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을 관심끌기용 수단으로 보는겁니까?

최영아2008.02.18
조회82

 

 

 

 

안녕하세요, 현재 중학교 2학년이 되는 한 학생입니다.

글을 쓰기 전에, 저에 대해서 조금 말씀 드리자면

숭례문이 불타올랐다는 소식을 듣고 새벽내내 뉴스를 지켜보며

가슴 아파했고, 그뒤에 숭례문이 불탄 현장을 갔다오고 씁쓸한 마음을 이루 감출 수 없었던,수많은 대한민국 국민들 중의 한 명입니다.

물론 저도 이 나라에 대해서, 특히 영어정책때문에 이나라를 떠버리고도 싶었고, 가끔씩 어이없는 현실에 우리나라 국민이었던게 창피했던적, 솔직히 있었습니다.

그러나 피는 속일 수 없었던 건가요.

한국인으로서, 우리나라 국민으로서 숭례문사건은 정말 없을 줄만 알았던 애국심을 불타게 했습니다.

그 할아버지란 사람, 인간으로도 생각 안돼는 그 작자가 너무도 밉고,

그 앞에서 눈물을 흘린 사람들의 마음이, 솔직히 '왜'인지는 모르겠으나 이해는 갔습니다.

 

그런데 오늘, 너무도 화가나고 슬픈 기사를 보았기에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정확하게는 모르겠으나 기사의 내용은 대충 이러했는데,

25세의 한 여성이 숭례문에 방화를 일으키려 했다는 것입니다.

이 여성은 탈북자인가.. 어떤 다른 사건에는 관심이 없고, 숭례문에만 관심이 있는 것 같아서 불을 지르려했다고 했습니다.

 

..

만약 제가 그 자리에 있었다면, 아무리 나이가 많고 어른이었다 해도,

정말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짓을 했을 것입니다.

그 정도로 어이없고, 그 사람과 같은 민족이라는 사실이 비참했을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이해도 가지 않았으며 밑의 내용과 같은 의문점이 생겼습니다.

 

숭례문이 당신들의 관심끌기용 수단입니까?

당신들이 정녕 우리나라 국민 맞습니까?

그리고, 당신들의 머릿속에는 대체 무엇이 든 겁니까?

 

물론 숭례문을 진심으로 걱정하고 그 사건에 대해 안타까워 하시는 사람들에게 하는 질문이 아닙니다.

국민들의 가슴아픈 틈을 이용해서 상업적인 목적으로 접근하거나

혹은 위의 이 여성처럼 개념없고.. 정말 인간취급도 하기 싫은 사람들에게 하고싶은 질문입니다.

 

그 여성이나, 사기꾼들이 이 글을 봤으면 참 고맙겠는데,

나는 어린 학생으로서 당신들이 참 어리석고, 무능하고, 생각없는 바보들처럼 보입니다.

차라리, 어렵고 힘들더라도 더 정당한 방법으로 당신들의 고통을 호소하십시오.

불지르는 것, 솔직히 쉽겠지요.

민원신청하고 여러 복잡한 절차를 걸치는 것보다는 확실히 쉬울 것입니다.

그렇지만 만약 내가 당신들같은 상황에 처해있다면,

아니 그보다 더 열악하고 힘든 상황에 처해 있다면

당신들처럼 비겁하고 나약한 짓은 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건 내가 강해서도 아니고

내가 착하다고 말하고 싶은 것도 아닙니다.

 

그저

그짓이 죽을 짓이란 걸 알기 때문입니다.^^

제발 정신좀 차리십시오.

그 나이 먹고도.. 사리분별못하는 한심한 사람으로 보입니다.

 

 

무례하게 말씀드렸다면 참 죄송합니다.

저로서도 이 글이 뭘 말하는지 참 헷갈리는 군요.

그냥 한 학생이 화가 나서 쓴 글이라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