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그저 언이 봐 주기를 바랐습니다. 언이 제 눈을 보며 웃어주기를 바랐고, 언이 제 마음을 보며 무언가를 말해 주기를 바랐습니다. 지독하였지요? 제가 지독히도 못살게 굴었지요? 그래서 언은 보고 싶지 않은 것이겠지요." 바람이 불어왔다. 익숙하게 뺨을 스치고 가는 바람이었다. 그 바람은 개리의 추억을 함께 가지고 있는, 오래 전 지나가 버린 그 시절의 바람이었다. -[월계]윤태루, 1
궁에는 개꽃이 산다
"저는 그저 언이 봐 주기를 바랐습니다.
언이 제 눈을 보며 웃어주기를 바랐고,
언이 제 마음을 보며 무언가를 말해 주기를 바랐습니다.
지독하였지요? 제가 지독히도 못살게 굴었지요?
그래서 언은 보고 싶지 않은 것이겠지요."
바람이 불어왔다. 익숙하게 뺨을 스치고 가는 바람이었다.
그 바람은 개리의 추억을 함께 가지고 있는,
오래 전 지나가 버린 그 시절의 바람이었다.
-[월계]윤태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