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19호] 직접 달린 도쿄마라톤 2008 이야기

이두환2008.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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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접 달린 도쿄 마라톤 2008 이야기

 

지난 2월 17일 도쿄에서 열린 도쿄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마라톤 풀코스는 정말 힘들었습니다.   제가 보고, 듣고, 뛰고 느꼈던 도쿄마라톤 이야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드디어 마라톤이다..

 

내가 드디어 마라톤에 도전을 하는구나"

 

머릿속은 이런 기대감에 살짝 흥분되기도 했지만

 

첫 풀코스 도전이기에 꽤 긴장했습니다.

 

마라톤 출발지로 가는 지하철 내에서도 긴장은 풀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막상 도착해보니 현장 분위기는 예상외로 많이 들떠있었습니다.

 

재미난 의상의 참가자들도 심심치 않게 눈에 띄었고...ㅋㅋ

 

 

 이번 마라톤의 총 지원자는 무려 15만 여명이었습니다.

 

그중에서 무작위로 추첨된 3만명이 오늘 마라톤에 도전하게 됩니다.

 

최종 경쟁률이 무려 5:1을 넘었었고...

 

추가합격 제도도 있었습니다.

 

저는 예전부터 마라톤이라는 것에 한번쯤은 도전해보고 싶어서 지원을 했는데

 

일본인들에게 있어서는 도쿄 한복판을 달릴 수 있다는 의미도 꽤 큰 듯해보였습니다.

 

 

여러 나라의 참가자들이 있었지만 독일 단체 참가자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독일인들도 은근히 뭉치기를 좋아하는 듯합니다.

 

도쿄마라톤 2008에는 독일인들 뿐 만아니라 한국, 미국을 비롯한 많은 외국인들도 참가했습니다.

 

 

 경기 시작 30분 전 부터 출발지에 집결했습니다..

 

총 3만명이나 출전을 하기 때문에 출발하는 시각이 제각각입니다.

 

저는 가장 뒷쪽이라고 할수 있는 "J"그룹에 속해있었습니다.

 

그룹 배정 기준은 이렇습니다.

 

과거 기록이 좋은 사람들은 앞쪽 그룹에 배정이 되고

 

마라톤 출전경험이 없거나 기록이 안 좋은 사람들은 뒤쪽 그룹에 배정됩니다.

 

 

 참가자들이 출발 신호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전 9시에 휠체어 및 장애인 레이스가 시작되고

 

9시 10분에 본 시합이 시작되었습니다.

 

롤러코스터를 탈때 첨에 철컥철컥 하고 천천히 올라가는 곳이 더 긴장되듯이

 

시간이 갈 수록 긴장감이 점점 더해갔습니다.

 

이번 도쿄마라톤2008의 모토가 "enjoy"이기도 했고

 

첫 출전이라 저도 의미를 기록이 아닌 완주에 두고 있었긴 했지만

 

나중에 30km이후에 고생할 생각을 하니 긴장감을 떨치기가 어려웠습니다.

 

이럴때 일수록 마인드 컨트롤...

 

아~~ 침착..침착....

 

 

 VJ특공대 비슷한 분위기로 한 여성 아나운서(?)가 촬영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마라톤에는 연예인,아나운서 그리고 정치인등 꽤 많은 유명인사들이 출전했습니다.

 

도쿄도 에서는 제2회째인 도쿄마라톤을 훌륭한 마라톤 대회로 만들기 위해서

 

여러가지로 애를 쓰고 있는듯 합니다.

 

 

 이번 마라톤 대회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바로 도쿄시민의 응원열기 였습니다.

 

무려 166만명이 "길거리"응원을 함께 했습니다.

 

거의 42킬로 구간내내 도쿄시민들의 응원 소리를 들을수 있었습니다.

 

정말 참가자들과 일반시민이 함께 즐기고 하나가 되는 도쿄 마라톤이었습니다.

 

 

 드디어 제가 속한 "J"그룹도 출발 선상에 섰습니다.

 

아~ 이제 시작이구나...

 

 

 다들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저는 단 두가지만 생각했습니다.

 

"휩쓸리지 말자...

 

천천히 뛰자...."

 

 

 사실 마라톤이라는 말이 주는 느낌은

 

고통,인내,시련..뭐 이런 것들입니다.

 

그러나 선수가 아닌 일반 참가자들은 그런 부담없이 경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 저도 첫 출전이라 경기를 즐기기보다는 긴장을 더 많이 했지만

 

이렇게 재미난 복장으로 시합에 참여하는것도 마라톤을 즐기는 하나의 방법인 듯 합니다.

 

 

 시합이 시작한지 15분이나 지나서야

 

드디어 출발선 상에 도착했습니다.

 

3만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출발을 하려니 어쩔수 없습니다.

 

  0 ~ 5 km :  천천히...천천히...  

 

 

드디어 진행자의 힘찬 구호와 함께 우리 "J"그룹도 42.195 킬로미터의 대장정을 나섰습니다.

 

 

 도쿄 여행자라면 한번쯤 들렸을 만한

 

신주쿠 도쿄도청에서 드디어 힘차게 출발했습니다. 

 

힘차게 출발은 했지만...속으론 마인드 컨트롤...

 

"휩쓸리지 말자...천천히..천천히..."

 

 

 드디어 첫 표지판이 보입니다.

 

1킬로 미터...

 

여지껏 온 거리를 41번만 더 가면 되는구나..

 

마라톤은 마인드 컨트롤이 중요합니다.

 

유명한  "물이 반잔이나 남았네"/"물이 반밖에 없네"  이야기 처럼

 

항상 마인드 컨트롤을 해야합니다...

 

"천천히..천천히...."

 

 

 아직 초반인데다가 도쿄 시민들의 응원소리가 생각보다 훨씬 힘찼기 때문에

 

참가자들은 다소 들뜨고 흥분한듯 보였습니다.

 

 

 

 신주쿠에서 도쿄의 한복판에 있는 황궁(천황이 사는곳 )을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특집19호] 직접 달린 도쿄마라톤 2008 이야기

 

 이번 마라톤의 코스입니다.

 

왼쪽의 신주쿠 도쿄 도청에서 출발해서 도쿄 한복판의 황궁을 거쳐

 

남쪽의 시나가와로 내려간 후 다시 올라와서

 

한국인에게도 유명한 긴자거리의 한복판을 지나서

 

일본의 전통 사원이 즐비한 아사쿠사를 돌아

 

다시 긴자로 돌아온 후 도쿄만의 인공섬인 오다이바로 들어가는 코스입니다.

 

그야말로 도쿄시내를 종횡무진 누비는 그런 코스입니다.

 

 

 적십자 할아버지가 저를 지나쳐갔습니다.

 

연세가 지긋하신대도 잘 뛰십니다.

 

그것도 시합도중 발생할 각종 사고를 막기위해 직접 뛰고 계십니다.

 

코스 중간중간에 의료센터가 있지만

 

의료센터 중간에서 발생하는 비상사태는 일단 이런 분들이 담당하시는 듯 합니다.

 

 

 도쿄마라톤의 모토는 "Enjoy"입니다.

 

다같이 즐기는 축제와 같은 마라톤...

 

펭귄복장을 한 사람들이 지나갔습니다

 

 

 이어서 파란 수영모의 친구들...

 

이 친구들은 정체가 뭐지?

 

스머프? 

 

  5 ~ 10 km :  벌써 이러면 안되는데..  

 

 

 5km 지점을 통과 했습니다.

 

통과 시간을 보니 무려 47분...

 

분명이 뛰었습에도 불구하고 47분이나 걸렸다니...

 

이 추세로 나간다면 몇시간 걸리는 거지?

 

나중엔 힘들어서 더 느려질텐데..

 

일단 대강 50분이라 생각하면 50 X 8 = 400분...

 

허걱!!! 6시간 40분!!!

 

이렇게 뛰어야지 겨우 7시간내에 들어간단 말인가@@@!!!!

 

갑자기 서둘러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속도가 빨라질뻔 했지만...

 

다시 한번 맘속으로 마인드 컨트롤을 했습니다..

 

"천천히..천천히..."

 

나중에 깨달은 사실이지만 출발선에서 15분이나 지체를 했기 때문에

 

실제로는 32분이 걸린것이었습니다.

 

아~` 이때 오버페이스 했었으면...남은 37킬로가 정말 괴로워 질 뻔 했습니다.

 

 

 천천히 천천히 뛰고 있노라니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저를 앞질러 갔습니다.

 

그런데 제가 누군가를 오랜만에 앞지르려해서 보니

 

특이한 모양새로 뛰고 계신 분이었습니다.

 

"종주"라고 쓰여있는 노란 셔츠의 사나이와 함꼐..

 

아~~ 이분들은 시각 장애인 참가자들이구나...

 

감동이 살짝 곁들여진 전율이 느껴졌습니다.

 

 

 조금 더 가다가 이번 마라톤 구간에서 가장 감동스런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장애인 할아버지와 함께 뛰고 계신 자원봉사 할아버지...

 

나눔이란 이런 걸까요...

 

 

사실 이번 마라톤은 풀코스임에도 불구하고

 

예전에 하프코스에 도전할?보다 연습을 못했습니다.

 

이번 마라톤을 위해 연습한것이라고는 고작 러닝머신을 몇차례 달린것 뿐..

 

러닝머신을 가장 많이 달린거리는 8km...

 

벌써부터 무릅에 압박이 느껴집니다.

 

아~~

 

벌써부터 이러면 안되는데..

 

 

7-8킬로 지점에서 부터 무릅이 살짝 아프기 시작했는데

 

이 상태로 가다간 완주를 못하게 되는게 아닐까 하는 걱정이 자꾸 머릿속을 맴돌아서

 

일단 10km 지점까지는 무념무상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마인드 컨트롤...

 

"천천히..천천히..."

 

이렇게 마인드 컨트롤을 하고 있는 와중에 액션가면의 아그들 몇명이서

 

YMCA를 신나는 모션과 함께 하고 있길래

 

저도 모르게 뛰어가면서 같이 "와~이 엠 씨 에이!!" 하며..

 

손으로 알파벳을 그렸습니다.

 

이글 제일 밑에 링크할 동영상에 살짝 나옵니다..

 

암턴 다시 마인드 컨트롤!!~~

 

"천천히..천천히..."

 

 

애써 현실을 도피한다는게 이런걸까요?

 

분명 무릅이 아픔에도 불구하고..

 

"아니야..난 안아파...."

 

이런 거짓 생각을 하며 9킬로 지점을 넘어 10킬로 지점에 이르렀습니다.

 

이때 갑자기 찾아오는 좌절감...

 

완전..OTL....크허...

 

이번 도쿄마라톤2008은 풀코스와 10km의 두 코스로 나뉘어져있었는데

 

10km 참가자들은 이제 곧 코스가 끝나려 하고 있었습니다.

 

아~~  세상에서 제일 부러운자들..

 

...당신들은...

 

10km 참가자들 일지니....

 

 

일본 연예인 3명이 함께 뛰고 있고 그 옆엔 카메라 맨과 각종 장비들을 든 스텝들도 뛰고 있었습니다.

 

이분들 텔레비전에 많이 나오던데 그 와중에 마라톤까지 도전을 하시고

 

정말 대단하십니다.@@!!!

 

그리고 카메라를 들고 뛰시는 분...

 

더 대단하십니다!!!!!

 

 

 사실 저도 대학시절의 교내 마라톤 대회정도의 짧은 코스에서는

 

요렇게 풍선을 달고 뛰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나..이번엔 풀코스의 첫도전이기 때문에

 

괜히 까불지 말고 초심자의 마음으로 "겸손하게" 참가를 했기 때문에

 

그냥 평범한 복장으로 참가했습니다.

 

길거리에서 누가 풍선을 달고 다니면 그냥 웃긴 사람으로 여겼겠지만

 

마라톤 코스중에는 이런 분들이 오히려 정말로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일단 마라톤 자체에 대해서 어느정도 여유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런것도 가능한게 아닐까요?

 

이런 생각을 하다보면 지나가는 슈퍼맨도 스머프도 펭귄도 월계수 처녀도 모두모두 다들 대단해 보입니다.

 

 

 시각 장애인분을 한분 더 만났습니다.

 

그리고 마치 딸처럼 옆에서 도와주고 계신 도우미 누나~~~

 

당신은 진정 아름답습니다!@@!!  (흑~ 흑 -> 살짝 감동의 눈물)

 

  10 ~ 15 km :  아무 생각없이 달리고.. 또 달리고   

 

 

 10킬로 지점을 통과했습니다.

 

1시간 20분 경과...지난 5km는 약 32분에 뛴 셈입니다.

 

아직까지는 나름대로 좋은 페이스이지만

 

문제는 벌써부터 무릅이 아프려고 한다는거...

 

그리고 앞으로 32킬로나 더 가야 한다는거... 

 

 

 10km 참가자들은 코스를 마치고 걸어가고 있습니다.

 

마라톤 전투는 왜 하필 42킬로미터나 떨어진 곳에서 벌어졌단 말인가

 

10킬로만 떨어진 곳에서 싸우고

 

깔끔하게 10킬로만 뛰어와서..

 

"우리가 이겼다~~"

 

라고 말했으면 좋았을걸...

 

"10km 참가자들의 부러운 모습을 뒤로한 체 우리는 계속해서 달렸다..."

 

원래 이런 대사는

 

30km정도쯤 가서 해야하는 말인데...

 

벌써부터 이러면 어떻게 하느냔 말이쥐..

 

 

10km지점을 넘어가자 약간은 코스가 한산해졌다.

 

그리고 쇼맨십으로 가능찬 우리의 캇파 아주머니 발견..

 

"캇파"는 일본의 전설속의 동물로 일본인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이다.

 

한국으로 치면 뭐가 될까나...

 

누구나 다 알고 있을 만한 전설과 동화 속의 동물이라....

 

"은혜 갚은 까치" 정도 될까나.. 암턴 "캇파" 복장의 아주머니는

 

"길거리 응원단"에게도 대단한 인기였고 그때마다

 

"오우엔 아리가토고자이마스(응원 고맙습니다.)"

 

라고 인사를 하셨다..

 

이분이야 말로 정말 마라톤을 즐기는 것처럼 보였다.

 

 

조금 더 가다보니 승리의 월계관을 두르신 분이 보였다.

 

앞서 이야기 한것 처럼 그냥 길거리에서 봤으면 대수롭게 여겼겠지만

 

여기가 어딘가....

 

이곳은 마라톤 한복판....

 

1g의 무게라도 줄이고자...

 

조금이라도 체력소모를 줄이고자 고군분투하는 마라톤 현장이 아닌가...

 

아~~ 역시 대단하십니다.

 

이야기를 약간 희화화 하긴 했지만 실제 나는 이분을 보고 몸서리 칠 정도로 대단하다고 느꼈다.

 

 

앗!!!

 

호랑이랑 젖소다~~~

 

그리고 아까 그 캇파 아주머니...

 

사실 이분들은 같이 출전하신 분들이다..

 

아깐 잠시 캇파아주머니가 무슨 일이 급한 있으셨는지

 

(마라톤 와중에 무슨일이 있었을까?)

 

조금 뒤에 쳐졌다가 다시 따라오셨다.

 

호랑이 아저씨 캇파 아주머니 젖소아저씨..다들 정말 대단합니다..

 

어떻게 이 와중에 그런 옷을 입고 뛸수가 있는지...

 

  15 ~ 20 km :  일찍부터 찾아온 위기   

 

 

 

15킬로미터 통과 기록은 1시간 53분...

 

10~15킬로 구간은 34분에 뛰었습니다.

 

뭐 아직 까진 괜찮지만

 

 점차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는 사실을

 

굳이 누가 이야기 해주지 않아도 몸소 깨달을수 있었습니다.

 

한번도 쉬지 않고 달려본 저의 개인기록은 약 17-18킬로미터 정도입니다.

 

아직 반도 못왔지만 정말 힘들어지려고 한다.   

 

  

드디어 시나가와의 첫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아직 반도 못왔다는 생각에 더욱더 힘들어 졌습니다.

 

 

슈퍼맨과 원더우먼이 나란히 지나갔습니다.

 

이 분들은 같이 참가하신 분들은 아닌데 우연히 같이 지나갔습니다.

 

한번도 쉬지 않고 달린 개인 최고기록인 18km 지점을 넘어서는 지점에서

 

심각한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주변에 몇몇 걸었다가 다시 뛰시는 분들이 보이기 시작하자

 

정말로 마음이 요동쳤습니다.

 

아~~ 조금 쉬었다가 다시 갈까?

 

  20 ~ 25 km :  2차 위기.. 그리고 나의 한계를 깨닫다..  

 

 

18킬로 미터 지점에서 크나큰 위기가 있었지만 가까스로 이겨낼수 있었습니다.

 

사실 이번 마라톤의 목표는 처음부터 끝까지 달리는게 아니고

 

쉬다가 걷다가 하더라도 완주를 하는게 목표였습니다.

 

하지만...가능하면 아직 체력이 남아있을때 조금이라도 더 오래..그리고 더 많이 뛰자...

 

요런 생각으로 계속해서 뛰었습니다.

 

이때 도쿄 시민분들의 길거리 응원이 정말 큰 도움이 됐습니다.

 

아침을 귤과 바나나로 가볍게 먹어서 그런지 그리고 계속 달려서 그런지

 

체력이 상당히 고갈된 상태였는데

 

길거리에서 도쿄 시민분들이 직접 싸가지고 오신 빵과 초코렛과 비스킷, 바나나등을 계속 공급해 주셨습니다

 

저는 눈에 띌때마다 계속해서 받아먹었습니다.

 

 

20킬로미터 통과 - 2시간 30분

 

이미 선수들은 42.195킬로미터를 완주하고도 남는 시간입니다.

 

뭐 그런거 생각하지 말고..

 

"My pace...my pace..."

 

 

j저는 10킬로 지점 까지는 아무것도 안먹고 안마시다가

 

10킬로 미터 이후엔 모든 물과 음료수의 공급처에서 한모금씩 계속해서 마셨습니다.

 

시민들이 나누어 주는 사탕도 먹