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자: 아버지와 같은 수업을 듣는게 어땠어요? 필립: 첫째 줄리와 제가 아버지랑 수업을 같이 하는게 흥미로웠는데...
여기자: 흥미롭다니 흥미로운 단어군요
필립: 그러게요... 대학원에선 그룹으로 공부를 하는데 대부분 3-4명의 그룹으로 공부하는데 우리 3명은 각 수업마다 같은 그룹에 있었는데 처음엔 괜찮았는데 끝으로 갈수록 5-6 코스를 같은 그룹에 있다보니...
우린 사고방식이 다 다른데 아버지가 한쪽으로 생각을 하고 우리는 다른 생각을 하면 이런점을 그룹내에서 해결하는게 좀 힘들었어요.
그래서 그런 경우엔 우린 때때로 재미있는 작은 고비를 겪기도 했지요.
하지만 재미있었어요. 확실히 독특한 경험이었고 후에 제 아이에게도 들려주고 싶은 경험이었어요.
여기자: 그런데 몇살이시죠?
필립: 다음주에 24살이 되요. 오늘로서는 23살이죠.
여기자: 생일축하해요.
이 남자. 살펴보면 볼수록 무엇 하나 빠지는 구석이 없다. 미국 보스턴대에서 IT 및 재무관리 전공. 조지워싱턴대 대학원 경영학 석사. 졸업 직후 IT 회사 설립. 188cm의 늘씬한 키에 조각같은 외모. 이탈리아 음식을 즐겨 만들고 영어와 스페인어 등 3개국어를 구사한다. 어릴 적 꿈이었던 연기자로 살기 위해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홀로 귀국한 뒤 데뷔작 한편으로 단숨에 스타가 됐다. MBC 퓨전사극 ‘태왕사신기’에서 배용준을 호위하는 사신(四神) 중 청룡의 현신으로 출연한 이필립(26)의 얘기다.
이처럼 완벽한 프로필을 갖췄지만 그에게도 아킬레스건 하나 쯤은 있다. 미국 태생이라는 이국적인 성장배경 때문에 처음에는 한국 문화에 적응하느라 고생이 적지 않았다. 2년전 귀국 당시에는 한국어를 한마디도 못해서 혼자서는 택시조차 탈 수 없었다. 휴대폰은 없어도 괜찮지만 전자사전 없이는 외출마저 힘들 정도였다. 연예계 관계자들도 처음에는 그의 서툰 한국어 실력을 걱정하는 경우가 많았다.
결국 모국어를 모르고는 반쪽 연기자 밖에 될 수 없다는 생각에 만사를 제쳐두고 한국어 학습에만 매달렸다. 피나는 노력 끝에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갖춰 이제는 미국 태생이라는 사실마저 잊었을 정도다. 물론 지금의 한국어 실력이 100% 완벽한 건 아니다. 인터뷰 중에도 전자사전을 전기사전이라고 잘못 말하는 귀여운 실수를 보여주기도 했다. 특히 한자가 너무 어려워서 ‘대중소’ 정도만 읽고 쓸 정도라고 한다.
이필립은 본명이지만 이광훈이라는 한국식 이름으로도 불린다. 풀네임이 ‘필립 광훈 리’로 미들네임인 광훈은 빛광(光)에 공훈(勳)을 써서 ‘빛나는 공’을 세우라는 뜻을 갖고 있다. 원래는 이탈리아 음식을 좋아했지만 귀국한 뒤로는 한국 음식에 입맛이 길들여져 김찌찌개와 된장찌개 정도는 직접 요리한다. 청국장 역시 외국인들의 기피대상 1호이지만 이필립에겐 일주일 내내 먹어도 질리지 않는 선호 1순위 메뉴가 됐다.
그는 “이력을 보면 IT 사업가가 되는게 당연하지만 어려서부터 연기자를 꿈꿨다. 미국 생활을 경험한 잇점을 살려 장차 기회가 된다면 할리우드에도 도전해보고 싶다”면서 포부를 밝혔다.
[MBC★태왕사신기] 태사기 이필립 영어 인터뷰 +a
인터뷰 자료는 오른쪽 위에 :)
여기자: 아버지와 같은 수업을 듣는게 어땠어요?
필립: 첫째 줄리와 제가 아버지랑 수업을 같이 하는게 흥미로웠는데...
여기자: 흥미롭다니 흥미로운 단어군요
필립: 그러게요... 대학원에선 그룹으로 공부를 하는데 대부분 3-4명의 그룹으로 공부하는데
우리 3명은 각 수업마다 같은 그룹에 있었는데 처음엔 괜찮았는데 끝으로 갈수록 5-6 코스를 같은 그룹에 있다보니...
우린 사고방식이 다 다른데 아버지가 한쪽으로 생각을 하고 우리는 다른 생각을 하면 이런점을 그룹내에서 해결하는게 좀 힘들었어요.
그래서 그런 경우엔 우린 때때로 재미있는 작은 고비를 겪기도 했지요.
하지만 재미있었어요. 확실히 독특한 경험이었고
후에 제 아이에게도 들려주고 싶은 경험이었어요.
여기자: 그런데 몇살이시죠?
필립: 다음주에 24살이 되요. 오늘로서는 23살이죠.
여기자: 생일축하해요.
이 남자. 살펴보면 볼수록 무엇 하나 빠지는 구석이 없다. 미국 보스턴대에서 IT 및 재무관리 전공. 조지워싱턴대 대학원 경영학 석사. 졸업 직후 IT 회사 설립. 188cm의 늘씬한 키에 조각같은 외모. 이탈리아 음식을 즐겨 만들고 영어와 스페인어 등 3개국어를 구사한다. 어릴 적 꿈이었던 연기자로 살기 위해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홀로 귀국한 뒤 데뷔작 한편으로 단숨에 스타가 됐다. MBC 퓨전사극 ‘태왕사신기’에서 배용준을 호위하는 사신(四神) 중 청룡의 현신으로 출연한 이필립(26)의 얘기다.
이처럼 완벽한 프로필을 갖췄지만 그에게도 아킬레스건 하나 쯤은 있다. 미국 태생이라는 이국적인 성장배경 때문에 처음에는 한국 문화에 적응하느라 고생이 적지 않았다. 2년전 귀국 당시에는 한국어를 한마디도 못해서 혼자서는 택시조차 탈 수 없었다. 휴대폰은 없어도 괜찮지만 전자사전 없이는 외출마저 힘들 정도였다. 연예계 관계자들도 처음에는 그의 서툰 한국어 실력을 걱정하는 경우가 많았다.
결국 모국어를 모르고는 반쪽 연기자 밖에 될 수 없다는 생각에 만사를 제쳐두고 한국어 학습에만 매달렸다. 피나는 노력 끝에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갖춰 이제는 미국 태생이라는 사실마저 잊었을 정도다. 물론 지금의 한국어 실력이 100% 완벽한 건 아니다. 인터뷰 중에도 전자사전을 전기사전이라고 잘못 말하는 귀여운 실수를 보여주기도 했다. 특히 한자가 너무 어려워서 ‘대중소’ 정도만 읽고 쓸 정도라고 한다.
이필립은 본명이지만 이광훈이라는 한국식 이름으로도 불린다. 풀네임이 ‘필립 광훈 리’로 미들네임인 광훈은 빛광(光)에 공훈(勳)을 써서 ‘빛나는 공’을 세우라는 뜻을 갖고 있다. 원래는 이탈리아 음식을 좋아했지만 귀국한 뒤로는 한국 음식에 입맛이 길들여져 김찌찌개와 된장찌개 정도는 직접 요리한다. 청국장 역시 외국인들의 기피대상 1호이지만 이필립에겐 일주일 내내 먹어도 질리지 않는 선호 1순위 메뉴가 됐다.
그는 “이력을 보면 IT 사업가가 되는게 당연하지만 어려서부터 연기자를 꿈꿨다. 미국 생활을 경험한 잇점을 살려 장차 기회가 된다면 할리우드에도 도전해보고 싶다”면서 포부를 밝혔다.
김도훈기자 d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