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누란 사람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초롱님 2006.08.02
조회3,649

답답한 마음에 여기에라도 제 심정을 적어볼려구요~

읽는 분들.. 제게 조언이나 격려의 글 부탁드릴께여...^^

 

저는 스물셋에 임신을 해서 시댁에 들어오게 됐습니다..

그땐 애기 가졌다는 생각만으로 하루하루가 즐겁고 행복했죠~

시누란 사람도 출가외인이라 집엔 자주 오지 못할꺼라 생각했구요.....

출산하기전에 상견례는 해야하지 않겠냐는... 어른들 말씀에 동해서 상견례를 하게됐어요~( 친정이 동해거든여)

낯설고 어색하지만,, 서로서로 그렇게 인사했구요..

그때도 시누이가 울 친정 식구들한테 하는말이 날 올케보단 동생으로 생각할꺼라고 하더군요..

그게 사건의 전말이 된겁니다..

남푠처럼 절 동생으로 생각해서 그런지 지금 애가 네살인데, 아직까지도 제 이름 부르구요..

조금 못마땅할때 ~~이년아... 붙여서 말합니다..

애들한테도 주위 칭구들한테도 그런말을 자주 쓰는걸루봐선 그냥 버릇이려니 생각하고 ,, 이해하면서 2년은 지난것같네여....

자신도 하는말이 자기가 그런말하면 그냥 한귀로 듣고 흘려버리라고하더군요.. 속에담아두지말구..

그래도 듣기엔 안좋은 말인건 맞잖아여.. 항상 신경을 건드렸져.... 괜찮은척했지만....

이런말을 사촌언니들한테 했더니,, 시누가 올케한테 그런말 쓰는법이 어디있냐고 화내더라구여..

가장 어려운 사인데,, 어떻게 그럴수 있냐면서.... 저한테 또한번 그런말쓰면 기분나쁘다고... 그말 해보라고 하더라구용~~

그래서 좋은말로 그말은 안쓰면 안되냐고,, 했습니다..

근데 시누.. 얼굴표정 확 상기되더니, 대뜸 그건 니맘이고,, 자긴 자기마음대로 쓸꺼라네여..

자기가 꼴통인거 몰랐냐면서,,, 누구한테 가르치려 하냐면서,, 한번만 더그러면 죽는다고 하더군여..

그래도 좋게 말하면 말이 통할줄알고 용기내서 말해본건데............... 정말 말 안통하더라구여..

그말한게 제가 친정갔다 집에 오는길이 였어여..(바로 어제)  시누네도 워낙에 자주 오니깐,, 그날도 와서 시엄니랑 같이 기차역으로 마중나왔더라구여..

글구, 친정갔다 어제 오게 된 동기두.. 시누가 저나해서 빨리 오라는거예여..

그렇게 오래있냐면서,, 이년아~~  그러면서....... 사실 시엄니가 어깨가 좀 아푸시거든여..

자기딴엔 자기엄마 아푼데 며느리란건 친정가서 올 생각도 안하니깐,, 괘씸하다 이거였져...

전 사실 이맘때 집가면 항상 보름정도 있다왔었거든여............. 시엄니도 당연히 그렇게 생각할꺼라 생각했죠......... 근데 그건 말씀을 안해서그렇지,, 제 착각이였나봐여~

차안에서 집가는 동안에 시누가 저한테 얼마나 몹쓸말을 마니했는지 모릅니다.. 사람 옆에 앉혀두고 어떻게 그렇게 심한말을 할수있는지 아직도 이해가 안가용~

저가 사실 귀가 좀 안좋아여... 그래서 그전부터 절 부르면 바로바로 대답못한적 많거든여... 소리는 들리는데, 절 부르는건지,, 잘몰라서 대답안하고 있었던거예여.. 그런일 많았습니다..

시누.. 제가  자기를 가르치려 들려했다고,, 그때부터 저한테 불만이였던거 주저리 주저리 펴놓더군여... 들리면서 일부러 대답안한다구,, 사람을 얼마나 우습게알고 무시하면 그러냐구여...

그러더니 ,, 시엄니한테 며느리 기를 얼마나 살려줬으면 이렇게된거냐면서,,, 며느리교육 똑바로 시키라고.............

글구있져... 제남편 욕하면서 병신같은년 델꼬왔다고,, ,, 전 암대답도안했어영..

그래서 대답안한다고,, 나중엘 승질 버럭버럭 내더니 ,, 머리를 한대 때리더군여.... 어이없어서 쳐다보기만했습다...

그런 상황에도 시엄닌,, 암 말씀도 없으시고 운전만 하시더군여..

너무 야속했슴다.... 그래도 시엄닌 날 조금이라도 감싸주길 바랬었는데,, 시누맘처럼 시엄니 마음도 똑같은가봐여..............남편이  시누남편 도움으로 금강산서 일하고있거든여....

한달에 한번 집에옵니다.............. 우리를 자기 쫄따구로알고,, 무조건 복종해서 이뻐라했눈데.. 제가 아까 그말했다고,, 무지 열받았나보군여... 자기위엔 아무도 없다고 생각하는것같애여..

집에 도착해서도 얘긴 끝나지않았어여...

자기 시어머니도 있는집에서,, 애들도 있구,, 울 시부모님도 계시구...

소리 버럭버럭 지르면서 이런저런 말들 다끄집어서 날 아주 몹쓸애로 만들어버리더군여..

제마음은 그렇지않은데, 혼자 다 결론내리고 호통치구..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구,,,

받아칠라해도 어른들도 계시구... 그럴수가 없겠더라구여.....................

지딴엔 이런애가 아니였는데, 맹랑한 애라면서 저한테 실망하고 돌아갔습니다.. 그러더니 오늘아침에도 저나해서 엄마아빠 밥가지고도 ,, 이래라저래라 명령하더라구여

이젠 절 못믿고 자기가 챙기겠다 이거져...

해도해도 넘 심한거아닌가여? 아무리 자기 동생이 지들 밑에서 일한다그래도,, 사람 존중하는 마음은 하나도없고,, 하고싶은말 다할수있는건지...

그리고 제 주위 사람들도그렇고.... 무조건 제가잘못했다고 생각하나봐여..

참 억울해여... 그래도 남편없이 시골서 애키우면서 열심히 살림하고 산다고 생각했는데,, 그건 아무것도 아니였다고 생각하니 참 허무하고 사는 재미가 없네여..

어떤마음으로 시누를 대해야 할지도 모르겠구...............

지금처럼 자기가 휘두르데로 움직여야하는건지,,, 정말 그러긴 싫은데,,, 목소리조차 듣기 싫습니다..

시누란 사람때문에 헤어질수도 없는 노릇이구...

힘들어여........ 조언좀 부탁드릴께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