쭈쭈바와 돼지바 그리고 브라보콘이 고작 아이스크림 세계의 전부였던 나의 어린 시절, 동네 문방구 집 코너 작은 상점 옆에 베스킨 라빈스 31이 입점을 하였다….. 콘 하나에 1000 가까이 되는 고급 아이스크림 집으로 미국에서 만들어 낸 31가지의 환상적인 맛들은 아이들의 입맛을 자극 하기에 충분했다……. 한동안 우리는 문방구 옆 그 작은 상점에 가지 않았다…… 스크류바, 돼지바, 새우깡, 초코파이를 먹을 돈으로 베스킨 라빈스 한 콘을 먹고 싶었기 때문이다…… 허리가 살짝 구 부정 했던 상점 할머니는 그 이후 베스킨 라빈스를 저주하며 줄어드는 수입에 대한 한숨만 몰아 쉬셨다……
베스킨 라빈스 31! 그곳에는 31가지의 정말 환상적인 맛이 있었다…… 외식 하고 오는 날 혹은 누군가 우리 집을 방문 할 때면 가끔 전화를 하여 베스킨 라빈스 31을 한 통 사다 주셨다…… 그때 마다 나는 주문을 한다 “민트맛과 캐러멜 아몬드 맛은 빼고 골라 주세요!” 베스킨 라빈스 31가지 맛에서 그 두 가지 맛을 제외 하면 29가지가 남고 그 29가지들 중 여러 가지 맛들이 고루고루 서로가 서로의 맛과 어울려 담겨져 온다…… 그럼 보통 사람들은 나에게 이렇게 묻는다 “민트맛과 캐러멜 아몬드 맛을 싫어하는 구나?”
그렇다 나는 민트맛을 싫어한다…… 하지만 내가 그 31가지 중 가장 좋아하는 것이 바로 캐러멜 아몬드 맛이다…… 하지만 나는 이 맛들이 다른 29지 다른 맛들과 섞이는 것이 싫다…..
어느 날 아침 나는 눈을 뜨고 일어 났는데 머리가 멍했다…… 내가 정작 하고 싶은 특정한 꿈들이 꿈틀거리기는 하는데 그것들을 정확히 알지 못해서 일까? 다시 눈을 비벼 세수를 하고 거울 보니 꿈틀대던 것이 아닌 내가 살아야 할 오늘…… 바로 현실이 보였다…… 나는 나의 오늘 살기 위해 옷을 입고 신발을 신고 가방을 챙기고 그렇게 문 밖을 나선다…….
사람들은 저마다 주어진 현실과 운명이 다르다……. 물론 그 주어진 운명과 현실을 거르고 자신이 간절히 원하고 하고 싶은 것을 행하는 용기 있는 자들도 많다…….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는 것이 아마도 그래서 나온 말인 것 같다……. 하지만 그것도 시기를 놓치면 섯불리 할 수가 없다…. TV 드라마나 혹은 다큐멘터리를 보면 자신의 꿈을 찾아 혹은 그것을 향해 자기에게 주어진 것을 과감히 버리고 달려간다……. 하지만 우리 삶에 그것도 20대 후반의 우리의 삶에 그럴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나의 친한 친구를 통해 만난 J군은 아버지께서 일구어 내신 사업을 이어 받아야 하는 운명 이었고 그래서 자기가 늘 하고 싶었던 미술공부를 할 수 없었다…… 경영대학을 입학했지만 자신만의 조그만 아틀리에를 가지고 시험보다 그림에 열중 할 만큼 그렇게 꿈을 소중히 다루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가 경영대학원에 진학 할 것을 권유했고 경영학이라면 진절머리를 쳤던 그는 결국 아버지와 사이를 악화 시키고 아틀리에에 짐을 풀어 어머니가 몰래 붙여 주시는 돈으로 학원을 다니며 다시 미대생이 되기 위해 꿈을 꾸었다……. 그렇게 1년이 지났을까 그는 자신의 미술적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미국으로 가기로 결정하고 그것을 실행하기 위해 토플학원과 GRE 공부를 하러 학원을 다니며 평생 처음 보는 생소한 단어들을 암기해 갔다…… abdicate, rebuke, stake…. 등등….. 자신이 정말 하고 싶었던 것은 순수히 붓을 잡고 그림만 그리는 것이었으나 지금 J군은 붓을 잡는 시간보다 무모하다고 느껴지는 단어들을 외우는 것이었다….. 물론 붓만 잡고 죽도록 그림만 그려 어느 날 그 그림이 누군가의 눈에 발탁되어 하루아침에 스타덤에 오를 수 있으나 그러기에 그는 가난한 지금까지 무언가 자신의 힘으로 이루어 낸 적이 없는 29살의 평범한 남자였다…….
2년이 조금 넘었을까 우연한 자리에서 난 그 J군을 다시 만날 수 있었다…… 단연 내가 그에게 묻고 싶은 첫 질문은 과연 자신의 꿈을 이루어 냈냐는 것이다…… 하지만 그는 힘없이 고개를 떨구며 “난 경영대학원 들어갔어! 이제 1년만 있으면 졸업이야…… 아버지 회사에서는 이미 조금씩 일을 돕고 있고 합법적인 방법으로 회사에서 월급도 받고 있고……. 오늘 저녁은 내가 쏜다 오케이?”
처음 친구를 통해 J군을 만났을 때 아틀리에에서 힘겹게 꿈을 키우는 그 친구를 위해 밥을 샀던 그가 오늘은 당당히 자기가 번 돈으로 우리에게 밥을 사고 있었다…… 그가 나에게 말한다…… “솔직히 붓을 완전히 놓은 건 아니야……. 요즘도 가끔 아틀리에에 들려 미친 듯이 밤 새며 그림을 그릴 때가 있어…… 언제든지 내가 그리고 싶을 때, 밤새 열성을 쏟고 싶을 때 그럴 때 있잖아……. 사실 미대 준비 하면서 그 동안 내가 걸어온 길은 하나이고 그 길에 익숙해 있는데 갑자기 노선을 확 바꾸니까 적응도 잘 안되고 또 그걸 이루어 내기 위해 내가 다시 처음부터 갈고 닦아야 한다는 것이 나로 하여금 나의 꿈을 미워하고 실증 나게 하더라고…… 그래서 역시 내가 가야 할 길 내가 늘 가던 그 익숙한 길로 돌아왔어…… 처음 3개월은 미술도구 쳐다 보기도 싫더니만 다시금 내가 가던 그 익숙한 길이 싫증나고 질릴 땐 나도 몰래 어느덧 아틀리에 앞에 서 있더라고…… 내가 정말 용기와 인내 그리고 끈기가 부족한 거겠지? 나한테 실망했지?” 그가 묻는다…..
나는 내 앞에 놓아진 커피 잔을 홀짝인다……. 그 당시 나의 나이 28 1/2…… 그리고 J군은 어느덧 31 1/2…….. 찢어진 청바지에 허름한 후드티 그리고 모자를 꼭 눌러쓰고 몇 일간 면도도 하지 않았던 까칠한 29살 얼굴에서 이제는 깔끔한 양복 차림과 머리와 수염이 잘 정돈된 31살의 남자로 다시 태어난 것이다…….
나의 또 다른 직장인 S양…….
그녀는 대학원을 졸업하고 작년 취직을 했다………
취직을 할 수 있을 것 같던 자신감이 여러 번의 좌절을 맞보며 움츠려 졌고 그러다 어느 날 자신이 꼭 원하던 곳은 아니지만 안정된 월급을 선사할 수 있는 회사에 취직을 했다…… 오랜만에 오프라인에서 만난 그녀는 온라인에서 늘 느꼈듯이 자신의 일에 흥미와 만족도를 느끼고 있지 않았다……. 좀더 생동감 있고 역동성 있고 자신에게 맞는 그런 분야에 일을 갈망하고 있었으나 그녀는 이제껏 간신히 이루어 놓은 이 직장을 버리고 다시금 좌절과 실패를 맞보는 것에 두려워 했다……. 마음은 이미 오래 전 회사를 관두었지만 몸은 여전히 아침에 출근 준비를 하고 있었으며 주말 회식에서 웃으며 맥주를 기울이고 있었다……. 그녀의 나이 역시 29………
그렇다 S양은 29살에 간신히 얻은 이 평화와 안정된 길을 버리고 싶지 않은 것이다……. 29살의 지금을 이루어 내기 위해 맞보았던 수많은 실패와 좌절들이 너무 생생히 머리 속에 남아 있기 때문이다…….. 31살의 J군…. 지금의 붓을 든 그의 모습은 29살의 붓을 든 그의 모습보다 훨씬 더 행복하고 만족스러워 보였다……. 물론 이 둘다 용기가 부족한 것일 수도 있다……. 용기 있는 자만이 미인을 얻듯이 용기 있는 자가 자신의 꿈도 이룰 수 있다…… 하지만 과연 29의 인생을 살아가는 우리 중 과연 몇 명이나 그렇게 용감해 질 수 있단 말인가? 이것 또한 그냥 내 자신을 위한 합리화이자 구차한 변명일까?
내가 여전히 캐러멜 아몬드 맛을 콘에 따로 먹는 이유는 그 맛이 29가지의 다른 맛과 섞일 때 그 맛이 가지고 있는 독특함과 달콤함이 무뎌지기 때문이다…….. 이것이 아마도 지금 J군이 더 행복해 보이는 것이 아닐까 싶다……
29살의 독백 제 2장 – 베스킨 라빈스 31 빼기 2
쭈쭈바와 돼지바 그리고 브라보콘이 고작 아이스크림 세계의 전부였던 나의 어린 시절, 동네 문방구 집 코너 작은 상점 옆에 베스킨 라빈스 31이 입점을 하였다….. 콘 하나에 1000 가까이 되는 고급 아이스크림 집으로 미국에서 만들어 낸 31가지의 환상적인 맛들은 아이들의 입맛을 자극 하기에 충분했다……. 한동안 우리는 문방구 옆 그 작은 상점에 가지 않았다…… 스크류바, 돼지바, 새우깡, 초코파이를 먹을 돈으로 베스킨 라빈스 한 콘을 먹고 싶었기 때문이다…… 허리가 살짝 구 부정 했던 상점 할머니는 그 이후 베스킨 라빈스를 저주하며 줄어드는 수입에 대한 한숨만 몰아 쉬셨다……
베스킨 라빈스 31! 그곳에는 31가지의 정말 환상적인 맛이 있었다…… 외식 하고 오는 날 혹은 누군가 우리 집을 방문 할 때면 가끔 전화를 하여 베스킨 라빈스 31을 한 통 사다 주셨다…… 그때 마다 나는 주문을 한다 “민트맛과 캐러멜 아몬드 맛은 빼고 골라 주세요!” 베스킨 라빈스 31가지 맛에서 그 두 가지 맛을 제외 하면 29가지가 남고 그 29가지들 중 여러 가지 맛들이 고루고루 서로가 서로의 맛과 어울려 담겨져 온다…… 그럼 보통 사람들은 나에게 이렇게 묻는다 “민트맛과 캐러멜 아몬드 맛을 싫어하는 구나?”
그렇다 나는 민트맛을 싫어한다…… 하지만 내가 그 31가지 중 가장 좋아하는 것이 바로 캐러멜 아몬드 맛이다…… 하지만 나는 이 맛들이 다른 29지 다른 맛들과 섞이는 것이 싫다…..
어느 날 아침 나는 눈을 뜨고 일어 났는데 머리가 멍했다…… 내가 정작 하고 싶은 특정한 꿈들이 꿈틀거리기는 하는데 그것들을 정확히 알지 못해서 일까? 다시 눈을 비벼 세수를 하고 거울 보니 꿈틀대던 것이 아닌 내가 살아야 할 오늘…… 바로 현실이 보였다…… 나는 나의 오늘 살기 위해 옷을 입고 신발을 신고 가방을 챙기고 그렇게 문 밖을 나선다…….
사람들은 저마다 주어진 현실과 운명이 다르다……. 물론 그 주어진 운명과 현실을 거르고 자신이 간절히 원하고 하고 싶은 것을 행하는 용기 있는 자들도 많다…….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는 것이 아마도 그래서 나온 말인 것 같다……. 하지만 그것도 시기를 놓치면 섯불리 할 수가 없다…. TV 드라마나 혹은 다큐멘터리를 보면 자신의 꿈을 찾아 혹은 그것을 향해 자기에게 주어진 것을 과감히 버리고 달려간다……. 하지만 우리 삶에 그것도 20대 후반의 우리의 삶에 그럴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나의 친한 친구를 통해 만난 J군은 아버지께서 일구어 내신 사업을 이어 받아야 하는 운명 이었고 그래서 자기가 늘 하고 싶었던 미술공부를 할 수 없었다…… 경영대학을 입학했지만 자신만의 조그만 아틀리에를 가지고 시험보다 그림에 열중 할 만큼 그렇게 꿈을 소중히 다루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가 경영대학원에 진학 할 것을 권유했고 경영학이라면 진절머리를 쳤던 그는 결국 아버지와 사이를 악화 시키고 아틀리에에 짐을 풀어 어머니가 몰래 붙여 주시는 돈으로 학원을 다니며 다시 미대생이 되기 위해 꿈을 꾸었다……. 그렇게 1년이 지났을까 그는 자신의 미술적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미국으로 가기로 결정하고 그것을 실행하기 위해 토플학원과 GRE 공부를 하러 학원을 다니며 평생 처음 보는 생소한 단어들을 암기해 갔다…… abdicate, rebuke, stake…. 등등….. 자신이 정말 하고 싶었던 것은 순수히 붓을 잡고 그림만 그리는 것이었으나 지금 J군은 붓을 잡는 시간보다 무모하다고 느껴지는 단어들을 외우는 것이었다….. 물론 붓만 잡고 죽도록 그림만 그려 어느 날 그 그림이 누군가의 눈에 발탁되어 하루아침에 스타덤에 오를 수 있으나 그러기에 그는 가난한 지금까지 무언가 자신의 힘으로 이루어 낸 적이 없는 29살의 평범한 남자였다…….
2년이 조금 넘었을까 우연한 자리에서 난 그 J군을 다시 만날 수 있었다…… 단연 내가 그에게 묻고 싶은 첫 질문은 과연 자신의 꿈을 이루어 냈냐는 것이다…… 하지만 그는 힘없이 고개를 떨구며 “난 경영대학원 들어갔어! 이제 1년만 있으면 졸업이야…… 아버지 회사에서는 이미 조금씩 일을 돕고 있고 합법적인 방법으로 회사에서 월급도 받고 있고……. 오늘 저녁은 내가 쏜다 오케이?”
처음 친구를 통해 J군을 만났을 때 아틀리에에서 힘겹게 꿈을 키우는 그 친구를 위해 밥을 샀던 그가 오늘은 당당히 자기가 번 돈으로 우리에게 밥을 사고 있었다…… 그가 나에게 말한다…… “솔직히 붓을 완전히 놓은 건 아니야……. 요즘도 가끔 아틀리에에 들려 미친 듯이 밤 새며 그림을 그릴 때가 있어…… 언제든지 내가 그리고 싶을 때, 밤새 열성을 쏟고 싶을 때 그럴 때 있잖아……. 사실 미대 준비 하면서 그 동안 내가 걸어온 길은 하나이고 그 길에 익숙해 있는데 갑자기 노선을 확 바꾸니까 적응도 잘 안되고 또 그걸 이루어 내기 위해 내가 다시 처음부터 갈고 닦아야 한다는 것이 나로 하여금 나의 꿈을 미워하고 실증 나게 하더라고…… 그래서 역시 내가 가야 할 길 내가 늘 가던 그 익숙한 길로 돌아왔어…… 처음 3개월은 미술도구 쳐다 보기도 싫더니만 다시금 내가 가던 그 익숙한 길이 싫증나고 질릴 땐 나도 몰래 어느덧 아틀리에 앞에 서 있더라고…… 내가 정말 용기와 인내 그리고 끈기가 부족한 거겠지? 나한테 실망했지?” 그가 묻는다…..
나는 내 앞에 놓아진 커피 잔을 홀짝인다……. 그 당시 나의 나이 28 1/2…… 그리고 J군은 어느덧 31 1/2…….. 찢어진 청바지에 허름한 후드티 그리고 모자를 꼭 눌러쓰고 몇 일간 면도도 하지 않았던 까칠한 29살 얼굴에서 이제는 깔끔한 양복 차림과 머리와 수염이 잘 정돈된 31살의 남자로 다시 태어난 것이다…….
나의 또 다른 직장인 S양…….
그녀는 대학원을 졸업하고 작년 취직을 했다………
취직을 할 수 있을 것 같던 자신감이 여러 번의 좌절을 맞보며 움츠려 졌고 그러다 어느 날 자신이 꼭 원하던 곳은 아니지만 안정된 월급을 선사할 수 있는 회사에 취직을 했다…… 오랜만에 오프라인에서 만난 그녀는 온라인에서 늘 느꼈듯이 자신의 일에 흥미와 만족도를 느끼고 있지 않았다……. 좀더 생동감 있고 역동성 있고 자신에게 맞는 그런 분야에 일을 갈망하고 있었으나 그녀는 이제껏 간신히 이루어 놓은 이 직장을 버리고 다시금 좌절과 실패를 맞보는 것에 두려워 했다……. 마음은 이미 오래 전 회사를 관두었지만 몸은 여전히 아침에 출근 준비를 하고 있었으며 주말 회식에서 웃으며 맥주를 기울이고 있었다……. 그녀의 나이 역시 29………
그렇다 S양은 29살에 간신히 얻은 이 평화와 안정된 길을 버리고 싶지 않은 것이다……. 29살의 지금을 이루어 내기 위해 맞보았던 수많은 실패와 좌절들이 너무 생생히 머리 속에 남아 있기 때문이다…….. 31살의 J군…. 지금의 붓을 든 그의 모습은 29살의 붓을 든 그의 모습보다 훨씬 더 행복하고 만족스러워 보였다……. 물론 이 둘다 용기가 부족한 것일 수도 있다……. 용기 있는 자만이 미인을 얻듯이 용기 있는 자가 자신의 꿈도 이룰 수 있다…… 하지만 과연 29의 인생을 살아가는 우리 중 과연 몇 명이나 그렇게 용감해 질 수 있단 말인가? 이것 또한 그냥 내 자신을 위한 합리화이자 구차한 변명일까?
내가 여전히 캐러멜 아몬드 맛을 콘에 따로 먹는 이유는 그 맛이 29가지의 다른 맛과 섞일 때 그 맛이 가지고 있는 독특함과 달콤함이 무뎌지기 때문이다…….. 이것이 아마도 지금 J군이 더 행복해 보이는 것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