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딜리아니와 잔느의 슬픈사랑이야기

한혜민2008.02.19
조회57

모딜리아니와 잔느의 슬픈사랑이야기

 

천국에서도 당신의 모델이 되어드릴께요.

모디와 잔느의 만남. 잔느가 사랑한 모디와 그의 작품세계.

죽음도 갈라 놓을 수 없었던 그들의 행복하고도 슬픈 사랑이야기가

고양 아람미술관에서 3월 16일까지 펼쳐집니다.

 

 

에피소드 //

이날 날씨는 기온이 상당히 내려가서 무지무지 춥다는 기상 캐스터 언니의 말을 듣고!! 완전무장을 하고 갔습니다.

그러나 왠걸? 춥긴 추웠지만 부츠........ 잘못된 선택이었습니다. 전시회장 돌아다니는 내내 또각또각~ 구두 소리날까봐 발끝으로 발레단 마냥 걸어다녔습니다.

부끄러워라. 에티켓이 부족한 행복한 꼬나였습니다.

 

함께 해요 전시회 //

일산에 있는 아람미술관 도착!  솔직히 먼 거리였죠~ 게다가 날씨도 춥고해서 회원분들이 많이 안오셨을꺼라는 생각도 잠시.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셨습니다. 다들 멋쟁이!! 

전 영등포에서 일산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이동했는데요. 일산으로 가는 버스노선은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기다리지도 않고 버스정류장 가자마자 운좋게 바로 버스를 탈 수 있었죠. 버스로 40~45분 정도면 금방 도착하더라구요. 지하철로는 정발산역! 

모딜리아니와 잔느의 슬픈사랑이야기

모딜리아니와 잔느의 슬픈사랑이야기

 이 전시회는 전시기획자와 함께하는 점이 참 좋았는데요. 큐레이터! 다들 많이 알고는 계시지만 왠지 멀게만 느껴지는 직업이죠. 그 분야에서 왕성히 활동하시고 계신 정준모 선생님께 이 직업에 관한 진솔한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였구요. 공기원근법, 손원근법, 뽀샤시법 등 간단한 효과들과 작품관람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딱딱하고 멀게만 느껴지는 작품 관람이 아니라 자신의 미의 기준으로 바라보는 작품관람이 올바른 것이라는 선생님의 말씀. 그리는 사람이 그림의 반을 완성한 것이고 보는 사람이 나머지 반을 완성하는 것이라는 말씀들이 참 인상깊었습니다.

익살맞은 표정과 제스처, 재미있고 알기쉽게 말씀해주시는 에피소드들.  정말 보고있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분이셨습니다. 나이나 직업, 직책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느껴지는 유쾌한 기운! 짧은 만남이었지만 다른사람에게도 유쾌한 기운을 불어넣어주시는 것같아 기분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모딜리아니와 잔느의 슬픈사랑이야기

 정준모 선생님의 설명을 열심히 듣고있는 회원분들. 워낙 선생님의 말씀이 재밌어서 모두모두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웃으면서 듣고 있습니다. 몇몇 낯익은 분들이 많이 보이시죠? 다들 예쁘고 멋진 분이셨어요. 회원분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함께 작품들을 보면서 금방 친해졌습니다. 영삼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함께하는 자리인 만큼 닉넴을 물어보면서 "아~ 그분이시구나!! 반가워요~ "를 연발했죠.

 

모디와 잔느의 사랑이야기 //

전시회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모딜리아니의 작품 전시보다 모디와 잔느의 사랑이야기를 중점으로 둔 느낌이었습니다. 전체 150여점의 작품 중에서 모딜리아니의 작품은 45점. 그외에는 잔느의 작품 65점과 함께 모디와 잔느가 주고받은 엽서나 사진, 공동작품 등 둘의 사랑에 관련된 자료였습니다. 이렇듯 유명작가의 이름을 걸기보다 작가와 작품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는 전시기획이 참 독특하게 느껴졌습니다.

모딜리아니의 유명작품은 자주색 벨벳천으로 포인트를 주었는데 긴 목과 부드러운 어깨선 등이 특징적이었습니다. 잔느의 작품 역시 모디의 영향을 받은 느낌으로 서로간에 강한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예술에 대한 열정이 엿보였습니다. 특히 개인적으로 잔느의 그림은 모디에 대한 사랑과 희생이 느껴져 조금은 안타까웠는데요. 약 3년간의 짧다면 짧은 그들의 사랑과 모디의 작품세계를 위해 다른 모델들의 관계까지 이해했던 잔느의 희생, 모디의 방탕한 생활과 그로인한 죽음에 자신의 아이까지 데리고 자살을 했다는 것이 한편으로는 냉소적인 시각도 갖게 되더군요. 전시회장에는 모디와 잔느 작품 이외에도 그들의 지인 키슬링, 수틴, 피카소와의 관계, 그리고 그들의 초상화도 함께 전시되어있었습니다.

 

소장하고싶은 모딜리아니 작품들  //

모딜리아니 작품들을 전시회장 한쪽에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책자, 우산 , 엽서 등 다양한 제품들이 있었습니다. 저는 이곳에 오고싶었지만 사정상 올 수 없었던 무챠챠님을 위한 핸드폰 고리를 샀고요♥ 나엘님, 히아님은 저~기 우산을 사셨어요. 이쁜 우산들! 좀 비싸긴 했지만 저도 탐날 정도로 이뻤습니다. 이제 비오는 날 룰루랄라 ~♪ 신나시겠어요.

모딜리아니와 잔느의 슬픈사랑이야기

모딜리아니와 잔느의 슬픈사랑이야기

모딜리아니와 잔느의 슬픈사랑이야기

 

전문모델 부럽지않아 //

전시회장 한편에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있었습니다. 그곳에서 회원분들과 함께 서로서로 포즈를 취해주면서 포토타임을 가졌습니다. 우산을 들고 재미있는 포즈를 취해주고 계시는 하늘항해자님. 왠지 개구장이같은 이미지로 상상했던 것과는 달리 실물은 키도 크고 꽃미남 외모셨어요. 그리고 대구정모 스캔들의 주인공!! 나이스가이님.

모딜리아니와 잔느의 슬픈사랑이야기

모딜리아니와 잔느의 슬픈사랑이야기

모딜리아니와 잔느의 슬픈사랑이야기

 그리고 바로바로 단체사진!! 회원분들과 함께하는 자리 정말 즐거웠습니다. 처음 얼굴 보는 자리인데도 어찌나 다들 마음이 척척 맞는지 이날 바로 뒤풀이 들어갔습니다. 종로 거리에 영삼성 회원들 출동~ !!  친구분과 함께 오신 분들은 참석을 못하셨지만 다음 기회에는 꼭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모딜리아니와 잔느의 슬픈사랑이야기모딜리아니와 잔느의 슬픈사랑이야기

 모두모두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함께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회원들과 함께하는 모딜리아니전!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출처 : 당신의 열정지지자 영삼성(www.youngsams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