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폴에서 어학연수를 받는 사람의 입장으로써..

김지윤2008.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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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에 어학을 공부하러 온지 언 2개월이 되어 가네요.

5년전에 대학 때 교양으로 몇자 배우고 여기왔고,

오기전에 전화영어한다고 5개월정도 끄적 거렸는데..

여기와보니 우물안 개구리더군요. 아직도 전혀 들리지도 않고 말도 쉽지가 않아요.

참.. 창피하죠.

더 황당한 것은..

요즘 어학을 배우기 위해 한국인이 미국이나 캐나다 보다 이 곳으로 오는게 이슈화가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럴까요?

여기 사람들은 학원에서도 그렇고 심지어는 우리보다 발음도 안좋은 베트남 사람까지도 한국인은 영어를 못한다고 무시를 하더군요 ㅡㅡ

공부하러 온 사람의 입장으로써는 굉장히 기분이 나빴습니다.

다 그런건.. 아닌데..

싱가폴의 교육체계 다들 아실런지요..

전국민이 70%가 중국인이지만 영어 정말 잘합니다.

심지어 머리가 하~얀 백발 노인도 영어 잘합니다.

싱글리시 싱글리시 하지만 발음 유창한 사람도 대다수 입니다.

그래서 서양인들도 많고 어딜가든 영어가 통하기 때문에 외국인으로 인해 벌어들이는 돈이 상상을 초월합니다.

영어는 잘해야 한다고 생각하구요,

세계화 시대에 발맞춰 나가기 위해서는 필수! 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여기 중국 사람들이 중국어를 잊어먹고 영어만 하는 건 절대로 아닙니다.

어떤 사람은 3개국어까지 하는 사람도 있구요,

우리집 조카도 13살인데 여기서 공부하지만 한국어, 중국어, 영어, 심지어는 인도, 말레이말까지 합니다.

영어를 일상생활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하자는 건데 크게 반대할 이유도 없고

그렇다고 하루아침에 전국민이 영어를 써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앞으로 먼 미래를 내다본 정부의 방침이 전 옳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국민들이 모국어와 외국어를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싱가폴이 참 부럽니다.

우리 나라도 그런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먼 훗날 싱가폴처럼 영어와 중국어를 동시에 배우고자 유학생들이 늘어 나듯,

우리 나라도 영어와 한국어를 동시에 배우고자하는 유학생들로 나라가 북적이는 시대가 오기를 간절히 바랄 뿐입니다.

외국에서 한국의 현실을 보고 있는 사람으로써 영어를 널리 확대하려는 정부의 노력이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