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생애최고의순간

강창석2008.01.25
조회31

It was Forever the Moment of Us

 

승부를 다루는 영화, 특히 스포츠 영화는 언제나 승자만을 다룬다. 관객은 선수가 되어 한점 한점 점수를 내는 그 순간, 전율한다.

 

우생순-이 영화는 흔한 스토리 라인을 따라 전개하지만 배우의 연기는 일희일비를 거듭하면서 관객을 울리기도, 웃기게도 만든다.

 

우선 연기를 보자면 여자배우(김정은,문소리, 조은지, 김정란)의 연기는 안정적인데 반해 엄태웅의 연기는  티비에서 보여준 그의 연기력에 비해서 너무 평면적이다. 임순례감독이 일부러 그런 연기를 요구하지 않았나 의심할 정도이다.

 

그리고 120분짜리 짧은 영화에 너무 많은 갈등구조가 들어가있다.

대표팀감독과 아줌마선수들간의 갈등 이 하나만 가지고도 120분이 한참이나 모자를텐데 임순례감독은 문소리/김정은/김지영/조은지 등의 주연과 조연들 각각 모두 한두 컷이상 갈등구조를 가지고 갈려는 욕심을 부린다.

우리생애최고의순간


마지막 결승전은 덴마크 프로선수들을 데려다가 찍은건데 직업선수다 보니 연기력이 떨어지는 저런 장면이 보이네요.

미국의 스포츠영화를 전혀 안보는 모양이에요 임순례감독은 말이죠. 원래 초짜 감독한테는 베테랑카메라감독을 붙이는게 일반적인 영화계관행인데 임감독이 워낙에 뚝심있는 사람인지라 카메라감독이 밀렸나봅니다.

마지막 골장면이후 감독 배우 인터뷰넣은건.. 디워를 연상시키네요.

왜 넣었는지..잘 연결이 안되요. 그당시 심판의 불공정판결을 한국의 남근우월주의와 연결시켜서 영화에서도 느끼라는걸까요?

 

 p.s 이 영화가 싸이더스에서 제작해서 네이버에서는 호평이 아니면 삭제되거나 씹히는 분위기던데 영화가 영화 외적인 이유로 인정받기 시작하면 그건 곧 영화가 죽는 지름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