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여유를 부렸나 보다. 공항에 도착하니 9시 45분. 이제 막 보딩 패스 수속을 시작하고 있었다. 다행히 지난번 처럼 단체 손님(?)들은 보이지 않는다.ㅋㅋ (하긴 군인들이 루프트한자를 타고 미국으로 갈리가 없지...쿨럭...)
일단 보딩 패스를 바꾸고, 버거킹에서 간단하게 요기할 음식을 샀다. 그런데 문닫을 시간이라고 꼭 사가지고 나가야 한다네...ㅡ.ㅡ;;; 아차... 지금은 밤 10시다. 흠...그럴만도....
잠깐~!!!
난 아직 환전도 안했잖아!!!
꾸역꾸역 버거킹을 먹고 난 후 바로 옆에 있는 우리은행 환전소로 갔다. 역시나...닫혀있다...OTL 가장 가까운 안내에 물어보니, 이미 다른 곳은 다 닫고 신한은행 한 군데만 남아있단다. 휴~ @.@ "왜 이렇게 다들 일찍 닫죠?" 라고 물었더니, "비행기 시간에 맞춰서 탄력적으로 조절합니다." 라네... (내가 타는 12시 20분 출발 비행기는 비행기도 아니냐~ 꾸엑~~@>@)
하여튼 간신히 환전을 마치고, 이제 여유롭게 면세점이나 둘러볼까~ ^O^~
그런데 한 가지 잊은 게 있다. 면세점의 영업 시간도 10시인 것이었다. ㅎㅎㅎㅎㅎ 왠지 내 돈 내고 푸대접 받는 기분...ㅜㅠ 문을 연 면세점은 딱 두 군데 있었는데, 그나마 다른 매장은 다 닫고, 술과 담배를 파는 매장만 열려있었다. (비흡연자라고 또 푸대접이냐...OTL)
원래는 가족들 면세품을 미리 사고 난 후 내가 그냥 픽업만 하려고 했는데, 부담된다고 가족들이 쇼핑을 거부하는 바람에 오히려 일이 늘었다고 해야 할까... 차라리 미리 쇼핑했으면 그냥 들고만 가면 되는데... (특히 누나 향수~!!! ㅋㅋ)
하여튼, 면세점 쇼핑이 불가능 한 것이 오히려 내 일을 줄였다고나 할까...ㅋㅋ
이제 남은 일은 느긋하게 게이트에서 출발 시간을 기다리는 것이다. ㅎㅎ
게이트 옆의 창으로 보이는 비행기의 모습들. 중화항공과 케세이 퍼시픽. 언제 봐도 비행기는 그 스케일이 다르다. 거대함이 두드러져 보이는 공항 풍경... (눈내리는 것 같은 모습은...창문의 때...이다...ㅡ.ㅡ;;;;)
남는 시간에 내 여권과 보딩 패스, 환전한 유로와 여행 계획을 점검했다. (언제 봐도 좀 난감한 저 여권 커버... 좀 눈에 덜 띄는 걸로 하나 살까..ㅡ.ㅡ;;;) 몰랐는데, 루프트한자의 저 마크는 예전 백과사전에서 "여객기" 코너에 나오던 그 마크였다. 이렇게 어렸을 적부터 익숙한 마크가 루프트 한자의 마크였다니... 웬지 반가운 느낌... 게다가 "독일"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단단한" 느낌이다. 항공사 선택은 잘 한 듯 하다. ㅋㅋ
이번에 새로 장만한 기내용 목베게. 미리 시험 운용중...ㅋㅋㅋ 늘어지게 잘 생각으로 왁스 안 바르고 모자까지 썼다.
드디어 내가 타고 갈 비행기가 들어왔다. 저 루프트 한자 마크. 웬지 듬직해 보이는 느낌.
비행기 이륙 후 메뉴를 나눠줬다.
역시 좀 어이없는 한글표기. 베베라지...라니... 음료수 정도로 표현해도 좋을 것을... 하다못해 베버리지 혹은 비버리지 정도로만 했어도 좋았을 것을 베베라지...ㅡ.ㅡ;; 게다가 "가끔 귀하가 선택하신 주류나 음료수가 없을 경우 아주 죄송합니다."라니.. 얼마나 죄송한지 알 수가 없다. 그리고 얼마나 음료수가 자주 없는지도 애매모호하다.ㅎㅎ
원어로는.... "Please accept our apology if occasionally your selection is not avaliable." 흠...그런 뜻이었구나... (헉...알아들은거냐? @>@)
드디어 이륙하고, 첫 번째 음료 서빙 시간. 내 컬렉션과 편안한 숙면을 위해 미니어처 양주에 탆산음료를 달라고 했는데, 아쉽게도 미니어처 양주는 비지니스석 이상에서 제공된단다...OTL 싼게 비지떡...ㅡㅜ 그런데...양주가 좀 많아 보인다....
(과연...ㅡ.ㅡ;;;??)
크기 비교를 위한 비교샷.
손가락의 크기와 같이 비교해 보면 그 크기가 짐작이.... 그렇다...콜라가 미니어쳐였던 것이다...쿨럭... 덕분에 술만 많이 마셔버렸네...@.@
곧바로 이어진 기내식. 메뉴는??
해물 파스타. (내가 이탈리아 가는 걸 어떻게 알고? ㅎㅎㅎ)
나름 쫀득쫀득한 새우살.... 그리고 너무 많지 않은 토마토 페이스트... 아주 맛있었다. 저 뒤로 보이는 것은?
같이 들어있는 김치. 김치는 그렇다 치더라도, 고추장볶음과 참기름은 왜 들어있는걸까...ㅡ.ㅡ;;; 아무리 다른 메뉴가 비빔밥이라 할지라도 이렇게 막 넣어줘도 되는거야? ㅋㅋㅋㅋ
식사와 함께하는 음료는 맥주로 정했다. 뭔가 알콜이 필요한데, 양주+탄산음료 칵테일이 조금 불만이어서 맥주로 결정. 독일 항공에서 독일 맥주라~ㅋㅋㅋ 이건 좀 괜찮았다. 그런데... 기념으로 병을 가져가기엔 좀 병이 컸다...ㅋㅋ
이코노미석의 엔터테인먼트. (적어도 UA는 개인 좌석에 모니터가 있었는데...ㅜㅠ 머 그렇다고 보는 건 아니었지만....ㅋㅋㅋ) 상영중인 영화는 Goal 2라는 영화. 시작할 때 베컴도 나오고, 앙리도 나오는 것이 나름 축구팬을 위한 영화인 듯 하다.
아~ 이제 좀 피곤하다. 술도 먹었겠다....배도 부르겠다...책도 읽었겠다....... 음... 그러니까... 음... 에라 모르겠다.. 이만 잘까....
얼마나 잤을까... 눈을 떠 보니 앞에서 부터 아침 식사를 서빙하고 있었다. 저 음식 냄새에 잠이 깼나보다..ㅋㅋㅋ
아침식사. 소세지가 좀 황당하긴 했지만...그럭저럭. 커피한잔까지 곁들여서 가볍게~ㅋ
아직 잠은 덜 깼다. 눈 비비면서 한 컷... 잘 안보이는데...눈이 진짜 빨갰다..@,@ (술이 덜 깬걸 수도...쿨럭..ㅡ.ㅡ;;)
이제 깔끔하게 뮌헨에 도착. 독일항공 기장들에게 정말 감사하고 싶다. 여지껏 이렇게 부드럽고 안정적인 이륙과 착륙은 처음이다. 착륙한 줄도 몰랐는데, 어느 새 착륙해있었다.
2. From München to Malpensa
뮌헨은 그저 들렀다 경유지. 일단 여유롭게 한 번 화장실을 들러주는 센스~
자세히 보니 소변기에 그려진 파리 한 마리. 은근히 내 조준 심리를 자극했다.ㅋㅋㅋ
뮌헨 공항에서 벌어진 에피소드~!
최초로 유럽에 발을 디딘 관문이라 입국 검사를 했다. 검사를 할 때 여권과 보딩패스를 보여줬다. 일방 통행인 검사대를 통과하고, 연결편 입구를 찾기 위해 보딩패스를 찾았는데... 없었다...@o@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깜빡 잊고 보딩 패스를 놓고 온 모양이다.
아.뿔.싸. OTL
이미 일방통행을 거쳐온지라 다시 되돌아가려면 아주 먼 길을 돌아가야 한다.ㅜㅠ 너무 당황해서 일단 다시 되돌아가자는 생각에 서둘러 보안 채크를 했다. 기다리는 동안 안내하는 직원한테 상황을 설명했더니, 독일어 엑센트가 잔뜩 섞인 영어로 "탑승구 게이트에 가면 해결해 준다"라는 얘기를 했다. 흠... 과연 이 직원이 내 얘기를 알아 들은건지....ㅡ.ㅡ;;; 얼른 보안 검색을 통과하고 다시 안내에 물어봤더니, 웃으면서 탑승구로 가서 안내 받으란다. 흠... 처음 보안 검색대에서 안내해준 친구가 제대로 얘기해 준게 맞네...ㅋㅋ 그래서 여차저차해서 내 최종 목적지인 밀라노로 가는 비행기가 출발하는 게이트로 찾아갔다. 게이트 번호를 확실히 기억하지는 못했지만, 비슷한 시간대에 밀라노로 출발하는 비행기는 하나 밖에 없으니...아마 그게 맞겠지?
게이트에 도착하니, 아무도 없었다. 연결편이 출발하려면 아직 2시간이 남아있기에,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었는데, 같은 게이트에서 미리 출발하는 비행편을 위해 루프트 한자의 직원이 게이트로 왔다. 휴~ 다시 달려가서 사정을 설명하고 나니, 웃으면서 컴퓨터 부팅하게 일단 3분만 달란다. 해결하는 건 문제가 아니니 걱정 말라면서.... 아무리 이런 말을 들었어도, 불안하긴 마찬가지. 그 3분이 꽤나 길게 느껴졌다.
드디어 3분 정도 흐르고 난 후 그 직원이 다시 내 티켓을 프린트 해 줬다. 말 그대로 Re-print라면서, 걱정 말라고 했다. 잃어버린 티켓을 가져와도 다른 사람이 못 탄단다. (그런 일이 정말 있지는 않겠지..ㅋㅋㅋ 자기 여정을 포기하고 다른 비행편을 탈 사람은 없을테니..ㅋㅋㅋ 그냥 쓰레기통으로 직행했을거다...)
다시 보딩패스를 받고 창 밖으로 보이는 비행기를 찍어봤다. 소형 항공기를 타고 가기 때문에 2층에서 안타고, 1층에서 수속을 마친 후 비행기까지 버스를 타고 간단다. 그래서 1층에서 비행기들을 볼 수 있었다. 아직 이곳 시간으로 새벽 6시 30분을 조금 넘긴 시간이라 이제 막 해가 뜨고 있었다. 생각 외로 찬란해 보였던 태양.
초점을 내부쪽에 맞추면 이렇게 하늘이 밝아질 정도로 실내가 어두웠다. 역으로, 새벽임에도 꽤나 밝은 듯 했다.
긴장이 풀려서인지, 방금 전에 기내식으로 밥을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출출해졌다. 그래서 바로 옆에 있는 까페에서 크로아상에 카푸치노 한 잔을 마셨다. 유럽에서 처음 먹어보는 유럽식 커피 & 크로아상. 역시, 기념 샷 한 컷~ㅋㅋ (커피에 거품 위로 하트는 안그려주네...@>@)
배가 조금 부르고 나니 주변이 눈에 들어왔다. 우선, 다시 수속을 했던 데스크의 모니터가 삼성이었다. (주변에 보이는 모든 모니터는 대부분 삼성 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리고 벽에 걸려있는 대형 TV는 대부분 LG였다. 간간히 나오는 광고도 역시 LG 전화기 광고. LG TV안에 나오는 LG 핸드폰. (유럽에서는 아직도 초컬릿폰으로 밀고 있나보다.)
이번에 로밍해 간 쇼~의 W-CDMA 로밍 시그널. 국내에서는 HSDPA망이라 HS라고 나왔는데, 아마도 W-CDMA 로밍의 WR인가보다. 해외에서 정말 요긴한 로밍폰. (가격은 둘째치고...ㅡㅜ)
드디어 8시 30분이 되고 연결편이 출발 할 시간이었다. 연결편은 Air Dolomiti라는 항공사가 루프트한자의 스케쥴로 운영하는 방식이었다. 유럽 내에서는 이런 중소 항공사들이 많아서 저가 티켓이 많단다. 부럽다...ㅡㅜ 한 국가는 아니지만, 국가들간의 이런 네트워크 덕분에 삶이 풍요로워지는 게 아닐지... (정녕 부럽다..ㅡㅜ)
항공기를 이렇게 근접해서 찍을 기회가 없기에 당장 인증샷. (다만...너무 가까워서 한컷에 다 잡기 힘들었다는...ㅡ.ㅡ;;;)
드디어 이륙하고 독일을 떠나고 있었다. 뮌헨 근교의 밭들.
이제 슬슬 독일을 벗어나 이탈리아로 가는 중인가 보다. 아래 산맥이 보이기 시작하고...
창밖을 구경하고 있자니 음료 서빙 시간이다. 짧은 시간 비행인데 뭐가 나올까 하고 봤더니.... 과자 세트이다~ㅋㅋㅋ 쿠키에 곡물바, 사과퓨레, 그리고 오렌지 주스가 나왔다. 곡물바가 나름 인상적이었다.ㅋㅋ
Day 01 - Departure
Day 0, 20th July
1. From Incheon to München
너무 여유를 부렸나 보다.
공항에 도착하니 9시 45분.
이제 막 보딩 패스 수속을 시작하고 있었다.
다행히 지난번 처럼 단체 손님(?)들은 보이지 않는다.ㅋㅋ
(하긴 군인들이 루프트한자를 타고 미국으로 갈리가 없지...쿨럭...)
일단 보딩 패스를 바꾸고, 버거킹에서 간단하게 요기할 음식을 샀다.
그런데 문닫을 시간이라고 꼭 사가지고 나가야 한다네...ㅡ.ㅡ;;;
아차...
지금은 밤 10시다.
흠...그럴만도....
잠깐~!!!
난 아직 환전도 안했잖아!!!
꾸역꾸역 버거킹을 먹고 난 후 바로 옆에 있는 우리은행 환전소로 갔다.
역시나...닫혀있다...OTL
가장 가까운 안내에 물어보니, 이미 다른 곳은 다 닫고 신한은행 한 군데만 남아있단다.
휴~ @.@
"왜 이렇게 다들 일찍 닫죠?"
라고 물었더니,
"비행기 시간에 맞춰서 탄력적으로 조절합니다."
라네...
(내가 타는 12시 20분 출발 비행기는 비행기도 아니냐~ 꾸엑~~@>@)
하여튼 간신히 환전을 마치고, 이제 여유롭게 면세점이나 둘러볼까~ ^O^~
그런데 한 가지 잊은 게 있다.
면세점의 영업 시간도 10시인 것이었다.
ㅎㅎㅎㅎㅎ
왠지 내 돈 내고 푸대접 받는 기분...ㅜㅠ
문을 연 면세점은 딱 두 군데 있었는데, 그나마 다른 매장은 다 닫고, 술과 담배를 파는 매장만 열려있었다.
(비흡연자라고 또 푸대접이냐...OTL)
원래는 가족들 면세품을 미리 사고 난 후 내가 그냥 픽업만 하려고 했는데, 부담된다고 가족들이 쇼핑을 거부하는 바람에 오히려 일이 늘었다고 해야 할까...
차라리 미리 쇼핑했으면 그냥 들고만 가면 되는데...
(특히 누나 향수~!!! ㅋㅋ)
하여튼, 면세점 쇼핑이 불가능 한 것이 오히려 내 일을 줄였다고나 할까...ㅋㅋ
이제 남은 일은 느긋하게 게이트에서 출발 시간을 기다리는 것이다. ㅎㅎ
게이트 옆의 창으로 보이는 비행기의 모습들.
중화항공과 케세이 퍼시픽.
언제 봐도 비행기는 그 스케일이 다르다.
거대함이 두드러져 보이는 공항 풍경...
(눈내리는 것 같은 모습은...창문의 때...이다...ㅡ.ㅡ;;;;)
남는 시간에 내 여권과 보딩 패스, 환전한 유로와 여행 계획을 점검했다.
(언제 봐도 좀 난감한 저 여권 커버... 좀 눈에 덜 띄는 걸로 하나 살까..ㅡ.ㅡ;;;)
몰랐는데, 루프트한자의 저 마크는 예전 백과사전에서 "여객기" 코너에 나오던 그 마크였다.
이렇게 어렸을 적부터 익숙한 마크가 루프트 한자의 마크였다니...
웬지 반가운 느낌...
게다가 "독일"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단단한" 느낌이다.
항공사 선택은 잘 한 듯 하다. ㅋㅋ
이번에 새로 장만한 기내용 목베게.
미리 시험 운용중...ㅋㅋㅋ
늘어지게 잘 생각으로 왁스 안 바르고 모자까지 썼다.
드디어 내가 타고 갈 비행기가 들어왔다.
저 루프트 한자 마크.
웬지 듬직해 보이는 느낌.
비행기 이륙 후 메뉴를 나눠줬다.
역시 좀 어이없는 한글표기.
베베라지...라니...
음료수 정도로 표현해도 좋을 것을...
하다못해 베버리지 혹은 비버리지 정도로만 했어도 좋았을 것을 베베라지...ㅡ.ㅡ;;
게다가 "가끔 귀하가 선택하신 주류나 음료수가 없을 경우 아주 죄송합니다."라니..
얼마나 죄송한지 알 수가 없다.
그리고 얼마나 음료수가 자주 없는지도 애매모호하다.ㅎㅎ
원어로는....
"Please accept our apology if occasionally your selection is not avaliable."
흠...그런 뜻이었구나...
(헉...알아들은거냐? @>@)
드디어 이륙하고, 첫 번째 음료 서빙 시간.
내 컬렉션과 편안한 숙면을 위해 미니어처 양주에 탆산음료를 달라고 했는데, 아쉽게도 미니어처 양주는 비지니스석 이상에서 제공된단다...OTL
싼게 비지떡...ㅡㅜ
그런데...양주가 좀 많아 보인다....
(과연...ㅡ.ㅡ;;;??)
크기 비교를 위한 비교샷.
손가락의 크기와 같이 비교해 보면 그 크기가 짐작이....



























그렇다...콜라가 미니어쳐였던 것이다...쿨럭...
덕분에 술만 많이 마셔버렸네...@.@
곧바로 이어진 기내식.
메뉴는??
해물 파스타.
(내가 이탈리아 가는 걸 어떻게 알고? ㅎㅎㅎ)
나름 쫀득쫀득한 새우살....
그리고 너무 많지 않은 토마토 페이스트...
아주 맛있었다.
저 뒤로 보이는 것은?
같이 들어있는 김치.
김치는 그렇다 치더라도, 고추장볶음과 참기름은 왜 들어있는걸까...ㅡ.ㅡ;;;
아무리 다른 메뉴가 비빔밥이라 할지라도 이렇게 막 넣어줘도 되는거야? ㅋㅋㅋㅋ
식사와 함께하는 음료는 맥주로 정했다.
뭔가 알콜이 필요한데, 양주+탄산음료 칵테일이 조금 불만이어서 맥주로 결정.
독일 항공에서 독일 맥주라~ㅋㅋㅋ
이건 좀 괜찮았다.
그런데...
기념으로 병을 가져가기엔 좀 병이 컸다...ㅋㅋ
이코노미석의 엔터테인먼트.
(적어도 UA는 개인 좌석에 모니터가 있었는데...ㅜㅠ 머 그렇다고 보는 건 아니었지만....ㅋㅋㅋ)
상영중인 영화는 Goal 2라는 영화.
시작할 때 베컴도 나오고, 앙리도 나오는 것이 나름 축구팬을 위한 영화인 듯 하다.
아~ 이제 좀 피곤하다.
술도 먹었겠다....배도 부르겠다...책도 읽었겠다.......
음...
그러니까...
음...
에라 모르겠다..
이만 잘까....
얼마나 잤을까...
눈을 떠 보니 앞에서 부터 아침 식사를 서빙하고 있었다.
저 음식 냄새에 잠이 깼나보다..ㅋㅋㅋ
아침식사.
소세지가 좀 황당하긴 했지만...그럭저럭.
커피한잔까지 곁들여서 가볍게~ㅋ
아직 잠은 덜 깼다.
눈 비비면서 한 컷...
잘 안보이는데...눈이 진짜 빨갰다..@,@
(술이 덜 깬걸 수도...쿨럭..ㅡ.ㅡ;;)
이제 깔끔하게 뮌헨에 도착.
독일항공 기장들에게 정말 감사하고 싶다.
여지껏 이렇게 부드럽고 안정적인 이륙과 착륙은 처음이다.
착륙한 줄도 몰랐는데, 어느 새 착륙해있었다.
2. From München to Malpensa
뮌헨은 그저 들렀다 경유지.
일단 여유롭게 한 번 화장실을 들러주는 센스~
자세히 보니 소변기에 그려진 파리 한 마리.
은근히 내 조준 심리를 자극했다.ㅋㅋㅋ
뮌헨 공항에서 벌어진 에피소드~!
최초로 유럽에 발을 디딘 관문이라 입국 검사를 했다.
검사를 할 때 여권과 보딩패스를 보여줬다.
일방 통행인 검사대를 통과하고, 연결편 입구를 찾기 위해 보딩패스를 찾았는데...
없었다...@o@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깜빡 잊고 보딩 패스를 놓고 온 모양이다.
아.뿔.싸. OTL
이미 일방통행을 거쳐온지라 다시 되돌아가려면 아주 먼 길을 돌아가야 한다.ㅜㅠ
너무 당황해서 일단 다시 되돌아가자는 생각에 서둘러 보안 채크를 했다.
기다리는 동안 안내하는 직원한테 상황을 설명했더니, 독일어 엑센트가 잔뜩 섞인 영어로 "탑승구 게이트에 가면 해결해 준다"라는 얘기를 했다.
흠...
과연 이 직원이 내 얘기를 알아 들은건지....ㅡ.ㅡ;;;
얼른 보안 검색을 통과하고 다시 안내에 물어봤더니, 웃으면서 탑승구로 가서 안내 받으란다.
흠...
처음 보안 검색대에서 안내해준 친구가 제대로 얘기해 준게 맞네...ㅋㅋ
그래서 여차저차해서 내 최종 목적지인 밀라노로 가는 비행기가 출발하는 게이트로 찾아갔다.
게이트 번호를 확실히 기억하지는 못했지만, 비슷한 시간대에 밀라노로 출발하는 비행기는 하나 밖에 없으니...아마 그게 맞겠지?
게이트에 도착하니, 아무도 없었다.
연결편이 출발하려면 아직 2시간이 남아있기에,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었는데, 같은 게이트에서 미리 출발하는 비행편을 위해 루프트 한자의 직원이 게이트로 왔다.
휴~
다시 달려가서 사정을 설명하고 나니, 웃으면서 컴퓨터 부팅하게 일단 3분만 달란다.
해결하는 건 문제가 아니니 걱정 말라면서....
아무리 이런 말을 들었어도, 불안하긴 마찬가지.
그 3분이 꽤나 길게 느껴졌다.
드디어 3분 정도 흐르고 난 후 그 직원이 다시 내 티켓을 프린트 해 줬다.
말 그대로 Re-print라면서, 걱정 말라고 했다.
잃어버린 티켓을 가져와도 다른 사람이 못 탄단다.
(그런 일이 정말 있지는 않겠지..ㅋㅋㅋ 자기 여정을 포기하고 다른 비행편을 탈 사람은 없을테니..ㅋㅋㅋ 그냥 쓰레기통으로 직행했을거다...)
다시 보딩패스를 받고 창 밖으로 보이는 비행기를 찍어봤다.
소형 항공기를 타고 가기 때문에 2층에서 안타고, 1층에서 수속을 마친 후 비행기까지 버스를 타고 간단다.
그래서 1층에서 비행기들을 볼 수 있었다.
아직 이곳 시간으로 새벽 6시 30분을 조금 넘긴 시간이라 이제 막 해가 뜨고 있었다.
생각 외로 찬란해 보였던 태양.
초점을 내부쪽에 맞추면 이렇게 하늘이 밝아질 정도로 실내가 어두웠다.
역으로, 새벽임에도 꽤나 밝은 듯 했다.
긴장이 풀려서인지, 방금 전에 기내식으로 밥을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출출해졌다.
그래서 바로 옆에 있는 까페에서 크로아상에 카푸치노 한 잔을 마셨다.
유럽에서 처음 먹어보는 유럽식 커피 & 크로아상.
역시, 기념 샷 한 컷~ㅋㅋ
(커피에 거품 위로 하트는 안그려주네...@>@)
배가 조금 부르고 나니 주변이 눈에 들어왔다.
우선, 다시 수속을 했던 데스크의 모니터가 삼성이었다.
(주변에 보이는 모든 모니터는 대부분 삼성 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리고 벽에 걸려있는 대형 TV는 대부분 LG였다.
간간히 나오는 광고도 역시 LG 전화기 광고.
LG TV안에 나오는 LG 핸드폰.
(유럽에서는 아직도 초컬릿폰으로 밀고 있나보다.)
이번에 로밍해 간 쇼~의 W-CDMA 로밍 시그널.
국내에서는 HSDPA망이라 HS라고 나왔는데, 아마도 W-CDMA 로밍의 WR인가보다.
해외에서 정말 요긴한 로밍폰.
(가격은 둘째치고...ㅡㅜ)
드디어 8시 30분이 되고 연결편이 출발 할 시간이었다.
연결편은 Air Dolomiti라는 항공사가 루프트한자의 스케쥴로 운영하는 방식이었다.
유럽 내에서는 이런 중소 항공사들이 많아서 저가 티켓이 많단다.
부럽다...ㅡㅜ
한 국가는 아니지만, 국가들간의 이런 네트워크 덕분에 삶이 풍요로워지는 게 아닐지...
(정녕 부럽다..ㅡㅜ)
항공기를 이렇게 근접해서 찍을 기회가 없기에 당장 인증샷.
(다만...너무 가까워서 한컷에 다 잡기 힘들었다는...ㅡ.ㅡ;;;)
드디어 이륙하고 독일을 떠나고 있었다.
뮌헨 근교의 밭들.
이제 슬슬 독일을 벗어나 이탈리아로 가는 중인가 보다.
아래 산맥이 보이기 시작하고...
창밖을 구경하고 있자니 음료 서빙 시간이다.
짧은 시간 비행인데 뭐가 나올까 하고 봤더니....
과자 세트이다~ㅋㅋㅋ
쿠키에 곡물바, 사과퓨레, 그리고 오렌지 주스가 나왔다.
곡물바가 나름 인상적이었다.ㅋㅋ
뭔가 갑자기 분위기가 달라진 느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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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서서히 밀라노로, 이탈리아로 접어들고 있었다.
마침내....
이탈리아다....@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