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과 꽃과 함께한 하코네

이현진2008.02.13
조회113
이제 느긋하게

온천을 즐기기 위해

오와다라에서

등산열차를 타고

하코네로 간다

 

온천과 꽃과 함께한 하코네


 

비가 올것 같은 날씨라 그런지

누군가 우산을 가지고 나왔다가

이렇게 두고 내렸나 보다

 

한참 잊고 있다가

비가 와서야 우산을 잃어버린걸

깨닫게 되겠지

 

나도 한두번 해본 일이 아니니

 

 

온천과 꽃과 함께한 하코네


 

 

산을 오르는 열차라 그런지

비가 올것 같아서 인지

정오가 넘은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새벽녘의 모습이다

 

 

온천과 꽃과 함께한 하코네


 

 

차량이 4~5칸 밖에 되지 않는

오다와라에서 하코네까지 운행하는

등반열차

 

 

온천과 꽃과 함께한 하코네


 

관광객이  생각보다

꽤 많다

그냥 맘 먹으면 금방 올수 있는 거리긴 하지만

날씨도 그렇고

연말이라 사람이 별로 없을 것 같았지만

일본인들이 굉장히 많았다

 

 

온천과 꽃과 함께한 하코네

 

 

오다와라에서 오는 길에

먹은 간식은 이미

소화가 다 되고

기차역주변에 가득한

맛있는 냄새들이

날 또 가게 앞으로

끌어들인다

ㅠㅠ

 

 

온천과 꽃과 함께한 하코네


 

일단 하코네로 온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온천으로 먼저 향했다

 

하코네의 대부분 온천은 역에서

오른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내가 찾아간 온천은 오른쪽으로 가다보면

길건너 있는 이 골목에 있다

골목 중간에서 오른쪽으로 꺾으면 보인다

 

 

온천과 꽃과 함께한 하코네


 

골목에서 만난

알록달록한 특이한 바람개비

 

 

온천과 꽃과 함께한 하코네


 

 

드뎌 찾아온 온천

 

온천은 우리나라 사우나 보다 가격이 조금 더 비싸다

싸게는 약 500엔에서 2만엔 까지 있다

 

2만엔은 규모가 꽤 큰 온천이고

조금 싸더라도 작은 노천탕들은 다 가지고 있는 듯 하다

타올은 대여료가 따로 있다

 

내가 찾아간 온천 내부 사진은 없으니

여기서 설명하자면

숙박을 함께하는 온천인데

난 just bath

 

여기도 작은 노천탕이 있는데

가장 좋았던건 옛날 영화에 나올법한

원형나무욕조이다

혼자 딱 들어가서 앉아

느긋하게 얼굴에 찬바람 쐬며

즐기다 보면  개운해진다

 

아 첨에 당황스러운 것은

주변의 건물에서 노천탕이 다 보인다는 것이고

또 다른 건

청소하는 아주머니가 막 들어오신다는 거다

 

금방 익숙해지긴 했지만

첨엔 당황하기 마련이다

 

 

온천과 꽃과 함께한 하코네

 

 

2시간 조금 넘게 온천을 즐기고

조변의 강따라 산책을 좀 했다

따뜻한 온천물에

몸을 녹이고 나와서 인지

찬바람도 선선하게 느껴지고

몸도 가벼웠다

 

 

온천과 꽃과 함께한 하코네

 

 

고소한 쌀과자 냄새에

이끌려

온천 즐기느라 힘이 쭉빠진 몸에

에너지를 좀 채워넣고

 

하코네의 명물이라는 두부요리도 먹으려고 했으나

두부치고는 가격이 좀 비싸더라ㅠㅠ

그래도 먹을껄 하는 후회가 지금 되긴 하지만

그땐 좀 망설였다 ^^

 

 

온천과 꽃과 함께한 하코네


 

이곳은 원래

계획에 없던

베고니아 정원이다

 

기차역 바로 앞에 셔틀버스 정류장을 보고

온천하러 가기전에

급히 계획에 넣었다

 

기차역 옆에 있는 언덕길을 올라가면

걸어서도 금방이지만

경사가 30~40도 가량 되니

금방금방 오는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하자

 

 

온천과 꽃과 함께한 하코네


 

4계절동안 꽃을 피운다는

베고니아

이 정원에만 수백종의 베고니아로 가득하다

 

같은 베고니아의 이름이기에

색깔만 다르고 모양은 비슷할줄 알았더니

꽃의 생김새도 굉장히 다양했다

 

 

온천과 꽃과 함께한 하코네


 

꽃사진이 너무 많아

몇개만 골라 올릴려고 했다

but,

나만 보기에 너무 예쁜 꽃사진들이라

페이퍼가 무지 길어질 것을

미리 말해드리고

사진을 올립니다^^

 

 

온천과 꽃과 함께한 하코네

 

 

베고니아의 꽃향이 그리 강한 편이

아니라 코를 가져다대지 않으면

향기가 마구 나지는 않는다

하지만

엄청난 수의 화려한 색을 띄는

이 꽃들 속에 둘러 쌓여 있으면

벌써  한창

따뜻한 봄속에 있는 느낌이다

 

 

온천과 꽃과 함께한 하코네


 

분홍색의 꽃들

큼지막한 꽃들 뿐만 아니라

이렇게 아기자기한 꽃들까지

한가득이다

 

 

온천과 꽃과 함께한 하코네


 

하늘이 이런

꽃으로 가득하다면

어떤 세상일까??

여긴 꽃밭이 아니라 꽃하늘??꽃천국??

 

 

온천과 꽃과 함께한 하코네


 

화분하나하나 찍어가면서

지나가자니

정말 끝이 없다

 

근데 시간이 아무리 걸려도

놓치기는 싫어

한 화분마다 몇장의 사진을 찍는다

 

 

온천과 꽃과 함께한 하코네


 

너무 귀여운

붉은 하트 꽃잎

 

하트 모양이 어디서 기원이 되었는지

설이 무지 많다

심장의 모양, 축제의 전설, 여성의 힙모양 등등

자연 속에서 찾을 수 있는

이런 하트 모양의  꽃잎이 기원이 되었다는

전설을 없을까??

 

 

온천과 꽃과 함께한 하코네


 

마치 벚꽃잎 같은

희면서도 약간은 분홍색을 띄는

청순하면서도 수줍은듯한 꽃

 

 

온천과 꽃과 함께한 하코네


 

이 꽃잎도

과연 벚꽃처럼 흩날릴까??

벚꽃잎이 초속 5센티미터로 떨어지듯이 말이다

 

 

온천과 꽃과 함께한 하코네


 

여긴 주황색 꽃잎 5개가

하나의 꽃을 이루는 ^^

은은한 주황빛이 따뜻하다

 

 

온천과 꽃과 함께한 하코네



 꽃사진을 그렇게 주구장창찍어댔는데

전혀 지겹지도 않고

계속 새로운 모습이

새로운 매력이

렌즈안에 들어온다

 

 

온천과 꽃과 함께한 하코네


 

여기는 온실안이 아니라

야외에서 길러지는 꽃들이라

아침에 내린 이슬이 아직

마르지 않고

맺혀 있다

 

 

온천과 꽃과 함께한 하코네


 

이건 꽃이긴 꽃인가

참 특이하게 생기긴 했다

 

 

온천과 꽃과 함께한 하코네
작은 화분에 옹기종기 담긴 화려한 꽃들...   집 안에 요런 화분 하나만 책상위에 얹혀있어도 분위기가 확 변할것 같다     온천과 꽃과 함께한 하코네     하얀 꽃 & 하얀 바람개비

온천과 꽃과 함께한 하코네
진짜 손톱만큼 작은 꽃이 수북한 ^^         작은 연못에 빙글빙글 떠도는 꽃들    
옆에서 꽃차나 한잔 조용히 마시면 너무 좋을 것 같다 편한 의자도 필요 없고 그냥 여기 옆에 걸터 앉는 것 만으로도 충분할것 같다     온천과 꽃과 함께한 하코네
  여기는 큼직큼직한 베고니아 꽃들   난 사실 조그마한 꽃들이 가득한 화분이 더 좋긴하다     온천과 꽃과 함께한 하코네
 
베고니아 꽃잎에서 추출한 색소로 염색했다는 접시   특이한 접시를 모으는 엄마와 이모를 위해서 몇 그릇 구매했다^^     온천과 꽃과 함께한 하코네
  요기가 바로 역 앞에 있는 베고니아 정원가는 셔틀버스이니 가시는 분은 잘 확인하세요~~^^   이제 해가 지기전에 얼른 도쿄로 돌아가자   곧 비가 쏟아질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