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의 역사 (A History Of Violence, 2005)

이보미2008.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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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텍 나다의 마지막 프로포즈에는 봐야지, 봐야지 했지만 놓쳤던 영화들이 굉장히 많이 상영된다. 그 중 이 영화는 일 순위 리스트에 있지는 않았지만, 재상영을 하게 되면서 흥미를 갖게 되었다.

 

사실 스토리로만 생각한다면 단순하다.

그가 진짜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있었다는 것을 영화를 보기 1시간 전에 미리 알아버리고 말았지만, 몰랐다 하더라도 뭐 그다지 그게 반전이라거나 그러진 않았을 것이다.

 

주인공의 특기가 굉장히 두드러진다.

 

폭력의 역사 (A History Of Violence, 2005)


 

폭력을 쓰지 않고 피하려는 고등학생 아들과 귀여운 딸, 매력적인 아내를 둔 한 작은 음식점 (?) 을 운영하고 있는 한 가장. 그는 어느 날 작은 그의 동네로 온 살인범들 때문에 자신의 정체를 드러낼 수 밖에 없게 된다. 그러면서 그의 과거, 숨기고 있던 살인 병기적인 폭력성이 나타난다.

폭력의 역사 (A History Of Violence, 2005)


 

요즘 영화들은 보통 2시간의 러닝타임이기 때문에 그에 비하면 짧은 시간이다. 하지만 영화는 그러한 점에서 압축미가 있다고 할까. 러닝타임만 긴 영화들 중에는 지루하게 스토리를 끌고 나가며 시간만 잡아먹는 욕심들이 엿보인다.

반면, 이 영화는 짧지만 주인공의 특기가 강하게 부각된다.

 

그래도 결국 주인공이 다시 가정으로 돌아와서 다행이다.

아니, 이건 다행인걸까?

그가 해결할 문제는 그것이 다 였을까?

왠지 좀 더 근본적인 더 큰 세력이 배후에 존재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그들은 다시 또 그를 찾아 와 썩히기만은 아까운 그 놀라운 재주를 사려들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