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주차!! 그 따위로 하지 말란 말입니다..

글쓴이2006.08.03
조회224

어제 하루에만 속 뒤집히는 일이 두 건 생겼는데.. 혼자 분을 참아내려니 억울했는데
톡톡 게시판이 떠오르더라구요. 처음 쓰는건데.. 귀찮기도 하지만 은근 재밌다는.. ㅋㅋ

때는 8월 2일 오후 1시 55분 쯤.. 논현로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힐탑호텔앞 차량증가로 신호가 바꼈는데도 좀처럼 앞으로 나가지 못하는 상황이였습니다.
근데 느닷없이.. 제 왼쪽 옆 차선.. 차병원앞에서 좌회전(유턴) 하려는 좌회전 차선으로
끼어드는겁니다. 그러면서 횡단보도 앞에서 무리하게 끼어들다보니
제 백미러를 뒤집어 놓고 가버리더라구요.. 헐~~ 어찌나 어이없던지.
조금 기다렸다가 제가 횡단보도 지점을 다 지나간 다음 좌회전 차선 자리나면 진입해야 하는게
당연한거 아닙니까? 뭐 그리 급한일이 있다고..
어쨌든, 그 쪽 차선도 차가 밀려서 얼마 가진 못했어요. 저 옆차선이니 빵빵!!!
근데 쳐다도 안 봅니다. 일부러 모른척 하려고 왼쪽만 쳐다보는건지 고개 한번 안 돌려봅니다.
진짜 모르고 지나쳤다 하더라고 제가 바로 옆에서 빵~ 거리면
뭔일이야? 싶어서라도 한번쯤 쳐다보게 되지 않나요? 근데 절대 안 쳐다보더라구요.
그러더니.. 좌회전 신호가 들어오자마자.. 그냥 냅다 유턴을 해서 가 버리는 겁니다..
(유턴 하려해도 앞 차들 지난 다음에 가야 하는 거잖아요.. 뭔 배짱인지 바로 핸들 틀더라구요)
차 번호는 메모 해 뒀어요. 경찰서에 가서라도 차적조회해 따져보기라도 하려구요.
미안하단 소리는 들어야겠기에..

실제 차가 긁힌건 아니지만 백미러 뒤로 접힌 것 밖엔 없지만
기분이 너무 상해서.. 그냥 눈 한번 마주치고 미안합니다. 한마디 하면 될 걸 가지고
어찌 그런 양심을 가질 수 있는걸까요? 만일 제 차가 긁히기라도 했어도 그랬을까요?
만일 긁혔는데도 그리 모른척 가버렸다면 더욱 용서할 수 없겠지만요..
여기서라도 응징해주세요.. T.T
'서울 34머 8076' 흰색 소나타예요.
(지나가다 이 차 보시면 저 대신 좀 따져주세요. ㅋㅋㅋ)
선그라스 끼고 머리 하나로 묶은 그 여인네..
20대 아니면 30대로 보이던데.. 그러면 안되죠. 맘 상해서리. 원~~~

또 한가지 사건..
같은 날 오후 10시....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근데, 제 주차장 앞을 정체모를 승합차가 떡 하니 막아둔 겁니다. 비상등을 켜 두고..
비상등 켜 뒀으니 금방 나올거라 생각했어요. 근데.. 5분이 지나도 안 나오고..
문제는 전화번호도 남기지 않았다는겁니다. 또 시간은 흘러 10분초과.
안 되겠다 싶어 이번에도 빵~~~!!!
소리를 내면 비상등 켠 사람은 아차 싶어서 좀 나와볼 줄 알았죠..
근데, 나오라는 운전자는 안나오고 동네 아저씨 나오셔서는
이 동네 혼자 살어????????? 왜 시끄럽게 난리야??????? 버럭!~!!!!!!
T.T 서러워서리.. 저라고 뭐 시끄럽게 하고 싶었겠냐구요..
그렇게 또 15분, 20분.. 아.. 정말 화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타이어 펑크를 내 버릴까보다. 싶다가 견인을 시켜? 별별 생각 다하다가
그래. 딱 30분 까지만 참자.. 참아보자. 그 사이에 나오겠지 싶어 기다렸습니다
결국 30분을 넘겼어요...
땀이 계속나던 것도 짜증나고 에어컨 잠깐씩 틀었던거 따지면 으~ 그 기름값 누가 보상해줄텨..
할 수 없이 결심한만큼.. 전화기를 들고 112에 전화를 했습니다.
이러이러한데 차적조회 좀 해 주실 수 있나요? 전화번호라도 알아내서 연락 좀 해 보려구요..
가능할까요?? 경찰 왈~ 출동할테니 기다리세요.
헉! 무슨 출동까지.. 근데 오신다고 하길래. 에라 모르겠다.. 짜증은 이미 머리끝까지..
이미 그 운전자 나오기는 포기했고 경찰이나 와서 도와주시길 바라던차에..
37분되자 드디어 나타났습니다..
여자 1분, 남자 2분.. 호호하하~ 어찌나 웃음꽃 피우며 나오시는지..
너무 짜증스러운데 따질 힘도 없더라구요.
"아저씨! 전화번호도 안 남기시도 이제 나오면 어떡합니까? 남의 주차장을 막아두고는.."
그 아저씨 말씀.. 아~ 여기 들어가셔야 하나요??? -.-;;
아이고. 제가 번호도 안 남겼었나요? 아이고.. 죄송합니다.
하긴, 따진다 해서 시간을 되돌리 수 있는것도 아니고 뭔가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앞에 여자와는 달리 미안합니다. 하고 쓍~ 가버리는데 너무 억울한 거 있죠..
출동하겠다던 경찰은 아직 도착전이라 다시 전화했죠. 오실 필요없어요..
그 말 꺼내는데 괜히 제가 실 없이 전화나 한 그런 사람이 되버리는 느낌이더라구요.
차라리 경찰이라도 와서 한바탕 뒤 엎었으면 덜 억울했으려나 싶은 마음.
하필이면 어제 제가 굉장히 피곤한 날였답니다. 일 때문에 새벽 2시에 눈 떠 준비해 나가고
오후 10시 되서야나 들어온 사람인데.. 집 현관문 열고 들어가니 10시 45분이더라구요.
씻고 누웠으면 진작에 잠도 들었을 시간일텐데 내 아까운 시간 돌리도!!!
거의 기절하고 잠들었지요. 오늘 아침에도 6시에 출근해서 계속 졸다가..
그나마 이렇게 톡이라도 쓰니 어차피 딴 짓이긴 한데 졸진 않네요..

아무튼, 결론은
제발 운전, 주차 신경 쫌!! 써 주세요~~~~
저라고 뭐 모범 운전자는 아니지만 그래도 이건 아니잖아.. 그렇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