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 Fenomeno 호나우두 부활을 믿습니다.]

한원협2008.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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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wallaby.co.kr]

 

 El Fenomeno(천재) 호나우두가 부상을 당했다. 수비수들의 견제가 너무 많아 잔부상이 늘 따르곤 했지만, 이번엔 더 심각한 거 같다. 이미 인터밀란때의 부상으로 오른쪽 무릎에 수술자국이 선명한데, 왼쪽에도 동일한 수술자국이 생길 거 같다. 양 밀란에서 엄청난 활약을 했던 호나우두. 유일한 아쉬움이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없다는 점인데, 이번의 부상으로 정상의 자리로 다시 돌아오고 싶다는 그의 소망과 챔스 우승트로피를 들고 싶다는 꿈이 조금 더 연기될 거 같다.

 

[부상을 당한 호나우두 오른쪽 무릎에도 수술자국이 선명하다.]

 

 

 어릴때 축구를 많이 좋아하지 않았던 시절에도 호나우두는 알고 있었다. 98월드컵때 수비수들 3~4명을 달고 뛰는 모습이 너무나 인상적이었고, 그때의 호나우두 여자친구가 너무나 미인이라 더 더욱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었다. 아쉽게 우승은 하지 못 했으나 월드컵 골든볼을 수상했다. 98월드컵 결승전때에는 그의 명성에 맞지 않게 부진했는데, 경기전까지 고열과 발작증세로 병원에 쭉 있었다는 이야기는 있으나, 호나우두도 그 떄의 일에 대해 언급을 피하고 있어 미스테리로 남고 있다.

 

 

[98월드컵때의 호나우두 여자친구]

 

 2002년 월드컵 때는 브라질에 많은 사람들이 우승을 걸지 않았다. 98우승 2000유로 우승을 한 프랑스에 사람들이 더 많은 기대를 했었고, 부상에서 돌아온 호나우두가 예전만큼의 기량을 선보일 수 있을지도 의문이었다. 그러나 그런 사람들에게 보란듯이 브라질의 전승우승을 이끌며 8골이나 선보이며 2002년 월드컵 우승을 이끈다. 이때의 활약으로 인테르에서 레알마드리드로 이적하게 되는데, 인테르팬들이 아쉬움이 정말 컸다고 한다. 사실 호나우두의 2년여동안의 부상기간동안 똑같은 연봉을 지급하고 아들처럼 대우해준 모라티 구단주의 애정에도 불구하고 레알마드리드로 이적하였고, 다시 인테르의 라이벌인 AC밀란으로 이적하는데, 사실 이러한 대스타의 이적결정에 호나우두의 구단에 대한 개인적인 감정은 없다고 알고 있다.

 

 96-97시즌 무려 30여골 이상이나 기록하며 프리메라리그 득점왕에 올랐던 바르샤 시절이후 인테르로 이적한 것도 구단주와 에이전트사의 영향이 컸다고 한다. 사실 당시 세리에 A의 라치오에서 호나우두에 대한 애정을 표시했는데, 나이키의 유니폼을 입는 구단이 아니라는 이유로  결렬되었다고 전해진다.

 

 레알마드리드에서 이적과 동시에 리그 우승을 이끌며 득점왕을 차지한 그는 3시즌 연속 20여골을 넣어주는데도 불구하고 부진하다는 비난을 받으며 이후 AC밀란으로 이적하게 된다. 축구카페나 클럽등의 호나우두 동영상을 보면 모두가 스페셜 영상이지만, 레알시절 때의 가장 인상적인 경기는 개인적으로는 02-03시즌의 챔스 8강 2차전 경기로 정하고 싶다. 당시 맨유는 홈에서 12연승을 기록중이었고, 챔스 1차전의 패배로 상당히 공격적으로 2차전을 임하고 있었는데, 맨유의 흐름이 좋아질 때마다 호나우두가 골을 넣으면서 맨유 팬들을 가슴아프게 만들었다.  올드트래포트에서 수십년간 원정팀이 해트트릭을 한 적이 없었는데, 3 shot 3 goal 3번의 기회를 모두 골로 만들며 레알을 챔스 4강으로 이끈다. 호나우두는 후반 중반 솔라리와 교체되면서 그 자존심 강한 맨유팬들에게 기립박수를 받는데, 이 때의 명경기가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이후 첼시를 인수는 계기가 된다.

[당시의 기사 내용] 

"아브라모비치가 축구단 운영에 뛰어든 계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가 격돌한 챔피언스리그 준준결승을 맨체스터의 홈 구장인 올드 트래퍼드에서 관전한 게 결정적이었다. 그는 "첼시 인수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했으나 맨체스터-마드리드전을 보고 최종 결정을 내렸다. 이 경기가 너무 아름다워 나도 이 경기의 일부분이 될 수 없을까 생각했다”고 설명한다."

 

[경기 이후 보비 롭슨(잉글랜드 축구 영웅, 전 바르셀로나 감독)]

"대단했지! 해트트릭이라니! 하지만 호나우두는 지금 그의 최고의 상태를 갖추지 못했다. 내가 바르셀로나 시절에 봤던 모습의 20%도 안된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도 그렇게 환상적인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20%도 안되는 상태로 펠레만큼의 플레이를 하고 있다."

 

[첫 골 이후 당시 퍼거슨 감독의 표정]

 

 

 AC밀란으로 이적한 호나우두는 불어난 몸으로 인해 예전의 엄청난 스피드와 돌파력은 다소 줄어들었지만, 정확한 슈팅력에 이은 골로 지난시즌 리그 하위권에 있는 밀란을 4위까지 올려놓는다. 최근 나폴리와의 경기에서도 2골의 몰아치며 팀의 상승에 원동력이 되었지만, 아쉽게 지난 14일 리보르노전 무릎부상으로 시즌 아웃하며 어쩌면 다시 그를 볼 수 없게 될지도 모르게 되었다.

 

 하지만 그는 2002년에도 다시 돌아왔고, 월드컵 우승을 이끌며 세계 모든 축구팬들의 우상과 희망이 되었다. 칸나바로도 셰도로프도 브라질 대통령도 공개적으로 호나우두가 부상에서 완쾌하기를 기원했다. 국내 수많은 기자분들과 축구팬들이 이번 부상을 안타까워 하고 복귀를 기원하고 있다. 나에게서도 인내와 용기의 상징인 호나우두. 수많은 축구선수에게 영감을 준 그가 건강히 복귀하기를 기원한다. 그리고 언젠가 밀라노의 산시로 경기장에서 뛰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었느면 좋겠다. 

 

[호나우두의 왕 팬인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1+8 배번을 달고 있는 칠레의 축구 영웅 사모라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