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B군 결핍되면 치매율 높아"

소리청2008.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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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비타민 B군이 결핍될 경우 기억력 감퇴로 이어져 치매 발병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남대병원 정신과 치매연구팀은 '비타민 B군 결핍과 치매 발병과의 관계' 연구 결과 비타민 B군 수치가 낮은 사람이 높은 사람보다 치매 발생률이 3~4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광주 광산구에 거주하고 있는 65세 이상 노인 700명을 대상으로 2001년과 2003년 두 차례에 걸쳐 치매 여부와 혈액검사를 통해 이뤄졌다.

1차 조사에서 치매가 없었던 노인들 중 2차 조사에서 치매가 발병한 노인은 건강한 노인보다 비타민 B군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영양상태가 좋지 않은 노인은 뇌세포의 퇴행이 가속화돼 기억력 감퇴나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이 때문에 나이가 들수록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치매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비타민 B군은 현미밥과 콩, 버섯, 김, 장어, 간, 우유, 계란, 시금치 같은 녹색채소와 호두, 잣 등의 견과류에 가장 많이 함유돼 있다.

이번 논문은 국제학술지인 '신경학.신경외과학.정신과학(Journal of Neurology, Neurosurgery & Psychiatry)'이 임상적 가치가 큰 논문으로 선정해 해외언론에 배포되는 '이달의 보도 논문'으로 채택됐다.

정신과 김재민 교수는 "비타민 B군이 결핍됐을 때 기억력이 감소한다는 주제의 논문은 기존에 일부 있었지만 비타민 B군 결핍과 치매 발병과의 관계를 체계적으로 규명한 논문은 이번이 세계 최초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대병원 정신과 치매연구팀은 최근 지역 치매환자의 관리를 위해 서비스 체계를 마련하고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가 주도하는 국제치매사업에도 한국 대표로 참여하고 있다.

맹대환기자 mdhnews@newsis.com

 

 

출처 : 네이버뉴스                     작성자 소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