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02 - Roma (3)

홍진석2008.02.05
조회45

Day 02 - Roma (3)
                           Day 2, 22nd July


1. La Bocca della Verità 
진실의 입

원래 다음 일정은 팔라티노 언덕을 곧바로 넘어가 진실의 입으로 직행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애석하게도 팔라티노 언덕을 넘어갈 수 있는 길이 없다.OTL
포로 로마노를 벗어나 베네치아 광장쪽으로 나왔다가 다시 돌아가야 했다.ㅡㅜ
(덕분에 팔라티노 언덕에서 얼마나 헤맸는지...쩝...)
머...관람료를 받으려는 속셈은 알겠는데...돈을 받았으면 반대쪽에도 출구를 만들어줘야 할꺼 아냐~ ㅅㅂㄴㅇ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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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튼 포로 로마노를 나왔는데...
나오자마자 웬 골목길로 들어섰다.

흠...

아무리 봐도 내 지도에는 이런 골목길이 없다...
게다가 막다른 곳이다...@>@
(젠장...여행 책자 출판사들 자폭해라~!!!)
그래서 주변을 두리번두리번 거리고 있는데, 때마침 차 뒷편에 앉아계신 한 분을 발견!

(럭키~@_@/)

"실례합니다~ XXX로 가려면 어디로 가야하나요?"

떠듬떠듬 이탈리아어로 물어봤더니....
곧바로 영어로 대답해줬다~
(영어는 위대하다...ㅜㅠ)

사실...이 아저씨도 내 지도를 보면서 고개를 계속 갸우뚱갸우뚱~하시는 거였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진실의 입 쪽으로 곧바로 가지않고 캄피돌리오 광장쪽으로 돌아가야 했다.
그 방향 길을 가르쳐준 것 만으로도 고맙긴 한데...
너무 친절해서
'이제 좀 그만 해도 되는데...^^;;;'
라고 할뻔 했다.
(머...이탈리아어로 그런 말 표현을 못할 뿐더러 그 아저씨 영어 실력을 봐서는 영어로 했어도 못 알아 들었겠지만... ^^;;;;;)

하여튼, 길 가르쳐주신 기념으로 기념샷 한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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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을 돌고 돌아 캄피돌리오 광장(사실 내가 있던 곳이 바로 뒷골목이었지만...ㅡ.ㅡ;;;)으로 나왔다.


카피톨리네 박물관 건물 앞의 조각상.
(저렇게 한쪽팔로 기대서 있는 포즈는 여럿 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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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광장 한 가운데 서있는 동상 & 시계.
광장이 무척 발달한 나라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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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 벗어나면서 뒤에 있는 석상을 배경으로 셀카 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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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를 가늠하기 어려워서 버스를 타고 가볼까 했다.
.
.
.
.
그랬다가 포기했다.
지나가는 버스가 어찌나 만원인지...차라리 바람 맞으면서 걸어가는 게 나을거란 생각이 들어서였다.
781번, 95번, 716번 버스가 진실의 입까지 간다.
그런데 머 거리도 그리 멀지 않은 것 같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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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따라 죽~ 내려가다 보니 원형의 거대한 건물이 나왔다.
(내려가기 시작한지 1분 30초만에 나왔다...ㅡ.ㅡ;;;)
이 건물의 이름은 마르셀루스 극장(Theatre of Marcellus)이다.
아우구스투스 황제의 조카인 마르셀루스의 이름을 따서 지어진 극장.
기원전에 지어진 건물이다.
약 10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극장.
안으로 들어가는 입구를 찾아봤지만...찾을 수가 없어서 그냥 패스~
(사실 입구가 보였는데, 길에서 좀 벗어나야 했으므로 귀찮아서 패스~ㅎㅎ 그리고 일정에 포함되어있지도 않았으니...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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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노라마로 감상하시려면 아래를 클릭~





조금 더 내려가니 산 니콜라 성당(Basilica di San Nicola in Carcere)가 나왔다.
역시 일정에 없었으므로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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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니콜라 성당 앞에서 바라본 마르셀루스 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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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으로 특이하게 생긴 헤라클레스 신전.
이 신전이 보이면 거의 다 온것이다.
원형으로 생겨서 들어가보고 싶었는데...
길 건너기가 귀찮았다...ㅡ.ㅡ;;;
옆에는 파르테논 신전같은 그리스 양식의 건물도 있었는데, 그 규모는 미니어쳐처럼 아주 작았다.
(사진을 찍은 줄 알았는데...없네...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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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드디어 도착한 산타마리아 성당(Basilica de Santa Maria in Cosmedin).
바로 여기에 진실의 입이 있다.
참으로 소박해 보이는 성당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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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종탑은 높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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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다 저 안쪽에 있는 진실의 입을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
솔직히 이해가 안되는 것이....
역사적으로 큰 의미가 있는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사람이 많을까...
이 성당이 그렇게 유명해 진 것은 오드리 헵번의 깜찍한 모습때문일 것이란 생각이 든다.
그 앞에서 사진 한번 찍어보겠다고 줄을 선 관광객들.
(그리고 여기 저기서 들리는 한국어...ㅡ.ㅡ;;;)
역시  우리나라 사람들 정말 많았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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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계륵같은 상황이여~
여기까지 왔는데 사진을 안 찍고 갈 수도 없고,
찍고 가자니 짜증나고...
줄을 서지 않으면 앞에 가서 보기도 힘드니...ㅡ.ㅡ;;;;

셀카에 짜증이 하나 가득 뭍어나온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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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기다리기를 30분.
순서대로 줄을 서서 사진 한컷 찍고 나가야 하는 빡빡함이 맘에 들지 않지만...
내 차례가 되어서 손을 넣고 일단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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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찍은 서비스컷~ㅋ
그런데 이 컷 하나에 주변 사람들이 얼마나 웃던지...ㅋㅋㅋㅋ
나도 즐겁긴 했지만, 여기 사진찍으러 온 사람들...유머 감각이 꽝이다~ㅡ.ㅡ;;;
(아...자꾸 생각할 수록 짜증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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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의 입은 건물 밖에 있었고, 그래도 성당에 왔는데 한번 들어가 봐야 한다는 생각으로 입구에 들어선 순간 눈에 띈 표지판.
아...얼굴이 다 화끈거렸다.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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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내부.
역시 소박한 성당.
화려하지는 않지만, 지붕이 높은 건 여전하다.
위에 있는 채광창으로 광선이 들어오면 아주 멋있고 고풍스럽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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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진실의 입은 여기까지만!!!
어서 다음 장소로!!!


2. Lunch - first Pizza 
점심 - 최초의 피자

진실의 입이 있던 성당에서 나와 다시 캄피돌리노 광장으로 올라가는 길.
그 와중에 발견한...공중전화 부스.
이용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리고 어김없이 보이는 그래피티(혹은 낙서).
예술적이다.(혹은 지저분하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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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오전 내내 힘들게 돌아다녔으니, 점심은 조금 맛난걸로 먹어볼까?
이탈리아에 와서 지금까지 커피도 못 마셔보고, 피자도 못먹어봤다.
그래서 과감하게 주변에 보이는 레스토랑으로 입성!!!

마르게리타 피자, 에스프레소 한잔, 물 한병을 주문했다.
먼져 나온 물과 에스프레소.
(당연히 탄산 없는 물을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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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프레소 한 잔을 얼음에 식혀서 카페인 충전 완료~ㅋ
좀 힘이 솟는 것 같기도 하고...
(에어콘 바람과 물의 영향이 더 컸겠지만...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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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나온 마르게리타 피자.
순수하게 토마토 소스와 치즈만 들어간 얇은 피자.
내 자리가 창가라서 너무 강렬한 태양빛이 들어오는 바람에 사진이 이렇게 나왔다..
그래도 경치 좋고, 시원하고, 카페인 충전에, 시원한 물에, 맛난 피자까지...ㅡㅜ
...여.기.가. 천.국.이.다...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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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 소스를 가져다 달라고 했더니...올리브유에 담근 고추를 가져왔다.
(그런데 향만 좋았지, 별로 매콤하지가 않았다는...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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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한잔도 여기에 따르니, 포도주가 부럽지 않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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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게리타 피자를 잘 하는 집이 피자를 잘 하는 집이라고 하는데, 이 집은 피자를 잘하는 집인가보다.
정말 맛있었다.
피자의 향, 살짝 풍기는 올리브향, 너무 두껍지도, 얇지도 않은 피자 도우, 이건 화덕에서 아주 알맞게 구워진 예술작품이다....
눈물이 날 지경으로 맛있었다....라고 하는 건 거짓말이고...
그 정도로 맛있었다...ㅋㅋ
 


창 밖으로 보이는 카피돌리노 박물관 건물.
다음 장소가 바로 저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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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배가 좀 부르고 나니 움직이기 싫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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