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봉 덕분에 담배 안 걸린 내 친구....

레이서 JK2006.08.03
조회2,402

안녕하세요~

톡에 2번째 올리는 글인데 이제 중독된것 같습니다 ㅡ.ㅡ

오늘은 학창시철 담배땜에 생겼던 일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고등학교 때 였죠...저희 학교에 담배 핀 학생을 정말 귀신 같이 잡아내는 선생님이

있었습니다. 담배냄새를 참 잘 맡으셨죠...향수, 로션 뭐 이런거 다 동원해도 얄짤 없습디다....

걸리면 귓방망이 세대씩 맞고 풀려납니다...어느 날 점심시간이었는데 그 담 시간이 바로

그 샘 수업이었죠...당시에 학교에서는 점심시간에 운동장에서 축구하는 척 하면서

흙먼지 마구 일으키며(발을 조낸 빨리 움직여야 합니다...) 먼지 속에 위장하여 담배를

피는 것이 유행이었죠...그 날도 어김없이 친구 5명이랑 담배를 끄실리고 들어가는데

친구 한 녀석이 철봉으로 마구 뛰어가더니 철봉과 바닥에 있는 모래에 손은 마구 문지르는 겁니다.

"야, 뭐해! 종칠 시간 다됐어, 빨리 들어가자, A샘 시간이야(편의상 A샘이라 하겠습니다.)...

 걸리면 뒈져..."

"잠깐만, 손에 담배 냄새 좀 빼고..."

"뵹신! 그런다고 담배 냄새가 빠지냐..."

친구의 삽질이 끝나고 교실로 가는데 종이 쳐버렸습니다. "씨바, 늦었다...조낸 뛰자"

교실에 도착했는데 샘이 먼져 와 계시더군요..

"이 색기들, 뭐 하는데 이렇게 늦게 들어와...뭐하다 왔어? 앞으로 나와.."

그러더니 한 명씩 손에 냄새를 맡으시더군요...저와 나머지 친구들(철봉에 손 문지른놈 빼고)

얄짤 없이 걸려서...귓방망이 세대씩 맞고 들어왔습니다...

이제 마지막 그 친구 차례인데 A샘이 냄새 맡으면서 하시는 말...

"이 색기는 왜 손에서 쇠 냄새가 나?! 넌 뭐하는 색기야...들어가 임마~"

속으로 조낸 후회 했습니다 ㅠㅠ

'씨바, 나도 조낸 문지를걸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