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이 뱉어내는 숭례문 추모랩곡(hiphop ver.)

김보미2008.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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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 is dead..]

 

Verse1)1962년 12월 20일
지평 위 서울을 지키던 남대문은 국보 1호로 지정되었지
사람들은 외쳤지
개혁이 이뤄낸 우리의 개척지
잠재워진 혼을 일으키는 저 큰 문을 바라보라고
허나 이천팔년 2월의 믿을 수 없는 사고
그 웅장함은 타들어갔어

잠도 오지 않는 밤.
슬픔에 사무친 자, 이건 과연 꿈일까..?
TV 속 뉴스를 바라봐
전날 밤, 꿈인 줄 알았던 장면이 또 다시 나타나
앵커로 부터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져.
파란만장한 이 땅을 살아가는 사람들아
자라 날 후손들에게 우린 대체 무슨 말을 해야해..?
한 사람의 잘못이 아닌 이 대재앙에
우리는 고개를 숙일 수 밖에.. 그저 침통한 마음을 쳐낼 수 밖에..그럴 수 밖에..

 

 

Hook)왜 그땐 알지 못 했을까 
(이미) 떠나보내고 이렇게 마음이 아플까
지친 마음을 달래도, 추스려봐도 다시 떠오르는건, 다 나의 잘못.

 

 


Verse2)절단나버린 600년의 역사, 되돌이킬 수는 없다.
선조들이 내릴 평가, 벌써부터 겁이나.
훗날 편히 눈을 감지 못할 것만 같아.
평생을 안고 살아야 할 상처로 남아.
제일의 문화재였고, 우리의 자존심이였죠.
남 부럽지 않은 숨쉬던 역사
결코 이렇게 쉽게 다루면 안될 것이였음을.
이제야 깨달아.
시간아 제발 다시 돌아가.
남대문의 희생에 맘 한 구석에 박혀있던 애국심이 되살아난 나를 탓해.

숭례문은 죽었어.
대한의 중심.
국보 1호의 자리를 두고 우리의 곁을 떠났어.
그 어떤 바람결에도 버티던 그 굳건한 모습은 어디갔어.

허술한 관리 그 덕에 어두운 밤 화마가 긁고간
이 억울함을 누구에게 호소할 수도 없구나!

 

 


Hook)왜 그땐 알지 못 했을까 
(이미) 떠나보내고 이렇게 마음이 아플까
지친 마음을 달래도, 추스려봐도 다시 떠오르는건, 다 나의 잘못.

 

 


Bridge)왜 그땐 몰랐을까? 곁에 있어 느끼지 못했을까?
그대의 소중함.. 그대의 그 소중함

 

이제는 그 형태조차 알아볼 수 없네.
이제는 그 흔적조차 찾아볼 수 없네.

 

유실물. 제 1호.
우리의 맘속에 핀꽃
짓밟혀버린 꿈
간절한 마음을 모아..

 

숭례문 is dead

 

Rest in pe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