보세요."

".........."


 

아무말도 못하고 핸드폰만 꼬옥 쥔 채로

그 사람의 목소리만 들으려했어요.

무슨말이라도 하기전에 끊어야겠다라는 생각에

폴더를 닫으려 할 무렵 들리는 목소리.

"어디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