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낭독 청명하고 맑은 가을하늘 아래 벤치에 책을 베고 구름을 그린다 느릿느릿 감겨오는 눈꺼풀이 귓가에 데고 자장가를 불러주고 내 영혼은 자장가의 오선지를 타고 흘러 오직 평온함만이 존재하는 천국으로 올라간다 마음의 저장고를 찾아 헤매이며 길가를 서성이고 낭독소리는 은은한 향기되어 내귀에 멤도네 해 저문 초저녁 낭랑한 종소리가 울리고 또각이는 구두굽의 환상이 천상의 책이 되어 내 가슴에 안긴다.
천상의 낭독
천상의 낭독
청명하고 맑은 가을하늘 아래
벤치에 책을 베고 구름을 그린다
느릿느릿 감겨오는 눈꺼풀이
귓가에 데고 자장가를 불러주고
내 영혼은
자장가의 오선지를 타고 흘러
오직 평온함만이 존재하는
천국으로 올라간다
마음의 저장고를 찾아
헤매이며 길가를 서성이고
낭독소리는
은은한 향기되어 내귀에 멤도네
해 저문 초저녁
낭랑한 종소리가 울리고
또각이는 구두굽의 환상이
천상의 책이 되어
내 가슴에 안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