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순간 미안했었어 결심했었고 내가 이러면 안되는데 내가 계속 이렇게 마음대로 다 하면 안되는데 그래서 다시 잘 해줄려고 했었어 처음처럼 다시 정성껏 대하려고 했었어 언젠가는.. 정말로 언젠가는 다시 그렇게 하려고 했었어 처음처럼 조심하면서 내 기분 있는대로 다 드러내지 않으면서 니 기분도 살피면서 그런데 요즘엔 내가 너무 피곤해서.. 내가 언제나처럼 참을 수도 있었던 짜증을 내고 나면 너는 어둠처럼 캄캄한 얼굴로 돌아가고 그렇게 나도 집으로 돌아오면 잠깐 전화를 해볼까? 생각도 했었는데.. 생각은 했었는데. 그런데 못했어 해볼까? 아니 관두자 어차피 내일 또 만날텐데.. 근데 그게 내가 너랑 헤어지고 싶어서 그랬던건 아닌거 알지? 그거 정말 아니거든.. 그렇구나.. 아는구나 그러면.. 근데 나는 헤어지건 말건 상관없다는 그런것도 아니었거든 그것도 알고 있니? 아.. 그렇구나 그럼 니가 오해해서 헤어지자는건 아닌거네 그럼 혹시 내가 다시 처음처럼 잘한다고 약속하면.. 그렇구나.. 그것도 안되는구나 그럼 넌 그냥 나랑 헤어지고 싶은거네? 그러면 다른 길은 없는거야? 예를 들어서 내가 이제부터 정말 잘한다고 약속한다거나.. 그렇구나.. 막 발표된 신곡이 어느 사이 흘러간 가요가 되어버리는 것 그것은 세월이 흐른다는 것 너무 쉽게 잊었다는 죄책감 없이 완전히 옛 사랑을 잊어내는 것 그것은 세월에 기댄다는 것 흙조차 묻히지 않았던 운동화를 이제는 구겨 신게 하는 것 그것은 세월에 무뎌진다는 것 냉장고에서 부풀어 버린 우유팩을 찾아내는 것 그것은 세월에 방치되었다는 것 이제부터 잘할께.. 말하는 나에게 그녀가 서글프지만 단호한 얼굴로 고개를 저어보이는 것 그것은 세월을 되돌릴 수 없다는 것 세월속에 무뎌지고 방치된 상해버린.. 되돌릴 수 없는 #사랑을 말하다_시경 1
사랑을 말하다 #388
순간순간 미안했었어
결심했었고 내가 이러면 안되는데
내가 계속 이렇게 마음대로 다 하면 안되는데
그래서 다시 잘 해줄려고 했었어
처음처럼 다시 정성껏 대하려고 했었어
언젠가는.. 정말로 언젠가는 다시 그렇게 하려고 했었어
처음처럼 조심하면서
내 기분 있는대로 다 드러내지 않으면서 니 기분도 살피면서
그런데 요즘엔 내가 너무 피곤해서..
내가 언제나처럼 참을 수도 있었던 짜증을 내고 나면
너는 어둠처럼 캄캄한 얼굴로 돌아가고
그렇게 나도 집으로 돌아오면 잠깐 전화를 해볼까?
생각도 했었는데.. 생각은 했었는데. 그런데 못했어
해볼까? 아니 관두자 어차피 내일 또 만날텐데..
근데 그게 내가 너랑 헤어지고 싶어서 그랬던건 아닌거 알지?
그거 정말 아니거든.. 그렇구나.. 아는구나
그러면.. 근데 나는 헤어지건 말건 상관없다는
그런것도 아니었거든 그것도 알고 있니? 아.. 그렇구나
그럼 니가 오해해서 헤어지자는건 아닌거네
그럼 혹시 내가 다시 처음처럼 잘한다고 약속하면..
그렇구나.. 그것도 안되는구나
그럼 넌 그냥 나랑 헤어지고 싶은거네?
그러면 다른 길은 없는거야?
예를 들어서 내가 이제부터 정말 잘한다고 약속한다거나..
그렇구나..
막 발표된 신곡이 어느 사이 흘러간 가요가 되어버리는 것
그것은 세월이 흐른다는 것
너무 쉽게 잊었다는 죄책감 없이 완전히 옛 사랑을 잊어내는 것
그것은 세월에 기댄다는 것
흙조차 묻히지 않았던 운동화를 이제는 구겨 신게 하는 것
그것은 세월에 무뎌진다는 것
냉장고에서 부풀어 버린 우유팩을 찾아내는 것
그것은 세월에 방치되었다는 것
이제부터 잘할께.. 말하는 나에게
그녀가 서글프지만 단호한 얼굴로 고개를 저어보이는 것
그것은 세월을 되돌릴 수 없다는 것
세월속에 무뎌지고 방치된 상해버린..
되돌릴 수 없는 #사랑을 말하다_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