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사람에게

이정우2008.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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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사람에게


가난한 사람에게

 

정호승

 

내 오늘도 그대를 위해

창밖에 등불 하나 내어 걸었습니다

 

내 오늘도 기다리다 못해

마음 하나 창밖에 걸어 두었습니다

 

밤이 오고 바람이 불고

드디어 눈이 내릴 때까지

 

내 그대를 기다리다 못해

가난한 마음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눈 내린 들길을 홀로 걷다가

문득 별을 생각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