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 고 1이 되는 학생입니다. 지금 창원에 살고 있는데요, 지방에 있는 애들 실력 볼 거 없단 소리 듣기 싫어서 열심히 했습니다. 다행히 성적도 부끄러울 정도는 아니구요. 그런데 얼마 전 '영어 몰입교육' 뉴스를 듣게 되었습니다. 정말 화가 나서 공부하기가 싫어지더라구요.여기가 한국인지 미국인지 ... TV에서 공중파라는 방송들이 맞춤법 엉망인 자막을 내보내질 않나,'안'과 '않', '되'와 '돼' 조차 구분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수두룩한데 무슨 영어몰입교육입니까.최종 목표는 '기러기 아빠 퇴출' 이라고 말은 잘하던데 허무맹랑한 소리란 생각밖에 안듭니다.과연 전국의 교사들이 영어로 수업을 할 수 있을까요? 정말 기러기 아빠들이 줄어들까요?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영어로 수업을 한다... 그건 원어민이나 마찬가지란거죠!부끄러운 얘기지만 영어 선생님들 중에서 외국인처럼 회화가능한 분이 몇분이나 될거 같습니까?다른 과목 선생님들도 수업 준비는 뒷전이고 영어구사에만 치중해서 수업의 질이 떨어질게 뻔하죠.'국어, 국사'... 참 생각하면 웃기구요. '과학,수학'... 학생들이 잘도 이해하겠습니다. 교사들은 답답하고 학생들은 더 미칠 노릇일텐데 (일부 학생들은 영어가 안되는 선생님을 더 답답해 하겠죠.)그런 수업을 듣고 있느니 차라리 유학을 가는게 낫지 않냔 말입니다.이젠 선생님들도 영어 회화 학원을 다녀야 할텐데 이게 바람직한 모습인가요?굳이 꼭 영어몰입교육을 해야겠다면 영어시간 100%활용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그것만도 쉽지 않을거에요. 대한민국의 영어 교육이 오점 투성이니까요.영어시간에 영어 한마디도 하지 않는다면 그건 뭔가 잘못된거 잖아요. 그러니까 영어를 몇년씩 배워도 대화조차 못하는 현실이 된거겠죠.실제로 저희 학교에서도 원어민 교사가 중3을 지도하고 있는데요, 수업이 되지 않습니다.질문을 해도 알아듣지 못하니까 대답을 못하고, 그럼 또 넘어가고.......이런 문제만 해결돼서 대화만 가능해 진다면 영어교육, 충분하지 않을까요. 2010년부터 시행이라 하더군요. 제가 고3이 되어있겠네요.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지금 중2 학생들 생각하면서 그나마 다행이란 생각을 하는 제가 한심하네요.게다가, 그 뒤가 더 걱정입니다. 전과목 영어 수업으로 엉망진창 된 후에다시 되돌린다면 이번에도 학생들은 실험 대상이 된거잖아요. 학생들은 실험대상이 아닙니다.그러니까 그전에 더이상 일이 진행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제발 학생들이 즐겁게 공부할 수 있도록 해주셨음 좋겠어요.저희들이 더이상 실험대상이 되지 않게, 우왕좌왕 하지 않게요.대통령이 바뀔때마다 큰 폭풍이 몰아치는 교육계, 정말 질립니다.그 거센 폭풍에 휘청거리고 쓰러질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두서없는 글이지만, 그래도 속이 시원하네요. 이리저리 휘말리느라 힘들겠지만, 어쨌든 대한민국 청소년들, 화이팅입니다!!164
학생들은 실험대상이 아니라구요.
저는 올해 고 1이 되는 학생입니다.
지금 창원에 살고 있는데요, 지방에 있는 애들 실력 볼 거 없단 소리 듣기 싫어서
열심히 했습니다. 다행히 성적도 부끄러울 정도는 아니구요.
그런데 얼마 전 '영어 몰입교육' 뉴스를 듣게 되었습니다.
정말 화가 나서 공부하기가 싫어지더라구요.
여기가 한국인지 미국인지 ... TV에서 공중파라는 방송들이 맞춤법 엉망인 자막을 내보내질 않나,
'안'과 '않', '되'와 '돼' 조차 구분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수두룩한데 무슨 영어몰입교육입니까.
최종 목표는 '기러기 아빠 퇴출' 이라고 말은 잘하던데 허무맹랑한 소리란 생각밖에 안듭니다.
과연 전국의 교사들이 영어로 수업을 할 수 있을까요? 정말 기러기 아빠들이 줄어들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영어로 수업을 한다... 그건 원어민이나 마찬가지란거죠!
부끄러운 얘기지만 영어 선생님들 중에서 외국인처럼 회화가능한 분이 몇분이나 될거 같습니까?
다른 과목 선생님들도 수업 준비는 뒷전이고 영어구사에만 치중해서 수업의 질이 떨어질게 뻔하죠.
'국어, 국사'... 참 생각하면 웃기구요. '과학,수학'... 학생들이 잘도 이해하겠습니다.
교사들은 답답하고 학생들은 더 미칠 노릇일텐데 (일부 학생들은 영어가 안되는 선생님을 더 답답해 하겠죠.)
그런 수업을 듣고 있느니 차라리 유학을 가는게 낫지 않냔 말입니다.
이젠 선생님들도 영어 회화 학원을 다녀야 할텐데 이게 바람직한 모습인가요?
굳이 꼭 영어몰입교육을 해야겠다면 영어시간 100%활용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것만도 쉽지 않을거에요. 대한민국의 영어 교육이 오점 투성이니까요.
영어시간에 영어 한마디도 하지 않는다면 그건 뭔가 잘못된거 잖아요.
그러니까 영어를 몇년씩 배워도 대화조차 못하는 현실이 된거겠죠.
실제로 저희 학교에서도 원어민 교사가 중3을 지도하고 있는데요, 수업이 되지 않습니다.
질문을 해도 알아듣지 못하니까 대답을 못하고, 그럼 또 넘어가고.......
이런 문제만 해결돼서 대화만 가능해 진다면 영어교육, 충분하지 않을까요.
2010년부터 시행이라 하더군요. 제가 고3이 되어있겠네요.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지금 중2 학생들 생각하면서 그나마 다행이란 생각을 하는 제가 한심하네요.
게다가, 그 뒤가 더 걱정입니다. 전과목 영어 수업으로 엉망진창 된 후에
다시 되돌린다면 이번에도 학생들은 실험 대상이 된거잖아요. 학생들은 실험대상이 아닙니다.
그러니까 그전에 더이상 일이 진행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제발 학생들이 즐겁게 공부할 수 있도록 해주셨음 좋겠어요.
저희들이 더이상 실험대상이 되지 않게, 우왕좌왕 하지 않게요.
대통령이 바뀔때마다 큰 폭풍이 몰아치는 교육계, 정말 질립니다.
그 거센 폭풍에 휘청거리고 쓰러질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두서없는 글이지만, 그래도 속이 시원하네요.
이리저리 휘말리느라 힘들겠지만, 어쨌든 대한민국 청소년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