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작품으로 만든 굉장히 부끄러운 작업입니다. 이거 한다고 처음 툴 배우고 어쩌고 해서 정말 유치하고 조악합니다만, 그래도 관심이 있었던 위안부 할머니 사건을 다루어서 조금이라도 생각을 나누는 파급이 되었으면 해서 올립니다. 좀 내용이 복잡하고 재미가 없어서 시놉시스를 올립니다. 배경은 일제 강점기 당시 고초를 겪은 수많은 위안부 할머니들중 한 분을 픽션으로 꾸민 것입니다. --- 꽃님이는 새색시 시절, 우물가에 물을 길러 갔다가 일본군에 의해 자신은 납치되어 위안소로 끌려 가고, 갓난 아이는 우물에 던져버리우는 끔찍한 비극을 겪었다. 그 뒤로 시간이 흘러, 꽃님이도 할머니가 되었지만, 지금도 그 때의 충격으로 손이 떨리거나 당시의 환상을 겪는등 후유증을 앓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환상인지 실제인지, 할머니 귀에 낯익은 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려오는데... 할머니는 그 울음소리가 나고 있는 우물을 들여다보고 기겁을 한다. 그 안에는 자신이 오래 전 잃었던 아이가 울고 있었다. ..... ..... 여인이 들고 있는 고추 씨앗은 '생명'과 '남자 아이'를 상징한다. 그리고 또한 그것은 할머니에게 유일한 '희망'을 상징한다. 그 씨앗에서 나온 아이는 흑백 선으로 이루어진 할머니의 텅 빈 세계를 색채 넘치는 의미있는 곳으로 만들어준다. 마당을 청소하는 시집간 딸, 자신을 모시고 사는, 이른 시간에 귀가하는 건실한 사위, 귀여운 손주까지. 할머니의 마음이 녹는다. 그러나 왠지 그 세가족이 모여있는 장면에는 영정 사진과도 같은 나무 그림자가 드리운다. 너무 즐거워 오히려 식사중에 멈칫하면서도 밥을 다 먹는 할머니. 늦은 시간까지 잠자리에 들지 않고 TV를 보다가 마침 방송중인 동물의 세계를 보며 할머니는 자신의 선명한 기억을 오버랩시킨다. 그리고 마침내 자신이 살고 있는 현실로 돌아오고, 인정한다. 그 순간 모든 환상은 사라지고 할머니는 다시 선과 흑백만이 있는 무미건조하고 의미 없는 삶으로 돌아온다. 청소도 귀찮고, 밥도 안넘어간다. 할 일이 없으니 긴 밤이 무섭다. 아홉시 밖에 안되는 이른 시간에 잠자리에 들어보지만, 잠이 오지 않아 줄곧 뒤척거린다. 할머니의 말라붙은 얼굴에 한방울 눈물 자국이 반짝하고 이어지고, 이미 반생애 전에 자신보다 앞서 간 딸의 사진을 안고 그녀는 힘겹게 잠든다. 마지막으로, 우물가에 씨앗을 심으며 할머니는 희망의 메시지를 가슴에 새긴다.14
[자작] 위안부 할머니 애니 "꽃님 할머니 이야기"
졸업 작품으로 만든 굉장히 부끄러운 작업입니다. 이거 한다고 처음 툴 배우고 어쩌고 해서
정말 유치하고 조악합니다만, 그래도 관심이 있었던 위안부 할머니 사건을 다루어서
조금이라도 생각을 나누는 파급이 되었으면 해서 올립니다. 좀 내용이 복잡하고 재미가 없어서
시놉시스를 올립니다.
배경은 일제 강점기 당시 고초를 겪은 수많은 위안부 할머니들중 한 분을 픽션으로 꾸민 것입니다.
---
꽃님이는 새색시 시절, 우물가에 물을 길러 갔다가 일본군에 의해 자신은 납치되어 위안소로
끌려 가고, 갓난 아이는 우물에 던져버리우는 끔찍한 비극을 겪었다.
그 뒤로 시간이 흘러, 꽃님이도 할머니가 되었지만, 지금도 그 때의 충격으로 손이 떨리거나
당시의 환상을 겪는등 후유증을 앓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환상인지 실제인지,
할머니 귀에 낯익은 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려오는데...
할머니는 그 울음소리가 나고 있는 우물을 들여다보고 기겁을 한다. 그 안에는
자신이 오래 전 잃었던 아이가 울고 있었다.
.....
.....
여인이 들고 있는 고추 씨앗은 '생명'과 '남자 아이'를 상징한다. 그리고 또한 그것은 할머니에게
유일한 '희망'을 상징한다. 그 씨앗에서 나온 아이는 흑백 선으로 이루어진 할머니의 텅 빈 세계를
색채 넘치는 의미있는 곳으로 만들어준다. 마당을 청소하는 시집간 딸, 자신을 모시고 사는,
이른 시간에 귀가하는 건실한 사위, 귀여운 손주까지. 할머니의 마음이 녹는다.
그러나 왠지 그 세가족이 모여있는 장면에는 영정 사진과도 같은 나무 그림자가 드리운다.
너무 즐거워 오히려 식사중에 멈칫하면서도 밥을 다 먹는 할머니.
늦은 시간까지 잠자리에 들지 않고 TV를 보다가 마침 방송중인 동물의 세계를 보며
할머니는 자신의 선명한 기억을 오버랩시킨다. 그리고 마침내 자신이 살고 있는 현실로 돌아오고,
인정한다. 그 순간 모든 환상은 사라지고 할머니는 다시 선과 흑백만이 있는 무미건조하고
의미 없는 삶으로 돌아온다. 청소도 귀찮고, 밥도 안넘어간다. 할 일이 없으니 긴 밤이 무섭다.
아홉시 밖에 안되는 이른 시간에 잠자리에 들어보지만, 잠이 오지 않아 줄곧 뒤척거린다.
할머니의 말라붙은 얼굴에 한방울 눈물 자국이 반짝하고 이어지고,
이미 반생애 전에 자신보다 앞서 간 딸의 사진을 안고 그녀는 힘겹게 잠든다.
마지막으로, 우물가에 씨앗을 심으며 할머니는 희망의 메시지를 가슴에 새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