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도 나이를 먹고 성숙해지나봐..

최경은2008.02.09
조회103
이별도 나이를 먹고 성숙해지나봐..

예전엔 이별을 하면

술마시고 전화해서 난 아직도 널 사랑한다고 울고 불고 매달렸었고..

 

미니홈피는 나 이별했어요..광고하는 듯

우울모드로 도배를 해야했고..

 

혼자 있고 싶어서  종일 집에 박혀

우울함에 최고조도 달려보고..

 

친구들에게 내가 왜 이별을 해야했는지를 처음부터 끝까지

설명하며 난 아무 잘못이 없고  피해자라고 설득시켜서

그 사람을 '나쁜놈'을 만들어야 마음이 편했고..

 

세상에 내가 제일 힘들고 불쌍하다는 듯

술에 취해 친구들에게 울고.화내고. 투정부리고..

 

그땐 그랬는데..

 

이제는 나이를 먹고

이별도 성숙해 지나봐..

 

"나와 인연이 아니었나봐"라고

웃으며 이별을 말할 수 있게 되었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