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ne 1996

박희현2008.02.01
조회454
Shine 1996


어떠한 말로도 형용할 수 없는. 설명불가. '미처버린 천재 데이비드헬프갓' 이라는 것으로 표현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이 영화는 그 이상의 어쨌든 그 의상의 너무나 많은 단어들로도 설명이 안될만큼 소름끼칠 정도의 천재성. 열정. 그리고 그 무언의 무언가의 느낌 영화


'Shine'


 

Story


 

'데이비드 헬프갓' 주인공의 유년시절은 너무나도 지독했던 아버지의 사랑과 데이비드와 가족에 대한 집착, 그의 넘처흐를 듯한 음악적인 천재성 그리고 라흐마니노프가 전부였다.


그런 생활의 반복과 아버지로 부터 받는 광기어린 사랑과 기대와 집착에 데이비드는 정신적으로 유약해져만 간다.


그렇게 데이비드는 점점 성장해갔고, 아버지가 원한대로 여러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게 되고 당시 유명한 피아니스트 아이작 스턴에게 미국행을 권유 받게된다. 하지만 가족에 유달리 집착하는 그의 아버지는 데이비드의 미국행을 반대한다.


그러던 중 유명한 노류 작가 캐서린과 만나며 그의 불안했던 정서를 위로 받게 되고, 미약하지만 강렬하게 아버지를 거부하며 영국 왕립 음악 학교의 입학요청을 받아들인다. 데이비드는 그토록 원하던 영국으로 떠나게 되었지만 그의 가족과는 단절된다.


그의 학교에서 데이비드를 가르치게된 스승 세실은 그의 쇼팽처럼 유약하지만 그 속에 담겨져 있는 주채할 수 없는 천재성을 발견하게되고 데이비드는 학교에서 열리는 콩쿨 콘체르토 부분 결승에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3번'을 치기를 원한다. 어릴 적 그의 아버지가 자신을 통해 듣길 원했던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 미치지 않고서야 칠 수가 없다는 그 곡. 세실은 데이비드에게서 느껴지는 광기와 천재성을 바탕으로 그를 혹독한 훈련으로 단련시켰다.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에 서서히 빠져드는 데이비드는 점점 정신적으로 흔들리고 있었고, 자신의 정신적 지주 였던 캐서린이 죽었다는 소식을 접한다.


 

콩쿨 당일.


음악에 완전히 빠져버린 그는 아름다운 음색이 아닌 건반의 타음만이 들릴 정도로 음악에 미쳐버렸고, 혼신을 다해 자신의 천재성을 마음 껏 발휘 한 데이비드는 쓰러져 버렸다.


 

몇 년 후 정신병원에서 음악과의 완전한 격리를 강요당한 데이비드를 베릴 이란 여자를 만난 후 그의 처지를 안타깝게 여긴 그는 자신의 집으로 데려오지만 그의 광기어린 행동에 질려버리는 그는 다른사람에게 보내지만, 그 곳에서의 생활 또한 여유롭지 못하다. 공원에 산책을 나온 데이비드는 비가오는 공원에서 다정하게 뛰고 있는 커플을 보며 자신도 그 비를 맞으며 미친듯이 달린다. 웃다가 다시 무표정. 계속 반복하던 그는 어디선가 들려오는 피아노소리에 자신도 모르게 그 쪽으로 뛰어가게 된다. 다른 사람들의 비웃음과 눈총속에 그는 피아노가 있는 쪽으로가 '왕벌의 비행'을 연주한다.


 

사람들의 비웃음이 한순간에 놀람과 침묵으로 바뀌어 가고 카페의 주인 실비아는 그를 집으로 거두고 카페에서 마음껏 연주 하도록 허락한다. 그 후 카페는 데이비드의 천재적인 실력과 순수함과 귀여운 말솜씨에 반한 손님들이 끈이질 않았다. 그에 대한 소문은 신문을 통해 그의 아버지에게 까지 전달되었고, 그의 아버지는 수소문 끝에 그를 찾아나선다. 이미 미쳐버린 데이비드에게 어릴 적 세뇌시키듯 말하였던, 그와의 추억을 꺼내어 놓자, 데이비드는 모르겠다고만 대답하고 그 것이 자신에 대한 거절임을 안 아버지는 조용히 데이비드를 떠나고 데이비드는 그의 아버지에게 영원한 안녕을 고한다.


 

실비아는 같이 지내며 그를 돌봐줄 그의 친구 길리안을 소개시켜주고, 길리안은 데이비드의 연주하는 모습과 그의 순수한 면에 반하게 되고 그의 곁에서 그를 잘 이해하고, 돌봐주는 둘도 없는 친구가 되어간다. 길리안이 결혼을 위해 데이비드를 떠나려하자, 영문을 모르는 데이비드는 그녀가 떠난 다는 말에 그녀에 손을 잡고 다짜고짜 결혼을 하자고 한다 당황한 그녀는 조용히 거절하며 떠나지만, 그를 잊을 수 없어 결국 돌아와 데이비드와 결혼을 한다.

 


항상 집안을 어질러 놓기 일쑤이고, 악보를 수영장에 널부러놓고, 신발을 짝짝이로 신고, 옷을 벗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데이비드이지만, 그런 그를 진심으로 사랑하며 그의 피아노연주를 너무나 사랑하는 그녀는 그를 위한 독주회를 마련하게되고, 그의 생에 처음으로 열린 독주회를 데이비드 헬프갓은 성공적으로 마치게 되고, 전원 기립박수를 받는 가운데 데이비드는 끝내 울음을 터뜨리게 되고, 무언가 알수없는 벅차오르는 감정으로 눈물을 주체할 수 없게 된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 데이비드와 그의 아내 길리안은 데이비드의 아버지의 묘지를 찾았고, 기분이 어떠냐는 아내의 질문에 그는' 아무 기분도 안들어'라는 말을 하고, 항상 자신에게 넘치는 사랑과 집착으로 구속과도 같았던 아버지와 어릴적 자신의 모습으로 부터 초연해진 모습을 보여주는 그의 아내와 웃으며 묘지를 떠난다.

 


노년시절 데이비드 헬프갓을 연기한 제프리 러쉬와 젊은 시절을 연기한 노아 테일러의 연주는 정말 실제로 그들이 연주를 했다고 한다. 노년시절을 연기한 제프러 러쉬는 이 연주를 위해 200~280일의 시간을 투자했으며 그것에 관한 질문을 받았을 때 '헴릿을 위해 펜싱을 마스터하듯이 피아니스트 연기를 하기 위해 피아노를 마스터 하는게 뭐가 그리 신기하냐' 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1시간 동안 이 글을 쓰면서 이 영화에서 내가 본 것은 '열정'이다. 데이비드 헬프갓을 연기했던 그 배우들의 열정. 그리고 자신의 천재성을 알고도 더 발전하려고 더 노력하고 연습했던 데이비드 헬프갓의 미칠듯한 열정. 그가 콩쿨에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치는 장면이 나왔을 때 나는 정말 머리부터 발끝까지 소름이 돋았다. 그리고 그 장면은 몇십번이나 돌려봤다. 그리고 그가 피아노연주를 마치고 땀에 흠뻑젖은 채로 쓰러졌을 때, 가슴이 쿵 하고 내려앉았다. 이 영화가 정말 진실되게 한사람 한사람에 마음에 와닿은 것은 혼신을 다한 열정이였던것 같다. 데이비드 헬프갓은 아직 살아 있으며 자신의 피아노에 대한 열정을 여러사람들에게 전하고 있다.


과연 나에게 저런 열정이있는가 하나님을 찬양하겠다고, 항상 말해오면서도 지금의 나에게는 일시정지 된 마냥 멈춰있는 것 같다. 항상 말로만 외쳐왔던 나에게 정말 큰 자극이 된 영화. 

 Shine

데이비드는 비록 미치광이가 되었지만 그의 열정과 피아노를 향한 천재성은 영원히 빛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