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산길을 걷다가 마주 오는 사람에게 길을 물으면 사람들이 그러지 않습니까? 조금만 더 가면 돼요. 하지만 정작 걸어보면 그 조금이 한시간이 되고 한나절도 되지요. 젊었을 땐 그런 식으로 가르쳐 주는게 답답했는데 나이를 좀 더 먹으니까 그게 참 지혜로운 말 같군요. 멀든 가깝든 그곳을 물은 사람에겐 그곳이 목적지일 테니, 조금만 조금만 하면서 걷는게 차라리, 까마득하다고 지레 가위눌려 옴짝달싹 못하는 것보다 낫지 않겠습니까? 어차피 걸어야 할 길이라면 희망을 가지고 걸으라는 마음이었겠죠. - 이혜경의 중 9
지혜의 말
왜 산길을 걷다가 마주 오는 사람에게 길을 물으면
사람들이 그러지 않습니까? 조금만 더 가면 돼요.
하지만 정작 걸어보면 그 조금이 한시간이 되고 한나절도 되지요.
젊었을 땐 그런 식으로 가르쳐 주는게 답답했는데
나이를 좀 더 먹으니까 그게 참 지혜로운 말 같군요.
멀든 가깝든
그곳을 물은 사람에겐 그곳이 목적지일 테니,
조금만 조금만 하면서 걷는게 차라리, 까마득하다고 지레
가위눌려 옴짝달싹 못하는 것보다 낫지 않겠습니까?
어차피 걸어야 할 길이라면 희망을 가지고 걸으라는 마음이었겠죠.
- 이혜경의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