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나는 여드름? 내 눈에 돌 있다

밝은눈안과2008.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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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치는 않으나 각막 손상 우려

 

[메디컬투데이 이희정 기자]  얼마 전부터 눈을 깜빡일 때마다 자꾸 무엇인지 거슬리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는 회사원 김재용씨(34세. 가명). 처음엔 눈에 뭔가 들어갔다고 생각해 비벼 봤지만 이물감은 없어지지 않았다. 이런 비슷한 느낌을 가진 사람이 있는지 인터넷으로 찾아본 결과 결막결석이란 낯선 이름의 증상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김씨는 결석이라는 것은 몸 안에 돌이 생겼다는 것인데 눈에 돌이 생겼다고 상상하니 먼저 두려운 생각이 앞섰다며 작더라도 큰 질환으로 발전하지는 않을지 고민스럽다고 말했다.

 

 

# 위험하지는 않지만 불편함이 문제

결막결석이란 안구를 감싸고 있는 눈꺼풀 안쪽, 즉 속눈썹이 나 있는 부분 안쪽에 점막으로 덮여 있는 부분인 결막에 딱딱한 이물질이 생기는 것이다.말 그대로 눈에 돌이 생긴 것이지만 담석이나 요로 결석처럼 결막결석이 그 자체로 신체에 아주 위험한 것은 아니다.

 

강남마누바세안과(www.manubase.com) 도송준 원장은 “위험하지는 않으나 외부의 추가적인 자극이나 감염이 있을 경우 각막이 손상될 우려가 있고 염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가능한 빨리 없애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한 눈을 깜빡 거릴 때 뭔가 거친 느낌이 들고 불편하다고 다 결막결석은 아니다. 이물질이 들어간 경우도 있고 안구건조증도 이와 비슷한 느낌을 가질수 있다.

 

그렇다면 결막결석인지 아닌지 확인해 보는 방법은 간단하다. 눈꺼풀을 살짝 뒤집어서 보면 주로 하얗거나 노란색으로 보이는 결석이 있는데 육안으로도 식별이 가능하다. 한편 이물질이 눈에 들어가 눈물샘을 막아 눈물주머니에서 생기는 결석도 있는데 이유 없이 눈물이 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 눈에서 나는 여드름?

여드름의 원인 중에 하나는 바로 모공이 막혀 피지 분비가 원활하지 않아 나는 것이다. 분비물과 통로 그리고 입구까지 연결이 매끄럽지 못해 발생하는 이유이다.눈꺼풀 안쪽 점막 안에도 모공 즉 기름샘이 있다. 이 기름샘이 막혀 분비물이 제대로 빠져 나가지 못하고 뭉쳐 결석으로 변하는 것이다.이 결막결석은 한번 경험을 한 후에 자주 생긴다는 불편함이 있다. 여드름을 짜도 여드름 균이 완전히 없어지지 않으면 다시 나는 것과 마찬가지로 기름샘이 막혀 있거나 분비물이 제대로 흐르지 않고 고여 있다면 재발하게 된다.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나 불편할 정도로 이물감을 느끼면 수술을 하는데 방법은 점안 마취약을 바르고 바늘로 종기 부위를 떼어내는 수술을 하게 된다.도원장은 "재발할 수 있지만 즉시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며 혹 자주 수술을 받았다고 해서 시력감퇴나 안구 건강에 나쁜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세수를 한 후에 아프지 않을 정도로 눈꺼풀을 살짝 눌러주는 것도 기름샘을 자극할 수 있어 결막결석 예방의 한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결막결석은 주로 아이보다는 어른에게 생기기 쉽다. 콘택트렌즈 착용이 보편화 되어 이것 때문에 생길수도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 볼 수 있는데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며 그로 인해 결막염 같은 눈병을 앓았을 경우는 결막결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메디컬투데이 이희정 기자 (euterpe@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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