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에대하여

김예지2008.02.19
조회1,451
유학에대하여


나는 생각해요


 


엄마아빠가 그러는데


모두들 나를 부러워한데요


근데 그거 알아요?


한국음식못먹어가면서


엄마아빠못봐가면서


친구들이랑 놀지도못하면서


잠도 편하게 못자면서


편하게 집에서 생활하지도 못하면서


돈도 함부로 쓰지도 못하면서


무한도전등 보고싶은 프로그램도 못봐가면서


평생한번밖에 없는 졸업식도 못가면서


손잡고 싶은사람들이랑 손도 못잡아가면서


친구들이랑 맘껏웃고 싶은데 웃지도 못하면서


전화도 맘껏 못하면서


문자도 못쓰면서


듣고싶은 라디오도 못들으면서


심지어 보고싶은 책도 못봐가면서


맘떄로 쇼핑도 못해가면서


매일 통금시간 10분전에 엄마한테 전화해서


조금만 더 늦게 들어간다는 소리도 하지도 못하면서


겜방도 못가면서


집에도 못가면서


힘들땐 안들키게 소리죽여서 울어가면서


보고싶을땐 사진에 구멍날떄까지 뚫어지게 처다보기만하고


그러다가 사진보고 혼자 실실웃고..


선생님한테 우리가족이라고 내 친구라고 자랑해가면서


언제 한국가나 날짜만 세고 있으면서


오늘꿈에선 제발 한국 안가기를 기도하면서 잠들고


노래도 맘껏 못부르고


한국말이 생각이 안날떄도있고


아플떄는 정말 엄마아빠가 걱정해주던거 생각나서 눈물꼭참고


혹시나 기쁜소식있을까봐


매일아침에 노트북켜면은 또 내 일 한다고 이야기 하지도못해가면서


화상대화할떄 우리 토롱이 보여달라고 소리쳐가면서


밥먹을때 못먹는거 있어도 눈치보여서


완전 토하기 일보직전인데도 집아니니깐 다 먹어가면서


가끔씩또 슬픈노래 들으면 괜히 감정 잡혀서 울기만하면서


그래놓고 내일되면 다 잊어버리고


어쩌면 일주일밤 내도록 울어가면서


그래도 한국소식 너무 궁금해서 친구들한테


엄마한테 아빠한테 전화하고


친구 재수 한다하면 위로해주고


보고싶다 하고 건강하라고 이야기 해가면서


어쩌면 내가 왜 이렇게 힘든길을 선택했나 생각하기도 해요


 


나를 부러워하지말아요


겉으로는 "나 잘지내고 있어!" "여기 정말 살만해!"


이러는건데요


그렇게 행복하게 생활할려면


얼마나 많은 힘든것들을 감춰야 하는지 알아요?


 


어쩌면 이게 꿈인가 싶기도 하고


꿈에서 "제발 꿈이 아니기를" 이렇게 이야기 하기도 해요


 


암것도 모르면서 그냥 단지 프랑스에 산다는 이유로


부러워하지 말아주세요


솔직히 너무너무 힘든데


포기하기 싫어서 나만큼은 엄마아빠한테 실망되는 딸이 되지 않게


제발 기도하면서 오늘도 말도 안통하는데


이런질문 저런질문 말해보고


뭐든지 내가 먼저 할려고 도전해보고


안그래도 소심한데


내가 일부러 더 설치는거 아무도 모를꺼에요


 


나는 성공하고싶어요


엄마아빠 아는 사람들한테


"프랑스 유학가서 망했다"


라는 소리 듣고싶지않아요


그럼또 우리엄마아빠 슬퍼해야되잖아요


 


저는 100%사람들중에서


20%가 선택하는 길을 선택했어요


정말 ..


겪어 보지못한사람들은 모를 고통들을 매일매일 겪으면서


살아가고있찌만


그래도 나는 또 울지 않을꺼에요


 


모두들 열심히 하길바래요


그저 나를 부러워하기보다


나머지 80%중에서


성공하여서 나보다 값진 사람이 되길바래요


피할수 없으면 즐기세요


말도안통하는 프랑스에서 제가 말배울려고 설치는거 처럼


 


나를 부러워하지마세요


이게 정말 행복한 생활이면


누구든 선택햇을 길이니깐요

 

 

 

 

 

-

글씨체때문에 보기 힘들다 하셔서 글씨체를 바꿧습니다..

저 배부른 소리 하는거 아니에요..

저희집요? 부자냐구요?

저희집 부자도 아니고요

님들이랑 똑같이 컴퓨터 할수있고

밥도 먹을수 있고

잠도 편하게 잘수있는 님들과 똑같은 가정형편이랍니다

 

배부른소리하고 자빠졌네 - 이런소리 정말 가슴아픕니다..

자랑 할려고 쓴글이 아니라서요..

 

 

-

여러여러 분들의 댓글 감사히 읽었습니다^^

뭐 제가 투정부리는것 처럼 보이시는 분들도 계실테고

배부른 소리 한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세요..

하지만 그 말이 틀린말은 아닙니다..

그런데 제가 유학생으로 보는 입장에서는

모든게 불평불만 이기도 하지요..

한국에서 대학을 다니고 사는게 불만이신분들처럼

한국에서 대학을 다니고 생활하는게 좋은점이 있는것 처럼

저도 여기서 생활하다보면 물론 좋은날도 많죠

하지만 그만큼 인간의 욕심이란 끝도없닝라ㅓ니ㅏ러아...

 

저 글쓴날에는 약간 감정에 치우쳐서 좋은것은 쓰지 않고

안좋은말만 많이 한것 같아서..

다른 유학생 분들께도 약간..그런 ..미안함? 마음이 생겼어요..

여기서 살다보면 성취감도 많이 느끼고 ..

어째튼..ㅋ

아 그리고 저는 제가 원해서 유학을 간것이고

결코 부모님이 억지로 보내 신거 아닙니다..ㅋ

제가 싫으면 왜 여기서 공부하고 살고있겠어요 ㅋㅋ

당장이라도 한국 튀어가지..ㅋ

 

몇몇분들께서는

제 홈피에 방문하셔서 방명록에 글도 써주시고

여러 위로도 해주셨는데

정말 감사합니다..

 

제 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