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세계의 빛

박지원2008.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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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세계의 빛

Rene Margritte - The Empire Of Light

 

사람이 사는 이 세상은 높은 건물이라야 대개 100m이내일 것입니다.
인간이란 진정한 자기(절대아)가 자기 아닌 자기 속에 갇혀서 시간과 공간 속에 던져진 모순적 존재이니까 사람이 지배하며 사는 지상 100m이내는 모두 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람이 살지 않는 그 이상의 공간은 낮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지요, 그러니까 "빛의 제국"이라는 작품은 물리적인 빛과 어둠의 개념이 아니고 선과 악의 개념으로서의 빛과 어둠을 말하는 것이기에 낮과 밤의 병치된 상태를 동일한 화면에 그리는 것이 가능한 것입니다. 거대한 선의 제국을 드러내며 악의 제국인 인간세상의 초라함을 드러내고자 하는 심리가 이 작품의 제작 동기가 되며 또한 바른 해설이 됩니다.

그림을 보면 어두운 밤의 세상에서도 빛을 밝히는 가로등이 있습니다. 작품속 가로등을 보면 쌩떽쥐베리의 어린왕자가 한 말이 생각이 납니다. 많은 별을 돌아다닌 어린왕자가 가로등에 불을 켜는 사람이 사는 별에도착 후 그 별을 떠나면서 하는 말이 가로등에 불켜는 사람이 사는 별이 지금까지 방문한 모든 별들중 가장 좋았다고 합니다. 어둠 속에 켜진 하나의 등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