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가족모임하기 좋은 그곳 Best 5에 선정된 브라질리아

브라질리아 레스토랑2008.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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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2007-12-27 17:55:22]


연말, 새해는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 평소 부모님이나 자녀와 대화가 부족했다면 관계를 개선할 좋은 기회다. 가족이 맛있는 음식을 즐기며 대화하기 알맞은 식당과 카페 다섯 곳을 추천한다. 너무 비싸지 않으면서 평소 먹기 어려운 음식, 그리고 보양이 될만한 음식으로 골랐다.
::: 오키친(O’Kitchen)

양식에 익숙한 부모님을 모신다면

뉴욕 여러 레스토랑에서 일한 스스무 요나구니씨와 아내 오정미씨가 운영하는 식당. 프랑스 음식 전통에 동서양의 다양한 재료와 요리법이 섞였다. ‘컨템포러리 퀴진(comtemporary cuisine)’ 내지는 ‘아메리칸 퀴진(American cuisine)’이라 정의할 만하다. 모든 음식의 맛이 진하고, 재료마다 특징이 또렷하게 초점이 맞아있다. 입안에서 ‘매우 풍성하다’는 느낌이 든다. 가격을 고려하면 만족도가 특히 높다. 씹을 때마다 육즙이 흥건하게 배어 나오는 스테이크가 압도적 지지를 받는다. 현대적으로 개조한 한옥이 예쁘다. 일요일 휴무. 이태원 분점(OK2)은 저녁만 영업.

가격: 코스A 4만5000원, 코스B 3만5000원, 스테이크 3만원대, 파스타 1만~2만원대. 부가세 별도.

전화: 본점(서울 가회동) (02)744-6420, OK2(이태원 분점) (02)797-6420

웹사이트: www.okitchen.kr


::: 램 하우스(Lamb House)

겨울을 건강하게

중국사람들은 여름이 아니라 겨울에 보양식을 먹는다. 찬 기운 즉 음(陰)이 극에 달한 겨울에 양기(陽氣)를 보충한단 이론이다. 보양식으론 양고기를 즐긴다. ‘본초강목’은 양고기가 “정력과 기운을 돋우고 비장과 위를 튼튼하게 한다”고 했다. 현대 과학으로 보면 칼로리나 콜레스테롤이 적으면서 칼슘·인·아연 등 무기질은 많다. 연해서 노인들에게도 무리가 덜하다. 한국에선 양고기가 “노린내가 난다”는 오해를 받아왔다. 먹을 것 부족했던 과거 외국에서 들여온 양고기가 대개 늙은 양의 고기인 ‘머튼(mutton)’이었기 때문. 램 하우스는 1년 미만 어린 양에서 나오는 ‘램(lamb)’을 쓴다. 냄새가 너무 없어 양고기 애호가들은 오히려 불만이라고. 양 갈비구이, 곰탕, 수육, 전골 등 다양하다.

가격: 양갈비, 수육 2만원, 양곰탕 6000원(점심에만)

전화: (02)522-0678

위치: 서울 서초구 방배4동 938-2(방배동 내방역 4번 출구 나와 100m 직진, 큰길 왼편)


::: 브라질리아(Brasilia)

고기를 원없이 먹고 싶을 때

앉으면 일단 허리띠를 풀자. 고기가 무제한인 브라질식 스테이크 전문점이다. 무한리필 메뉴는 저녁 그릴스테이크 한 가지. 소금만 뿌려 숯불에 굽는다. 채소샐러드, 감자샐러드, 브라질식 볶음밥 등 사이드디시도 무한 리필 가능하다. 주말 예약 어렵다.

가격: 어른 2만5000원(고기 무제한+샐러드 뷔페), 초등생 1만5000원.

전화: 본점 (02)565-0607, 선릉점 (02)563-5570, 강남점 (02)533-6888

웹사이트: www.bfr.co.kr


::: 가향(嘉香)

평소 중국 음식이 느끼했다면

푸짐하고, 먹기 편하고, 누구나 좋아하고. 중식만큼 회식용으로 좋은 요리도 드물다. 단점이라면 기름을 많이 사용한다는 점. 가향은 한국사람에게 익숙한 중국요리에 사천요리의 매콤한 맛을 더해 한결 덜 느끼하다. 사천식 닭고기 야채볶음, 시금치를 곁들인 돼지고기 삼겹살찜, 칠리소스 새우, 찹쌀누룽지해물탕 등으로 구성한 3만원대 코스요리가 괜찮다. 자장면도 맛있다.

가격: 점심코스 1만8000~2만8000원, 저녁코스 3만3000~9만원.

전화: (02)539-4913

웹사이트: www.gahyang.net


::: 고종의 아침

커피 한 잔에 대화 나눠볼까

직접 볶은 커피에 손으로 물을 내린 ‘핸드드립커피(hand drip coffee)’ 전문점. 핸드드립커피는 에스프레소처럼 진하진 않지만 덜 인위적인 맛과 향으로 요즘 팬층이 두터워졌다. 다양한 원두를 골라 맛볼 수 있다. 커피에 딸려 나오는 쿠키나 따로 주문해야 하는 샌드위치도 훌륭하다. 고종은 한국에서 가장 먼저 커피를 마셨다고 추정되는 동시에 열렬한 커피 애호가이도 했다.

가격: 핸드드립커피 5000~1만3000원, 에스프레소 4500원

전화: (02)598-1523

위치: 서울 서초구 서초동 1459-7(예술의전당 건너편 현대슈퍼빌 앞)





[김성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