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 등장하는 한국교회

정치열2008.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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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를 향한 세상의 비판과 귀를 닫은 한국교회

 

언론과 여러 운동을 통해 예수를 믿지 않는 세상 사람들(혹은 양심적 기독교인들)이 한국교회를 향해 수 많은 비판을 쏟아내고 있고, 그 비판들은 하나 하나 뜯어 보면 대부분 성경의 원리에도 맞는 것들입니다. 논리적, 합리적, 성경적으로 옳은 비판이 교회 밖에서 끊임 없이 제기되고 있으며 부패하고 세속화 된 교회에 대한 비판과 교회의 자성을 촉구하는 목소리는 교회 내부에서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다수 돈맛을 아는 목사들과 많은 성도들(순수하게 신앙생활을 하는 성도들조차)은 그런 비판을 '사탄의 도발' 정도로 여기며, 교회를 비판하는 사람들을 '사탄의 세력'으로 매도합니다. 한국 기독교인들의 목사와 교회에 대한 맹목적 충성은 비리의 본좌이자 부패의 화신인 이명박을 지지하는 한국 국민들(그 중 다수는 기독교인)의 모습과도 닮아있습니다.

 

 

한국교회는 왜 비판을 잃어버린 것인가

 

한국 국민들이 기득권을 가진 한국의 수구 언론들에게 기만되고 세뇌 되듯이 한국 기독교인들은 기득권을 가진 목사들과, 목사들과 함께 이권을 나눠 갖는 여러 장로 등 지도자들에게 세뇌되고, 잘못된 충성을 강요받아왔습니다. (여기서 이권이란 돈과 관련된 금전적 이권 뿐 아니라 교회를 자기 사유물 정도로 생각하는 한국 교회 지도자들의 교회에 대한 지배력 등을 포함한다.)

 

목사가 범죄를 저질러도 '주의 종을 대적하는 것은 죄'라며 그 죄를 덮어주기에 급급한 한국 교회의 현재 모습은 한편으로는 안스럽기도 하지만 한 편으로는 혐오스럽기 까지 합니다. 이런 혐오는 사랑이 아닌 분노에서 비롯된 것이지만 현재 이 분노를 사랑으로 정화할 여력이 제게는 없습니다.

 

 

 

성경에 이미 기록된 한국교회의 모습

 

재미있는 사실은 교회에 대한 분노와 비판, 그리고 그 비판을 '사단'의 행위로 매도하는 모습들도 성경 속에 이미 기록되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타락하고 부패하였으며 권위의식에 젖어 있던 바리새인과 장사치들로 더럽혀진 성전을 보고 분노하며 질책하던 예수의 모습, 그리고 그 예수의 목소리에 귀기울이지 않고 하나님의 아들을 십자가에 못박기 까지 했던 유대인들. 바로 그 장면이 지금의 상황과 극적으로 오버랩됩니다.

 

교회는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 때문에 더욱 정결하고 청렴해야 합니다. 하지만 한국 기독교인들은 '교회'라는 조직이 얼마나 부패하고 타락했는가에 대한 반성도 없이 세상에 대해 일종의 우월감 또는 성경적인 선민의식에 사로잡힌 채 교회를 비판하는 목소리를 사탄의 핍박으로 규정합니다. 고로 자신들을 사탄에게 핍박 받는 고결하고 순전한 기독교인들이라 여기며 점점 더 바리새인의 모습을 닮아가는 것입니다.

 

한국 교회와 목사들이여, 당신들은 입으로는 예수를 닮아야 한다고 하면서 2천년 전의 유대인들과 바리새인들을 질책하지만 지금 당신들의 행위는 바리새인의 행위와 전혀 닮아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십니까? 이제 탐욕과 권위와 무지를 벗어야 합니다. 이미 늦었으나 더 늦어서는 안될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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