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rry...

김은경2008.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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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rry...


몇 년간 짝사랑하던 사람에게 고백을 했다.

정성이 가득담긴 목도리와 초콜렛을 한아름 담아

설레이는 마음으로 선물을 보내고

그 사람의 답장을 기다렸다.

[고객님 ***님께 보내신 소포 6400*****를 08.02.11에

배달 완료 -우체국]

이 문자를 받고 어찌나 떨리던지

종일 실없는 사람처럼 피식..피식 웃기만 했다.

..

..

다음 날 오후가 다 되서야 한통의 메일이 왔다.

 

"sorry.."

미안하다니... 

 

그냥 단지... 내 마음을 표현한것 뿐인데..

그 사람에게 부담이 되었다는 생각만 머리속에

맴돌았다.  난 메일을 확인 할 수 없었다.

제목만으로도 알 수 있었으니까..

..

..

미안하다니..내가 더 미안해지잖아...

..

..

본의 아니게 마음 불편하게 했다면 미안해..

팬이 선물해줬다고 생각하면 어때? ^^;;

..

아무렇지 않은듯 답장을 썼다..

..

난..괜찮아...

 

아니..사실 괜찮지 않아..

그냥 마음을 접을걸...

후회하는건 아니야.. 단지...

나의 이런맘이 너를 불편하게 했을것 같아..

그냥 편하게 생각해줬으면 좋겠다.

미안해...내 생각만 한것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