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이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를 위해 부른 노래

박재홍2008.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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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파일입니다.

http://pds57.cafe.daum.net/original/14/cafe/2008/02/15/19/43/47b56cee94285&.mp3

 

 

 

 

 

1. 대운하와 영어 교육 정책

 

제가 왜 대운하와 영어 교육 정책을 도박에 비유했을까요.

당선자와 인수위원장 모두 이 정책들에 '국운이 걸렸다'며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있거든요.

헌데 동시에, 비관론을 완전히 무시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이 이해하지 못해도 밀어붙여야 한다, 불도저 정신으로 밀어붙여야 한다, 반대하는 사람들은 시대에 역행하고 있으며, 역주행은 사고를 불러일으킨다는.

 

대운하와 영어 교육 100% 성공 장담할 수 있나요? 이명박 당선자가 아무리 능력이 좋다손 쳐도, 신이 아닌 이상 확신할 순 없어요. 하지만 그들은 자신들의 정책, 국운이 걸렸다는 그 중요한 정책에 비관론을 무시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2. 발음 표기 문제

 

인수위는 공교육 선진화라는 매우 중요한 명제를 놓고 있는 상황입니다. 헌데 발음이라뇨?

가사에서처럼, 영어 발음이 다 같은 발음이 아닙니다.

 

어학연수 자주 가는 필리핀? 자기들 언어하고 섞어 쓰는데 발음은 본토하곤 완전히 다릅니다.

중남미 사람들 영어하는 거 보세요. 영어 발음 본토하곤 차원이 다릅니다.

 

하물며 영국이랑 미국도 악센트가 다른데요.

 

영어가 미국어라서 가치가 있습니까? 전세계 대부분에서 통용되고 있기 때문에 가치 있지 않습니까?

 

공교육 선진화가 말처럼 쉬울까요. 교육은 백년지대계라고 합니다. 수십년에 걸쳐 차근차근히 공을 들여야 가능한 것이 선진화입니다.

 

근데 여기서 단순히 미국식 발음에 의존한 발음 표기 문제 제기는, 우선과 차선을 구분 못하는 행위라고 보여집니다.

 

거기다가 한글은 특성 상 영어 발음 표기를 완벽히 해낼 수 없습니다. 서로 간의 언어가 많이 달라요. 미국인들이 우리나라 와서 서울을 쏘울이라고 하고, 김치를 킴취라고 하는 것처럼요.

 

 

 

 

 

To.MB&인수위

 

verse1

 

정식 출범도 아직 하지 않은 신임정부
시작도 안했는데 벌써부터 시끄러운
꼬락서니 보아하니 국민의 날카로운
지적이 필요할듯 싶어 그것도 아주 많은

.

국민들이 경제 살리라고 너 뽑았지
언제 나라 가지고 판벌리라고 너 뽑았니
대운하 영어 교육 100% 성공 장담?
하기엔 실패가능성 비관론 너무 많아.

 

그런데 너는 어때 반대는 다 역주행
실패론, 실패가능성 전부 다 무시해.

지나가는 초딩도 다 알법한 도박의 법칙.
그 쉬운 게임에도 절대 승자는 없지.


근데도 호언장담하는 우리 인수위는
도박할때도 사기쳐 무조건 이기니.

혹시 인수위가 영화속 전설의 타짜?
아니 내가 보기엔 단순 무식한 가짜.


국정운영은 당신처럼 단순치가 않아.
세심한 관리가 필요해 그러니 입닫아.

 


hook

 

MB&인수위가 하는 짓거리에 그저 내 머리가 아프지
니 꼴리는대로 하는건 불도저 정신이 아니라 너무나 시대착오적 현실.(x2)

 

 

verse 2

 

공교육 경쟁력을 강화시키겠다더니
한다는건 안하고 미국애들 X이나 빠니
영어가 미국어니 그래서 가치가 있니
아니 영어는 세계어라 더 가치가 있지

 

미국 영어, 영국 영어 발음도 똑같지 않고
중남미, 필리핀 얘넨 말할 것도 없고
나라마다 영어 발음은 천차만별
only 미국 발음 생각은 갖다버려

 

후렌들리 발음 챙기는 이총장보다
세계의 평화 챙기는 반기문 총장이
발음 좋아 그 자리에 오른 거 아니니
쓸데 없는데 신경 꺼 일이나 잘하길

 

당선자 토론회 보니 말하는 꼴이 영
시원치가 않아 영어보다 우리말에 더
신경 써야 할 것 같던데. 기침약도 좀 필요할 것 같던데.

 

bridge

 

콜록콜록


hook

MB&인수위가 하는 짓거리에 그저 내 머리가 아프지
니 꼴리는대로 하는게 불도저 정신? 이라기엔 너무나 시대착오적 현실.(x2)

 


verse3


무턱대고 영어 시키면 모두 잘될 줄알어
후진 공교육엔 잔가지에 지나지 않어.
잘들어 오해하지마 사실 내말인즉슨
지금의 영어 교육이 훌륭하다는 뜻은

 

아니니 괜히 오바하며 흥분하지마
이제부터 설명할테니 귀나 닫지마
지네가 인권 침해당하는 줄도 모르는
혹은 알면서도 입시 때문에 내색 안하는

 

국가 의식 역사 의식 인권 의식 없는
8.15랑 5.18은 아예 구분 못하는
그런 학생과 국민들을 양성하는
그게 우리나라 교육 현실이거든

 

그런데 전과목을 영어로만 수업하겠다고?
난 말해 인수위 사대주의에 쩔었다고
국가 예산과 인력 그리 넉넉한줄 알아?
폼 잡지 말고 어서 현실적으로 바라봐.

 

분수에 맞게 정확한 계산을 해야지,
마누라 쇼핑하듯 물쓰듯 하면 어쩌니.
난 올해 18살 아직 투표권이 없어.
하지만 내가 살펴봐도 너넨 답이 없어.

 

날 신경쓸진 모르지만 나같은 사람,
에게 무시당하지 않으려면 제발 잘해봐.
아까 설명했듯이 대한민국 공교육은
썩을데로 썩어서 제기능을 다못하는

 

나무로 말하자면 뿌리썩은 나무
열심히 가지쳐봤자 본질은 같은.
그러니 전과목을 영어수업한다는 생각
같은거 하기전에 먼저 생각해 제발.

 

교육은 정부의 업적을 빛내기 이전에
나라 미래를 위해 중요한거야 이해해?
당신들이 부와 명예 챙기는 그  시간에
우리나라 경제 교육은 모조리 다 망해

 

그러니 뭐같지도 않은 정책들은 집어쳐.
그러다 우리나라 미래가 전부 뒤집어져.

 

 

 

누군진 모르지만
숭례문 개방시켜논 XX가 복원해
먹고살기도 힘든 국민에게 뭘원해

 

 

 

반격은 행동으로 해주세요.

 

 

 

 

이 노래는 맹목적으로 MB를 싫어해서 만든 노래가 아닙니다. 그의 정책의 문제점을 제 견해에 비추어 나타낸 가사들이지요. 

자세한 것은 제가 쓴 글에서 저번에 쓴 사설을 확인해 주세요.(좀 장문이지만요.)

 

이런 노래를 만들게 된 이유는 그런 긴 글보다, 좀 더 많은 분들과 이야기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나온 발상에서였습니다. 덕분에 부득이하게 설명이 필요한 부분들의 일부를 제외했지만요..

 

이 노래 한 곡이 제 생각을 다 담았다 생각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많은 분들이 볼 수 있다는 교훈을 얻었기에, 앞으로도 제 생각을 자세히 담은 사설과 함께 이런 노래를 몇 곡 더 만들어볼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아무쪼록 끝까지 들어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