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누이와 사이가 나쁜 남편...2

어쩌죠?2006.08.03
조회28,834

저번에도 글을 썼는데..

많은 분들이 댓글을 남겨 주셨드라구요...

많은조언 감사 드립니다.

제가 또 이글을 쓰게 된건...

그저께 일 이었습니다.

저희 아가씨가 키는 큰편인데 엄청 말랐거든요.

매일 자취방 에서 혼자 밥 먹거나, 그것도 귀찮으면 굶는단 소리에...

딱해서 신혼집 으로 초대해 밥이나 같이 먹을려고

벼르고 있던중.

남편이 야근 한다는 소리에 아예 날을 잡고

싫다고, 바쁘다고 거절하는 아가씨를

억지로 끌다시피 해서 집으로 와서 같이 밥을 먹었습니다.

아직 아이는 없기에..

같이 밥도 먹고 술도 마시고 이예기, 저예기 하면서

좀 취했었나 봐요...

아가씨는 이제 늦었다고 집에 가봐야 겠다고 하는데도

제가 조금만 더 있다 가라고...조금만 더 있다 가라고

붙잡고 있었거든요.

온김에 사이는 나쁘지만 남편 얼굴 이라도 보게 할려는 속셈 으로요...

근데 그게 더 역효과가 났나 보네요...

야근하고 들어온 남편은 아가씨를 보자마자 대뜸 저한테

" 쟤가 왜 여깄냐?"

란 질문과 함께 노려보고, 아가씨는 핸드백을 챙기더니

"새언니. 저 갈께요"

란 말만 하고 현관문 으로 나갈려고 하는데

남편이 지갑에서 수표 한장을 꺼내더니 아가씨 한테 던지더라구요...

"돈 없어서 왔나본데, 그거받고 다시는 내집에 오지마라"

아가씨는 멀뚱히 그 수표를 내려다 보고 있고...

제가 너무 화가나서 당신 동생한테 그딴식이 어디 있냐고 하니까

남편이 "너도 다시는 쟤 집에 끌여드리지마. 저딴 쓰레기년..."

이러드라구요.

제가 너무 화가나서 남편 뺨을 때렸거든요.

정말 연애부터, 결혼후 지금까지 한번도 싸운적이 없었거든요...

남편도 제가 뺨을 때리니까 반사적 으로 손이 나오드라구요...

그런데...

아가씨가 절 밀치고 대신 맞았습니다...

짝, 소리와 함께

저도 놀래고...남편도 놀래고...아가씨만 무덤덤히

"너 이럴려고 결혼했냐? 나한테 했던짓 그대로 새언니 한테 할려고?"

이 말만 하고 그냥 현관문을 나가드라구요...

남편은 아가씨가 나간 다음에..

저한테 미안 하다고 사과를 하고, 전 도저히 내가 왜 사과를 받아야 하나...

사과 받을 사람은 아가씨 아닌가?

하는 생각만 들더라구요...

아무튼 남편과의 사이는 다시 좋아졌다고 할순 있지만...

다음날 아가씨 한테 전화를 하고 문자를 날려봐도...

아무런 대답이 없네요...

정말 아가씨 한테 미안하다고 사과 하고 싶은데...

저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리고...사이가 너무 나쁜 이 남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시누이와 사이가 나쁜 남편...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