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파도키아

강여진2008.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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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호] &#-9;터키&#-9; 카파도키아로 | 그리스 터키 여행기 2007.08.26. 6:46 http://paper.cyworld.com/semomo/2202971  

터키여행 4일째

 

에어컨이 없어서(선선하니 잠잠기 딱 좋다) 그런가? 마음이 편해서 그런가?

참으로 깊은 잠을 잔것 같다.

전 날 샤프란볼루 인포메이션에서 아침 일찍 떠나는 버스를 예약한지라

이른 아침 숙소를 빠져나왔다.

말 한마디 없이 모든 걸 표정과 동작으로 얘기하시던 할아버지,

나름 독특한 매력이 있는 무스타파

아무도 보이지 않아 섭섭한 마음으로 숙소를 나오는데

무스타파가 저 앞에 있다.

&#-9;우리 지금 앙카라로 가요&#-9;

무스타파

&#-9;슬리핑, 피니쉬 타임&#-9;(여전히 표정은 없다)

뭔 소린지 잠시 멍했지만

아~ 놔~ 무스타파의 영어에 빠져버릴것 같다.

응... 다섯시 반~

무스타파... 눈 한번 크게 뜨고~

그리고 가는 우리들에게 살짝 미소를 짓는다.

전 날 살짝쿵 비웃는듯이 보였던 그 미소가(무스타파 표정이 좀 그렇다)

이제는 따뜻하게 느껴진다.

 

 

첨으로 그 유명한 터키의 버스에서

짜이랑 과자도 얻어먹고

무사히 앙카라에 도착한 시간 12시

곧장 메트로로 갔더니 카파도키아 가는 버스는 3시에 있다하고

그리고 돌아서는데 여기저기서 호객행위 장난아니다.

네브쉐히르는 안 타야지 하고 어느 아저씨를 따라가니

괴레메 버스~

아저씨들 짱 친절하다(오토갈 아저씨들만)

 

근데 이거이거 괴레메 버스

내가 그렇게 그렇게 괴레메까지 가는거냐고 몇 번을 확인했거늘

왜왜왜??? 네브쉐히르 까지만 가는거냐고???

완전 속았다.

거기가 버스 기사 아저씨

질문 한 두세번 했더니 완전 귀찮다는 표정(터키에서는 좀처럼 보기힘든 표정이다)

 

...여기서 잠시 터키의 귀차니스트 베스트 선정...

1. 괴레메 버스 운전기사 아저씨

1. 이스탄불 무슨역이였더라? 시르케지? 암튼 트램역 앞 제톤 파는 젊은 녀석

(이틀 동안 봤는데 이틀 다 심드렁하니...약간 짜증스러워하는)

1. 동양호텔의 얼굴 하얗고 눈 파랗고 한국말 잘하는 재섭는 눔

(이 눔은 최악의 인물 베스트 원에 선정한다)

 

 

일단 기억나는 이 두사람으로 압축하겠다.

추가 더 생각나는 사람은 나중에

 

터키 사람들은 누군가의 질문에 참으로 친절히 대답해준다.

어쩌면 누군가 물어와주기를 기다리는게 아닐까 싶을만큼

길을 물을 때도... 터키에 대해 물어볼때도

근데 그런 터키에도 예외의 사람들이 있었다.

터키식 하지 못한 인간들

 

 

게다가 버스차장 아저씨(진짜로 아저씨였다)

어찌나 깔끔을 떠시는지

(사람들 화장실 간 사이...

뒤로 제껴진 의자 바로 하고 밑의 시트 탈탈탈 털고

쓰레기 줍고... 청소는 또 으찌나 유난스레 탁. 탁. 탁 거리며 하던지)

과자 나누어줄때도 사무적인 그 태도~

마음 불편해서 과자부스러기 하나 못 떨어뜨릴것 같은 분위기... 쩝쩝

암튼 그다지 유쾌하지 못한 기분으로 네브쉐히르 오토갈까지...

마음 편히 샤프란볼루에서 푹 쉬었던 마음이

네브쉐히르 오토갈에 내리자마자 바짝 긴장이 된다.

여기서 괴레메는 우찌가냐고...

바짝 얼어있는데 어디서 나타난 사람들인지

괴레메까지 태워줄테니 따라오란다.

그렇게 따라간 곳은... 피티(?)여행사

까페에서 본듯한... 곳이라 더욱 긴장이...

근데 우리 투어 이미 예약했다니 더이상 투어얘기 안하고 10분만 기다리란다.

그리곤 우리랑 함께 온 한국여자애들에게 투어얘기 계속계속~

그러는 동안 자신을 이대근이라 소개한 아저씨

저기 좀 보란다.

거기엔...

이대근 아저씨 한국여자 구합니다 라고라고라고라~

그래서 나

&#-9;하지만 나 한국에 남자친구있어&#-9;

라고 했더니

이 아저씨 쑥양에게 남자친구 있냐고 묻는다.

상황파악 못한 쑥양 &#-9;없는데&#-9;

그때부터 대근아저씨 쑥양에게 작업거신다.

&#-9;카파도키아엔 얼마나 있을거야&#-9;

&#-9;딴데가지 말고 여기있어라&#-9;

&#-9;너(나)는 가고 너(쑥)만 여기 남아&#-9;

허허 이 아저씨 보게~~~~~~~~~

 

그렇게 10분을 기다리라더니 한참을 기다려서야 우린 괴레메로 갈 수 있었다.

결국 그 여자애들도 투어신청 안하고

암튼 무사히 괴레메로 갔다.

 

트래블슬러의 로즈밸리투어가 잼나다는 글도 읽었고

샤프란볼루에서 만난 씩씩한 한국 여행객 두 처자가 추천한것도 있고하여

망설임 없이 트래블슬러로...

에어콘 있는 방이냐는 우리 질문에 어이없어하는 인포메이션 아저씨

여기 에어콘 없어도 돼... 시원해...

ㅋㅋ`

암튼 좀 기다리고 있으니

트래블슬러의 베컴 조카라는 야사르인가 뭐시껭인가가 픽업하러 온다

근데 이 야사르 지 이름처럼 얄싹하고 새침하니~

완전 장사꾼이다... 것도 새침한 장사꾼~

저녁 먹을거라고 하니

자기네 컵라면 먹으라고...

그래도 우리가 항아리 케밥먹을거라고 하니

오토갈까지 태워주긴 하더라~

(우리 숙소가 오토갈에서 좀 멀어서리...)

오토갈에서 숙소에 갈때도 어디서 봤는데 우리 먼저 알아보고 태워주고

쑥양 말을 빌리자면

&#-9;해줄건 해주고 받을건 받는...&#-9; 암튼 얄싹한 녀석

 

카파도키아
우리의 방


 

카파도키아
트래블슬러(2)에서 찍은 괴레메의 밤(양껏 흔들렸다)

 

 

카파도키아s&s의 항아리케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