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걸리기쉬운 질환!!!

최지연2008.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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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진

임신 중, 특히 임신 초기의 임신부가 풍진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이 병은 곧장 태아에게로 감염된다. 태아가 풍진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백내장이나 청력 장애, 심장 질환, 발달 장애 등의 선천성 질병을 안고 태어날 수 있다. 임신 1개월에 감염되었을 경우 50% 이상 눈에 질환이 생기고, 임신 2개월째 감염은 신장 질환이나 청력 장애를 일으키지만, 임신 개월 수가 5개월 이상의 중반부로 넘어가면 태아에게 거의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한다. 풍진은 바이러스 감염으로 일어나는 전염병이므로 기침이나 재채기에 의해서 감염되며, 열이 나거나 임파선이 붓고 관절염 등의 증세가 일어난다. 감염된 후 증상이 드러나기까지의 잠복 기간은 1-2주이지만 증상이 드러나는 기간은 3-4일로 짧다. 증상이 감기와 비슷하기 때문에 풍진에 걸렸던 사람이라도 본인이 걸렸는지의 여부를 모른 채 무심히 지나치게 된다.


▶ 임신중독증

임신을 하면 체중이 늘고 손과 발이 붓는 등의 가벼운 부종 증세가 나타난다. 그러나 부종의 정도가 심해 휴식을 취해도 없어지지 않고 얼굴과 배까지 부어 오른다면 임신중독증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평소에 고혈압이나 당뇨병 증세가 있던 경우라면 임신중독증에 걸리기가 더욱 쉬우므로 조심하도록 한다. 임신중독증에 걸리면 신장과 혈관에 부담을 주어 모체에도 많은 위험이 미칠 수 있다. 심할 경우 혈압이 올라가고 얼굴과 손, 입술 등이 보기 흉할 정도로 부어 오르는 자간전증과 여기에 경련이나 발작까지 일어나는 자간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 자간증은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심각한 병이기 때문에 이렇게까지 진행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자간전증의 주요 징후는 혈압이 올라가고 조직에 손과 발, 얼굴 등에 부종 현상이 일어나는 것과 단백뇨가 나오는 것이다. 임신중독증은 아무래도 고령의 산모가 걸리기 쉽다. 또한 쌍둥이를 임신했을 경우 모체의 부담이 커지므로 일반 임신부보다 정기 검진을 자주 받는 것이 좋다.

임신중독증에 걸렸던 임신부는 출산 후에도 일정한 간격으로 의사의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대부분 출산하면 없어지지만 여전히 혈압이 내려가지 않고 단백뇨가 계속 나오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 당뇨병

당뇨병은 췌장이 체내 당질 대사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인슐린을 충분히 생성하지 못하여 발생한다. 당뇨병이 없던 사람도 임신 중에 당뇨병이 생길 수 있는데 이것이 임신성 당뇨병이다. 임신을 하면 분비되는 각종 성장 호르몬들이 작용해 과혈당 상태를 초래하는 것이며, 임신성 당뇨를 예방하기 위한 특별한 방법은 없다. 임신 중에 당뇨병을 앓고 있으면 태아의 몸무게가 4kg 이상 되는 거대아를 출산하기 쉽다. 자연히 분만이 어렵고 힘들어져 제왕절개 수술을 할 가능성이 많아진다. 또 양수가 많아지고 면역력이 떨어져 각종 감염에 약해지기 때문에 태아가 자궁 안에서 사망할 확률이 정상적인 임신부보다 8-10배나 많다. 당뇨병을 그대로 방치하면 태아가 선천성 기형을 일으킬 확률도 높으며, 갓 태어난 아기가 손상을 입을 수도 있다. 뇌가 손상되거나 저칼슘 증세를 보이고 출산할 때 혈액이나 산소 공급이 모자라 아기가 사산될 수도 있다. 또 임신성 당뇨가 심해지면 양수 과다증, 거대 태반 등의 증세를 일으켜 임신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를 수도 있다.

가족중에 당뇨병 환자가 있는 임신부, 예전 임신에서 4kg 이상의 거대아를 낳았던 경험이 있는 임신부, 과거에 조산 및 사산을 경험했거나 선천성 기형아를 출산한 경험이 있는 임신부도 의사와 꼼꼼하게 상담하도록 한다. 식사 조절과 운동 및 의료 요법으로 치료할 수 있으며 먹는 약을 복용해 왔던 경우는 임신 기간 동안 인슐린 치료로 바꿔야 한다.


▶ 출혈

임신 중의 어느 시기에 출혈하는가에 따라 원인을 진단해 볼 수 있는데 우선 임신 전반기에 출혈이 있으면 유산을 의심해야 한다. 이때의 출혈은 갈색인 경우가 많고 보통은 소량이지만 때로 많은 양의 출혈이 있을 수도 있다. 출혈 전후로 하복부가 당기거나 묵직한 복통을 느낀다면 유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임신 초기 출혈의 또 한 원인은 자궁외 임신일 수 있다. 자궁외 임신은 대부분 난관 임신이며, 유산이나 난관 파열을 초래한다. 이때 난관에서 터진 피가 배에 고여 하복부 통증이나 불쾌감, 배변감 등을 수반한다.

자궁경관 폴립으로 인해 출혈이 생길 수도 있다. 이는 자궁에 사마귀 같은 것이 생기는 것인데 분비물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부부관계를 할 때 출혈하는 일이 있다. 임신에는 별 영향을 주지 않으며, 유산하기 쉬운 임신 초기를 제외하고는 간단한 수술로 치료할 수 있다. 자궁경부 미란인 경우에도 출혈이 있을 수 있다. 자궁경부가 한꺼풀 벗겨진 것처럼 빨갛게 부어 올라 그 부분에서 출혈이 일어나는 것으로서 임신에는 영향이 없으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다.

임신 말기 심한 골반 통증이 있으면서 질에 출혈이 있는 경우는 태반이 자궁벽으로부터 분리되는 현상인 태반조기박리일 수 있다. 또는 태반이 자궁의 하단에 자리잡는 전치태반에 의해 질 출혈이 일어날 수 있는데 이때는 자궁경부가 완전히 혹은 부분적으로 차단될 수 있다. 분만이 시작되면서 자궁경부가 열리기 시작할 때 출혈이 발생할 수 있는데 증상이 심각하게 진행되면 제왕절개 수술을 해야 할 가능성을 안고 있다.

그러나 질 출혈이 있다고 해서 모두 위험한 것은 아니다. 임신과 직접적인 영향이 없는 출혈들도 많기 때문에 무조건 놀라고 당황하기보다는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우선이다.


▶ 조산

임신 24주(7개월초)부터 36주까지의 출산을 조산이라고 한다. 임신 24주가 되면 아기는 폐의 기능을 갖춰 탯줄에 의지하지 않고도 혼자 힘을 숨을 쉴 수 있다. 하지만 이때 태어나면 아직 기능이 미숙하기 때문에 호흡곤란을 일으킬 가능성이 커 생존 가능성이 적다. 최소 28주는 되어야 폐 기능이 완성되며, 32주는 되어야 안심할 수 있다. 34주가 되면 입으로 젖을 빨고 소화를 시킬 수 있다. 따라서 임신 35주 이전에 조산기가 있을 때에는 아기가 하루라도 더 태내에 머물 수 있도록 조처를 취하게 된다.

조산의 원인으로는 보통 임신중독증, 쌍둥이 임신일 경우, 전치 태반, 자궁경관 무력증, 양수 과다증, 자궁 기형 등이 있다. 미숙아로 태어나면 체중뿐 아니라 신체 발달 정도가 미숙하기 때문에 의료기기의 도움이 없으면 생존이 어렵다. 미숙아는 피하 지방층이 거의 없어 체온 조절을 할 수가 없고, 호흡 곤란을 잘 일으키기 때문에 보온, 영양, 감염 예방을 위해 인큐베이터 안에서 기른다


▶ 방광염

방광염은 세균성 감염에 의해 발생한다. 방광 부위의 통증과 소변이 자주 마려운 것, 소변을 볼 때 방광 및 요도 부위가 찌릿찌릿하고 아프며 불쾌감이 동반된다. 심할 경우 춥고 떨리는 현상도 있고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기도 한다. 방광염에 걸렸다면 즉시 의사에게 보이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 한번 방광염에 걸린 사람은 언제고 재발한 가능성이 많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처음 발병했을 때 완전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여성의 경우 밀월성 방광염은 잦은 성 관계나 익숙하지 않은 성 관계를 하면서 세균에 감염되어 발생할 수 있다. 신혼의 여성 10명 중 약 2-3명이 이 증세를 나타낸다고 한다. 밀월성 방광염은 일반 방광염과 증세가 크게 다르지 않다.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항생제를 투여하면 낫는데, 항생제를 투여해 금방 효과가 나타났다고 해서 치료를 중단해서는 안된다.


▶ 유산

유산이란 - 임신 20주 이전에 태아가 자궁 밖으로 떨어져 나가는 것을 유산이라고 한다. 임신 초기인 7-9주에 걸쳐 많이 나타나고 전체 임신부 가운데 14-15%가 유산을 경험한다. 임신 초기 유산의 대표적인 징후는 묵직한 아랫배 통증과 소량의 출혈이다. 습관성 유산은 유산이 3번 이상 계속되는 경우로, 임신부 100명 가운데 3명 정도가 습관성 유산으로 불임의 위협을 받고 있다. 의학적으로는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


※ 인공 임신중절수술

인공임신중절수술이란? - 태아가 모체 밖에서 생명을 유지할 수 없는 시기에 태아와 그 부속물을 인공적으로 모체 외부에 배출시키는 수술이다.

수술시기 -
수술은 반드시 임신 초기에 해야 좋다. 월경 예정일에서 한 주일만 경과해도 임신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또한 수술을 받는 병원을 선택할 때에는 반드시 산부인과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보이지 않는 자궁 속의 내용물을 자궁 밖으로 제거하는 수술이 중절수술인데 이는 상당히 숙련된 전문의가 아니면 어려운 수술이기 때문이다.

수술 후 주의점 -
중절수술을 받게 되면 수술 후 1주일간 병원치료를 받고 다음 월경이 있기 전에는 절대로 목욕탕, 수영장 등 물에 들어가면 안되며, 간단한 샤워 정도만 가능하다. 더러운 물이 질 속으로 들어가 자궁으로까지 들어가면 염증이 일어날 것은 거의 확실하기 때문이다. 또한 성생활은 수술 후 2주간은 금하는 것이 염증을 피할 수 있다.

수술 후유증 -
수술을 받은 후 특히 흔한 후유증은 자궁내막염, 나팔관염, 난소염, 질염 등이다. 이는 수술전 질 분비물 검사로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 균의 종류를 미리 알아 이에 맞는 적절한 항생제를 투여함으로써 예방할 수 있다. 그러나 많은 여성들이 수술만 받고 아예 약도 먹지 않거나, 1주일 혹은 필요에 따라 그 이상의 기간동안 치료를 받으라는 전문의의 진단을 무시하여 큰 일을 초래하게 된다. 모체가 인공임신중절수술을 받게 되면 신체적, 정신적으로 후유증과 합병증을 겪게되므로 반드시 철저한 피임법을 익힌 후 성생활을 시작해야 한다.

기타 - 수술 중 마취는 전신마취를 하므로 환자는 무의식 상태에서 수술을 받으며, 수술 전 6시간 전에는 아무 것도 먹지 말고 와야 바로 처치를 받을 수 있다. 수술 1시간 후에는 귀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